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霧의 세상구경을 시작합니다./도시 상상하기

총 · 균 · 쇠

草霧 2013. 1.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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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윤리위 2010 대학신입생 추천도서

재레드 다이아몬드지음

역자김진준옮김

출판사문학사상| 2005.12.19.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751 | ISBN

정가28,000

 

 

인류 문명의 발달속도 차이를 명쾌하게 분석한 <, , > 개정증보판.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이 책은, 광범위하게 나타난 역사의 경향을 실제로 만들어낸 환경적 요소들을 밝힘으로써,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파헤치고 있다. 뉴기니 원주민과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명저!

개정신판 특별증보면일본인의 조상은 한국인이라고 주장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하여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책. 200512월 새롭게 개정신판이 출간되었다.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총기와 병균과 금속이 역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일단 수렵 채집 단계를 넘어서 농경을 하게 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제도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한 사회들은 질병과 무기의 도움으로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했다. 지난 500여 년간 유럽인이 자행한 비유럽인 정복은 이러한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번에 발간된 개정신판에는 특별히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논문을 실어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 누구인지를 추적한다. 그는 이 논문에서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인의 이주가 분명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어 흥미롭게 읽힌다.

 

인종주의적 설명 방식을 뒤집는, 문명 발전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한 명저!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이 역저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난 역사의 경향을 실제로 만들어낸 환경적 요소들을 밝힘으로써,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벗겨낸다. 그는 뉴기니 원주민과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간다.

 

 

환경이 불러온 대륙 간 발달 속도 차이

이야기는 모든 인류가 아직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13000년 전 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부터 각 대륙에 살고 있던 인류 사회들은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 중국, 중앙아메리카, 미국 동남부와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야생 동식물을 일찍부터 가축화?작물화한 사실은 그 지역 민족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앞설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왜 밀과 옥수수, 소와 돼지, 그리고 현대의 주요 작물이 된 농작물과 가축들은 특정 지역에서만 작물화?가축화되었을까? 이 책은 그 원인이 관습도, 인종차도 아닌 환경임을 밝힌다.

 

 

총기와 병균과 금속이 역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

일단 수렵 채집 단계를 넘어서 농경을 하게 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제도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한 사회들은 질병과 무기의 도움으로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했다. 지난 500여 년간 유럽인이 자행한 비유럽인 정복은 이러한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간 후 질병과 전쟁으로 95%의 원주민이 죽고 만 것이다. 일단 앞서게 된 유라시아 대륙은 지금도 세계를 경제적, 정치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특별 증보면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추가 수록!

일본인은 누구이며, 언제 어디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사람들인가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번 , , 의 증보된 지면을 통해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 누구인지를 추적한다. 일본인의 기원에 대한 학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고대 일본의 조몬인이 진화했다는 주장, 한국인의 대규모 이동의 결과로 유전적?문화적으로 형성된 야요이인의 후손이라는 주장, 한국에서의 이주는 인정하지만 그것은 소규모였을 뿐이라는 절충적 주장이 그것이다. 이 중 저자는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인의 이주가 분명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쪽에 손을 든다.

 

 

그 첫 번째 근거는 유전자 분석이다. 현대 일본인의 유전자를 분석했을 때 한국인과 야요이인의 비율이 조몬인 유전자 비율보다 우세하다. 두 번째 근거는 언어다. 사실 일본어와 한국어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는 한국인 기원설은 반박하는 증거로 더 많이 쓰인다. 그러나 저자는 현대 한국어는 신라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일본은 신라와는 그리 긴밀한 관계를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대 삼국시대의 한국어는 현재보다 훨씬 다양했으며, 일부 전해지는 고구려 단어는 한국어보다 오히려 일본어와 비슷하다.

 

 

결국 이러한 모든 사실에 비춰볼 때 한국과 일본은 성장기를 함께 보낸 쌍둥이와도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동아시아의 평화는 양국이 고대에 쌓았던 것과 같은 유대를 재발견할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인류 역사와 문명 분석에 흥미로운 관점 제시

3의 침팬지에서 인류의 진화 과정을 분석한 끝에 전쟁과 환경 파괴 등 인간이 지닌 공격성과 폭력성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보냈던 저자는 , , 에서는 오늘날 세계에 존재하는 문명의 불평등의 원인을 생태지리학, 생태학, 유전학, 병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등의 접근을 통해 종합적으로 규명, 인류 역사와 문명 분석에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이현복(서울대 언어학과 명예 교수), 추천의 말중에서

