草霧의 세상구경을 시작합니다./도시 상상하기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 꼭 알아두어야 할, 초등 고학년 역사논쟁

草霧 2013. 1. 19. 14:56

 

 

 

 

 

 

 

 

 

 

 

 

 

 

 

 

 

 

 

역지사지 생생 토론대회(1)

 

 

역사논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_초등 고학년

 

저자최영민지음

출판사풀빛| 2010.11.23.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32 | ISBN

정가12,000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역사 논쟁, 한 권으로 끝내기!

아이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 현상을 다각도로 보는 통찰력과 생각의 깊이를 심어 주려고 기획된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시리즈 제1역사논쟁. ··일 역사 논쟁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중국과 일본의 주장에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고구려사는 한국사인가, 중국사인가? 독도는 누구 땅일까? 동해일까, 일본해일까? 등 현재 불거지고 있는 역사 논쟁을 아이들이 팀을 나누어 각국을 대표해 주장을 펼친다

 

한국·중국·일본 역사 논쟁, 어떻게 볼 것인가?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시리즈는 아이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 현상을 다각도로 보는 통찰력과 생각의 깊이를 심어 주려고 기획되었습니다. 내 기준으로만 생각하고 판단하기 보다는 타인의 시각에서 고민해 보고 좀 더 합리적인 생각을 해 보자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사회의 다양성을 고민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넉넉한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고자 합니다.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역사논쟁은 현재 한··일을 둘러싼 뜨거운 쟁점들에 대해 아이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고 기획되었습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한··일 세 나라의 역사를 둘러싼 논쟁을 직접 접하고 고민해 보자는 의미입니다. 역사 논쟁에 대해 현재 세 나라가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 또 우리의 주장은 무엇인지를 알고 고민하면서 아이들은 역사를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토론도 하고 역사를 보는 시각도 넓히고!

지금의 한국과 중국, 일본은 아주 오래전부터 교류를 해 왔습니다. 지금의 땅에 수많은 나라가 생겨나고 없어지는 동안에도 세 나라는 계속 이웃이었지요. 사이가 좋을 때도 있었지만, 싸움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 나라에는 서로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세 나라는 그 흔적으로 치열한 역사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고구려 역사 문제와 일본과 한국의 독도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 등 이렇듯 세 나라는 협력해야 할 이웃이면서 때론 싸워야 할 상대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쟁점들은 지속적으로 서로를 자극하며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일 역사 논쟁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주장에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이 책은 논쟁의 핵심 내용부터 역사 논쟁을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지까지 아이에게 역사 논쟁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들려줍니다. 아이들은 두 개의 팀을 나누고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팀도 되어 자료를 조사하고 토론을 하게 됩니다. ‘역사 논쟁을 역지사지(易地思之)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해 본다시리즈 1권으로 정한 이유는 무조건 우리나라가 옳고, 우리나라기 때문에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일본이나 중국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주장을 분석해 보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상대의 주장을 무조건 틀리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주장을 잘 듣고, 그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자료를 제시하며 알아가는 것이 논쟁을 바로 보는 방법일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어린이로 구성된 각국 대표팀의 치열한 역사 토론을 통해 역사 논쟁의 주요 내용과 각국의 쟁점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역사 논쟁에 대해 여러분은 이미 답이 있을 거야. 고구려는 우리 역사이며, 독도는 한국 땅이고……. 그런데 중국이나 일본이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는 대부분 잘 몰라. 들어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을 거야. 상대의 주장을 모른 채 주어진 답을 암송하는 건 역사 논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안 돼. 상대가 우리의 주장을 분석해서 빈틈을 찾고 허점을 반박하면 어떻게 될까? 목소리 큰 것만으로 버틸 수는 없겠지? 다른 나라의 주장이 무엇인지 그것이 역사적 사실에 맞는지를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해. 그것은 무엇이 우리나라의 이익에 맞는지에 앞서 무엇이 사실인지를 생각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 것과 같아. 이 책에서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답을 틀렸다거나 또는 맞았다거나 확인해 주지는 않아. 각 역사 쟁점에 어떤 주장들이 부딪치고 있는지를 보여줄 뿐이야. 여러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보라는 거지. 중국이나 일본이 왜 그러한 주장을 하는지, 그런 주장에는 어떤 근거가 있는지를 검토하면서 자신의 답을 갖기를 바라는 거야. -저자의 말 중에서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역사 논쟁, 한 권으로 끝내기!

고구려사 한국사인가, 중국사인가?”