 

13000년에 걸친 인류 역사의 기원을 경이로운 설득력으로 제시

이 책은 13000년에 걸친 이채롭고 열정적인 회오리바람의 역사 여행이다. 제국, 지역, 문자, 농작물 그리고 총의 기원뿐만 아니라 각 대륙의 인류 사회가 각기 다른 발전의 길을 걷게 된 원인을 설득력 있게 설명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인종주의자들의 이론 기반을 무너뜨린다. 현대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한 설명들은 우리 미래를 위한 값진 교훈들로 가득 차 있다. 한두 장 읽어 본 독자들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할 것이다. 폴 얼릭(스탠퍼드 대학 인구 연구소 교수)

 

능숙한 정보 활용, 강렬한 호소력 지닌 명저

인간 사회는 왜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니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는 흔히 인종주의적인 답변이 따랐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많은 다른 연구 분야의 정보들을 능숙하게 활용함으로써, 각 사회가 출발선상에서 지니게 된 우위와 지역적 조건들을 통해 인류 역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의 인상적인 설명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호소력을 지닐 것이다. 루카 카발리 스포르차(스탠퍼드 대학 유전학 교수)

 

인종적, 민족적 차이를 다루 이론에 대한 완벽한 방어 이론

인종적?민족적 차이를 다룬 이론에 대한 완벽한 방어 이론이다. 지리학, 식물학, 동물학, 고고학, 역사학에 두루 접근한 다이아몬드 교수는 인류의 다양성은 역사적 과정의 결과이지 지력知力의 차이에서 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제임스 B. 그리핀 교수(미시간 대학 인류고고학 교수)

 

왜 어떤 민족들은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게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을까.

 

 

'3의 침팬지'인류는 과연 멸망하고 말 것인가에 이어 두 번째로 제시한 질문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를 명쾌하게 분석한 명저! 인종·민족에 기반을 둔 인류 발전의 기존 개념을 뒤집는 새로운 문명 생성 보고서!유라시아인들은 왜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정복당하지 않고, 반대로 그들을 정복하고 학살할 수 있었을까?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 전대미문의 역저에서 역사적으로 나타난 광범위한 경향을 실제로 이끌고 있는 환경적 요소들을 밝힘으로써,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벗겨 내고 있다. 여기에 마침내 하나의 세계사가 등장한다. 그것은 진정 세계 모든 민족들의 역사이며, 공룡이나 빙하에 관한 이야기보다 더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인간 생활에 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수렵 채집민들이 전인류를 이루고 있던 석기시대인 13,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부터 각 대륙에 살고 있던 인류 사회들은 서로 다른 발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 중국, 중앙아메리카, 미국 동남부와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야생 동식물을 일찍부터 가축화 작물화한 사실은 그 지역 민족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앞설 수 있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왜 밀과 옥수수, 소와 돼지, 그리고 현대의 주요 재배 작물이 되고 있는 농작물과 가축들은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게 되었을까?수렵 채집 단계를 넘어 선진화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형태, 조직화된 지역들의 형태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또한, 이들 사회는 바다와 육지에서 모험을 하고 대량학살이나 질병의 유입을 통해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면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영토로까지 확장했다. 가장 잘 알려진 예로는, 지난 500년 동안 행해진 유럽인들의 비유럽인에 대한 정복을 들 수 있으며 이와 유사한 주민 교체는 동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일들이 발생하게 된 원인들은 무엇일까? 왜 역사는 그 반대 방향으로 흐를 수 없었을까?

 

 

[, , ]는 인류 사회를 이해하는 데 있어 획기적인 진보라 할 수 있는 역저로서, 현대 세계와 그 불평등이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는가를 연대기적으로 보여 주며, 기존의 인습적인 지식에 도전해 수많은 극적인 사실들을 드러냄으로써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출간 14새삼스런 베스트셀러 , , 한겨레