독도는 누구 땅일까?”

동해일까, 일본해일까?”

 

이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일 세 나라를 둘러싼 역사 논쟁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팀을 구성해서 각국을 대표해서 주장을 펼치는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불거지고 있는 역사 논쟁을 쌍방향으로 생동감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토론의 중요성은 물론 올바른 토론법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의 목소리로 일방적으로 우리나라의 주장만 암송하던 아이들에게 역사 논쟁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워주는 좋은 정보서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장 말미마다 각국의 쟁점을 알기 쉽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역사논쟁의 핵심들만 뽑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지피지기백전불태 [知彼知己百戰不殆]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라는 뜻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한··일 역사 논쟁의 핵심은 물론, 역사 논쟁을 어떻게 대비하고 바라볼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책속으로 추가]

독도는 울릉도에 딸린 섬이에요. 기록이 없다고 해서 독도에 대해 몰랐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역사에 근거가 있다고 말하면 안 됩니다.”

현희가 처음부터 매섭게 몰아붙였다. 그런 현희의 기세에 차분하던 원우도 서서히 열이 오르는 것 같았다.

조선왕조실록(조선 시대 태종왕 때부터 철종 때까지 472년 동안의 역사적 사실을 연대순으로 기록한 것)에 기록이 있는데도 그렇습니까?”

우산도라고 나오는 것 말이죠?”

동국문헌비고라고 조선 때 나온 백과사전이 있어요. 여기에는울릉도와 우산도는 모두 우산국 땅이며, 우산도는 일본인들이 말하는 송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송도는 예전에 일본에서 독도를 그렇게 불렀죠. 그렇죠?”

한국팀의 원우가 현희를 향해 다짐을 받듯 물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일본에서도 송도와 죽도가 서로 바뀌어 쓰인 적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책에 나오는 우산도가 독도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아니, 송도와 죽도는 일본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부르던 이름인데 그게 바뀌었다 해도 거기에 독도를 가리키는 말이 있는 건 맞지 않아요?”

원우가 기막히다는 얼굴을 했다. 그러나 현희의 표정은 태연했다.

…… (본문 중에서)

 

책속으로

, 이번 역사 토론 대회 결과는, 중국팀의 승리라 해야겠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선생님이 말을 이어가려 했지만 한꺼번에 터진 아이들의 악 쓰는 소리에 막히고 말았다. 모두 제각기 소리를 질러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지만말도 안 돼요!’하는 소리만은 반복적으로 들렸다. 한국팀 토론자들은 고개를 떨어뜨린 채 말이 없었다.

심사 결과는 누구의 주장이 옳았나에 대한 평가가 아니에요. 어느 팀이 자신의 주장을 올바르게 말하면서 토론했는가를 보는 거예요. 한국팀은 토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어요. 상대 주장이 뭔지, 그 주장의 근거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토론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상대의 주장을 반박하기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게다가 토론 과정에서 상대의 주장을 감정적으로 대하는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하기도 했고요. 거기에 비해 중국팀은 자기주장을 잘 정리했고, 그에 대한 나름의 근거들을 제시하며 한국팀의 주장을 적절하게 반박하려 했어요.”

아이들을 모두 돌아본 뒤 선생님의 말이 다시 이어졌다.

내 주장이 옳다는 확신만으로 토론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렇게 토론해서는 상대를 이길 수도 없지만, 토론은 이기기 위해 하는 게 아니에요. 상대를 설득할 수 있어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상대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어야 해요. 그런데 한국팀은 상대의 주장은 생각 않고 이기려고만 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가만히 있었다. 그렇다고 수긍하는 분위기도 아니었다. 종수가 침울한 얼굴로 일어섰다.

선생님, 선생님 말씀 잘 알겠습니다. 저희가 못했다는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억울해요. 다시 하게 해 주세요.”

다시 하자고? 안 돼, 다음에 할 게 얼마나 많은데…….”

아이들이 벌 떼같이 일어났다.‘ 다시해요!’하는 외침이 쏟아지더니 일부는재대결!’을 박자 맞추어 연호했다. 아이들을 조용히시킨 선생님이 짐짓 근엄한 표정으로 말했다.

재대결한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이것이 역사 속 사건이라면 그건 절대 바뀔 수 없는 거예요. 역사적 사실이란 그런 거예요.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죠. 준비를 제대로 못 해 토론에 진 게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누굴 탓할 게 아니잖아요. 만일 이것이 실제 국제 토론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라는 생각이 국제적으로 널리 퍼지게 될 수도 있겠죠.”

잘못한 거, 인정합니다. 이길 생각만 했고…….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국이 주장하는 게 뭔지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공부 안 한 거 인정합니다. 다시 공부할 기회를 주세요.”

…… (본문 중에서)

 

그럼 이번에는 왜 팀을 미리 정해요?”

, 아무래도 한국팀 하려는 마음은 다 똑같을 테니 공평하게 번갈아 해 보자는 거예요. 두 주제 남았으니까, 그것도 아주 뜨거운 것으로…….”

선생님이 동전을 던져 손등에 올려 손바닥으로 가렸다. 호준이 먼저앞면을 외쳤다. 뒷면이었다. 머리를 긁적이는 호준을 향해 현희가 인상을 썼다. 잠깐 저희들끼리 상의를 한 후 원우가 말했다.

선생님, 한국으로 할래요.”

그럼, 다음 토론 때는 우리가 한국팀인 거죠?”

그래.”

선생님의 확인을 받은 호준이 현희를 쳐다보았지만, 현희는 고개를 돌렸다. 준비 모임을 했으나 종수는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고 호준도 쭈뼛거릴 뿐 별 말이 없었다. 현희 혼자 애를 쓰다 기초 조사를 해서 다시 모임을 갖기로 하고 헤어졌다.

 …… (본문 중에서)

 


 

저자 : 최영민

저자 최영민은 어렸을 때 책을 열심히 읽지 않아 뒤늦게 그때 안 읽은 책 읽는다고 고생하는 사람입니다. 글 쓰는 것도 싫어해 오랫동안 남이 써 놓은 글 자르고 붙이는 일을 해 왔지요. 그 버릇으로 논술도 가르치고요. 편견과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고 세상을 보려면,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살려면제대로 생각할 줄 알아야겠다 싶어 그런 책을 쓰려고 합니다.

 

 

 

그림 : 오성봉

그린이 오성봉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1994년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동화, 만화에 그림을 그렸으며,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시간의 주름》《생각이 통하는 수학》《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등이 있습니다.

 

 

 


 

목차

 

1_고구려사, 한국사인가, 중국사인가?

역사 토론 대회가 열리다! 016 | 고구려는 중국의 작은 나라들 가운데 하나? 018 | 한국팀, 고구려 역사를 뺏기다 027 | 고구려 역사는 지금의 중국 땅에 있다? 031 | 함께 정리해 보기_ 고구려 역사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쟁점 039

 

 

2_고대 한반도에 일본 식민지가 있었다?

역사는 역사일 뿐 현재와 다른 것 044 | 어떻게 일본 편을 들지? 048 |일본서기의 기록을 어떻게 봐야 할까? 051 | 일본은 광개토 대왕 비문의 내용을 조작했을까? 058 | 백제에서 일본으로 간 칠지도의 비밀 065 | ‘임나일본부의 실체는? 070 | 함께 정리해 보기_임나일본부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쟁점 073

 

 

3_일제 강점기 36, 조선을 근대화하다?

한국의 발전은 일본의 지배 덕분? 078 | 토지 조사 사업은 농업을 근대화했나? 080 | 조선을 달리던 철도, 누굴 위한 것이었나? 088 | ‘한강의 기적은 일본의 지배 덕분이었다? 094 | 의도와 결과 중 역사 평가에서 어떤 게 더 중요할까? 098 | 함께 정리해 보기_일제 강점기 조선 근대화설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쟁점 101

 

 

4_종군 위안부, 일본은 책임이 없나?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 법정을 가다 106 | 일본의 왕을 재판하다 111 | 위안부 모집 강제였나, 스스로 한 것이었나? 114 | 위안부 배상, 일본의 책임은 끝났나? 123 | 인권보다 나라 이익이 먼저일까? 129 | 함께 정리해 보기_종군 위안부 책임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쟁점 133

 

 

5_야스쿠니 신사 참배, 한국은 왜 반대하나?

한국팀할까, 일본팀할까? 138 | 야스쿠니 신사는 어떤 곳인가? 142 | 야스쿠니 신사, 일본 정보와 무관한가? 149 | 야스쿠니 신사에 왜 한국인이 있을까? 152 | 침략자와 애국자의 차이 155 | 함께 정리해 보기_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쟁점 159

 

 

6_독도는 누구 땅인가?

한국이니까 무조건 옳은 건 아니다 164 | 한국 역사 기록에 독도는 없다? 167 | 안용복의 진술은 사실이 아닌가? 175 | 주인 없는 땅, 먼저 차지하는 게 임자! 180 | 해방 후 독도의 귀속 문제 186 | 국제 재판, 일본은 요구, 한국은 반대! 193 | 함께 정리해 보기_독도 영유권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쟁점 199

 

 

7_동해인가 일본해인가?

역사 토론은 우리가 옳았다는 걸 확인하는 게 아니다! 204 | 동해는 어디의 동쪽 바다인가? 212 | 일본해라는 이름 어떻게 정해졌나? 217 | 두 나라가 다투는 바다 이름, 어떻게 정해야 하나? 223 | 동해 이름, 두 나라의 합의로 정해야 한다 229 | 함께 정리해 보기_동해 표기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쟁점 232

 

 

 


역사 논쟁

저자
최영민 지음
출판사
풀빛 | 2010-11-23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역사 논쟁, 한 권으로 끝내기!아이들...
가격비교


 

 

역지사지 생생 토론대회(2)

 

 

환경 논쟁

 

 

 

토론을 통해 환경을 보는 시각을 넓혀요!

 

장성익지음

출판사풀빛| 2012.10.10.

형태 판형 B5 | 페이지 수 264 | ISBN

정가12,000

아이들이 자신의 기준으로만 생각하고 판단하기보다는 타인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올바른 생각을 갖도록 돕는 역지사지 생생 토론대회2환경 논쟁. 이 시리즈는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이론을 만나보면서 그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원자력 발전, 지구 온난화, 그리고 대체에너지 개발 등을 주제로 환경과 관련된 논쟁을 펼치고 있다. 진아가 다섯 명의 친구를 모아 벌이는 환경 토론회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견해와 이론을 만나보고 그가 가지는 문제와 오류, 그리고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이끌고 있다.

 

원자력 발전, 지구 온난화, 대체에너지 개발 등의 주제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환경과 관련된 논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책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환경 문제가 중요하고 환경 위기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원과 자원의 고갈, ···바다·공기 등과 같은 자연 생태계의 파괴와 오염, 생물종 다양성 감소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환경 문제나 환경 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하나가 아니라 여럿입니다. 같은 현상이나 사안을 두고서도 서로 다른 다양한 견해와 이론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한쪽에서는 지구 온난화가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대량 배출로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그 결과 지구와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합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지구 온난화가 꼭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탓만은 아니며, 과학 기술의 발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너무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다양한 견해와 이론들을 만나보고 그것이 가지는 문제와 오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 줍니다.

 

원자력 발전, 지구 온난화, 대체에너지 개발!

끊임없이 들끓고 있는 환경 논쟁,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아이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 현상을 다각도로 보는 통찰력과 생각의 깊이를 심어 주려고 기획된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시리즈 제 2, 환경논쟁이 발간되었다. 역지사지 생생 토론대회시리즈는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이론을 만나보고 그에 대한 시각을 넓혀 준다는 점에서 초등학생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분명히 밝혀야만 하는 토론 수업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지금의 교육 현실에서 역지사지 생생 토론대회는 올바른 토론의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참고서라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토론의 진행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그와 함께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정리하고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역사논쟁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를 둘러 싼 치열한 역사논쟁이 펼쳐졌다면, 이번 2환경논쟁에서는 원자력 발전, 지구 온난화, 대체에너지 개발 등의 주제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환경과 관련된 논쟁이 벌어진다.

 

 

환경 문제와 환경 위기를 바라보는 다양한 견해와 이론을 만난다

환경 문제가 중요하고 환경 위기가 심각하다는 얘기를 우리는 자주 듣는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원과 자원의 고갈, ···바다·공기 등과 같은 자연 생태계의 파괴와 오염, 생물종 다양성 감소 등이 환경 위기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런데 환경 문제나 환경 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다. 같은 현상이나 사안을 두고서도 서로 다른 다양한 견해와 이론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한쪽에서는 지구 온난화가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대량 배출로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그 결과 지구와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을 일으킬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지구 온난화가 꼭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탓만은 아니며, 과학 기술의 발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너무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니라고 한다.

 

석유 고갈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한편에서는 인류의 지나친 에너지 사용으로 석유가 빠르게 바닥나고 있기 때문에 석유를 대신할 재생 에너지 중심의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석유가 지구 곳곳에 많이 묻혀 있고, 새로운 기술 개발과 더 많은 투자로 석유를 계속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석유 고갈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다른 사안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환경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는 원자력 발전, 개발 및 경제 성장과 같은 현실적인 쟁점은 물론, 사람과 자연 그리고 동물을 어떻게 볼 것인가와 같은 철학적인 쟁점에서도 서로 다른 견해들이 부딪히며 뜨거운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시리즈 제 2환경논쟁에서는 이런 다양한 견해와 이론들을 만나보고 그것이 가지는 문제와 오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 준다.

 

 

토론과 논쟁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가다듬는다

무릇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어떤 주제나 쟁점도 그것을 제대로 알고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토론과 논쟁이 꼭 필요하다. 내 생각만 옳다고 일방적으로 고집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 새로운 관점과 지식과 상상력을 불어넣어주는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만나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더욱 세련되게 가다듬고 풍성하게 채워나가는 것이야말로 참공부의 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의미에서 토론과 논쟁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환경논쟁의 밑바탕에는 바로 이런 뜻이 깔려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책에 담긴 이야기를 그냥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책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능동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 나라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할까, 나라면 이런 질문이나 반론에 어떻게 답변할까, 나라면 저런 주장을 어떻게 반박할까, 나라면 저런 의견을 좀 더 논리적으로 멋지게 펼칠 수는 없을까 같은 생각을 염두에 두고서 말이다.

 

그러는 과정에서 환경 문제를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여러 환경 관련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스스로 정리해 보면 더욱 좋다. 그럼으로써 이 책이 단순히 지식과 교양을 쌓는 것을 넘어서 논리력과 사고력을 높이고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판단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 장성익

저자 장성익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을 나와 오랫동안 환경을 비롯한 여러 주제로 글 쓰고 책 만드는 일을 해 왔습니다. 환경과 생명, 녹색 평론같은 잡지의 기획 및 편집 책임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독립적인 저술가 겸 환경 평론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몇몇 환경 운동 단체에도 참여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돈과 경제 논리와 경쟁이 주인 노릇하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 곧 생명의 가치가 활짝 꽃피어나는 세상을 꿈꾸고 있으며, 앞으로 세상을 더욱 새롭고 깊게 보는 데 도움이 되는 글, ‘다른 생각자유로운 상상력을 북돋우는 책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둥글둥글 지구촌 환경 이야기, 대한민국을 멈춰라, 한반도 생태 환경 보고서(공저)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박종호

그린이 박종호는 1997년 동아 · LG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로 가작을, 2000년에는 여섯 번째 손가락 이야기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진지한 캐릭터를 통해 정확하면서도 재미있게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만화 바로 보는 세계사시리즈, 좋은 정치란 어떤 것일까요?, 열두 살에 처음 만난 국제 조약등이 있습니다.

 


 

 

목차

 

1장 원자력 발전이 대안이다?

토론이란 무엇인가? / 원자력 발전과 방사능은 얼마나 위험한가? / 원자력은 친환경 에너지다? / 원자력은 값싸고 경제적인 에너지다? / 원전의 세계적 흐름은 어떠한가? / 원전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다? / 함께 정리해 보기-원자력 발전을 둘러싼 쟁점

 

 

2장 지구 온난화, 과연 재앙인가?

지구 온난화는 당연한 상식이다? /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무엇인가? / 지구 온난화의 피해는? / 지구 온난화 예측은 정확한가? / 지구 온난화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하나? / 함께 정리해 보기-지구 온난화를 둘러싼 쟁점

 

 

3장 미래의 에너지는 무엇일까?

석유는 왜 중요한가? / 석유는 고갈될까? / 재생 에너지는 석유를 대신할 수 있을까? / 제생 에너지 확대를 위해 할 일은? / 함께 정리해 보기-석유 고갈과 미래 에너지를 둘러싼 쟁점

 

 

4장 보전이냐, 개발이냐?

새만금 사업과 개발 열풍 / 골프장은 좋은가, 나쁜가? / 경제가 발전해야 환경 보전도 가능하다? / 환경을 배려하는 경제가 살길이다? / 환경과 경제의 어깨동무는 어떻게 가능한가? / 함께 정리해 보기-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쟁점

 

 

5장 사람이 지구의 주인이다?

개를 키우며 느낀 것들 / 동물은 사람과 같은 존재다? / 자연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 자연과 사람의 공존은 어떻게 가능한가? / 풀이나 뜯어 먹고 나무 열매나 따 먹자? /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 / 또 다른 토론 공부 모임을 꿈꾸며 / 함께 정리해 보기-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둘러싼 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