원재레드 다이아몬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가 1998년에 출간한 <, , >가 최근 갑자기 여러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로 솟아올랐다. 그 사정은 이 책 자체의 내용만큼이나 흥미롭다."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들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1972년 뉴기니에서 다이아몬드 교수는 얄리라는 이름의 그곳 정치가로부터 그런 질문을 받았다. <, , >는 바로 그 뉴기니인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이는 '일본은 근대국가로 변모해 동아시아 강자가 됐는데 왜 한국은 그 식민지로 전락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바꿔 놓을 수도 있다. 다이아몬드 교수의 대답이 바로 말 그대로 총, , (Guns, Germs, and Steel). 서구 제국주의 열강이 식민·침략 시절 들고 간 총·대포 등의 화약무기와 금속 도구들, 그리고 그들에 묻어 가서 아메리카 인디언 등 다른 지역 원주민들을 대량 몰살시킨 천연두 등의 병원균이 바로 그것이다.이처럼 대답이 간단한 것 같지만 그게 타당하다는 걸 입증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얄리는 당연히 이렇게 또 물었을 것이다. 그러면 총, , 쇠는 왜 서양 백인들의 전유물이 되었나? 700쪽에 이른는 <, , > 내용의 대부분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채워져 있다. 그 핵심은 뉴기니와 유럽의 격차를 낳은 것은 인종의 우열 등 생물학적 차이가 아니라 지리적·생태학적 환경의 차이라는 것이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개인의 인지 능력 면에선 유럽 백인들보다 뉴기니인들이 오히려 낫다고 얘기한다. 환경적 차이가 더 결정적 이유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지은이는 진화생물학·유전학·언어학·고고학 등 인문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방대한 연구체계들을 동원한다.출간 직후 퓰리처상을 받고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이 흥미로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그해에 번역 출간됐다. 2005년에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추가 논문과 후기 '<, , >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 증보면'까지 보탠 2판이 나왔다.지난달 10일의 서울대 중앙도서관 발표를 보면, 올해 1~10월 서울대 도서대출 순위 1위가 <, , >였다. 이 발표가 보도된 뒤 이 책의 판매가 급증했다. 2008년 이후 최근 5년간의 서울대 도서대출 누적 빈도 집계에서도 <, , >가 가장 인기 있는 책으로 집계된 데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스테디셀러지만, 최근 몇 주간의 판매 급등은 언론보도 덕을 톡톡히 봤다. 문학사상사 관계자는 "초판 발행 이후 지금까지 10여년간 모두 10만부 정도 팔렸는데, 그 보도 뒤 최근 몇 주간에만 12000부가 나갔다"고 말했다.논문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의 결론은? "한국인과 일본인은 성장기를 함께 보낸 쌍둥이 형제와도 같다." 기원전 400년 무렵 이후 일본으로 대량 이주한 한반도인들이 바로 지금의 주류 일본인들 조상이라는 것이다. 우리에겐 새삼스러울 게 없을지 모르나, 권위 있는 서방 저명인사의 그런 전례 없는 논증은 충격적이었다. 일본 내재적 발전론을 주장해온 일본인들은 지금까지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올 서울대 학생들 , , 가장 많이 빌려 봤다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읽은 책은 무엇일까. 최고 인기 도서로도 뽑혀10일 서울대에 따르면 '인류 역사와 문명이 무엇을 통해 발전했는가'라는 인문학적 논제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낸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 , '81회 대출돼 1위를 했다. ', , '2008년부터 최근까지 총 522회의 대출 횟수를 기록하며 최근 5년간 가장 인기 있는 책으로도 뽑혔다. 연도별로 20086, 200920112위 등 꾸준히 10위 안에 있었다.서울대 도서관 관계자는 "그간 비문학 서적은 대출 순위 2~3권에 불과했다."면서 "그동안의 소설, 에세이 편중 현상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인문·사회과학 서적 중에서는 리처드 도킨스의 과학서적 '이기적 유전자'63회 대출돼 3위에 올랐고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62회 대출돼 4위를 차지했다. 또 루트번스타인 부부의 인문학 서적 '생각의 탄생'은 모두 59회 대출돼 공동 5위를,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57회로 그 뒤를 이었다. 2위는 '달콤한 나의 도시'10위권 안에 든 소설, 에세이 서적 가운데는 한국 작가의 작품이 많았다.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71회로 전체 2, 천명관의 '고래',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 각각 57, 56회였다. 외국 작품으로는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와 에세이 '불안' 두 권이 10위 안에 들었다.

 

서울대 대출 도서 1', , ' 무슨 책이길래? '5년간 1

서울대 대출 도서 1위인 ', ,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김진준 역 문학사상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10일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도서별 대출 빈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의하면 인류학 서적인 ', , '가 총 81회로 서울대 대출 도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어느 민족은 지배를 하고 어느 민족은 정복당하게 되었는지 인간 사회 다양한 문명의 바탕을 심도있게 분석한 책으로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특히 총기와 병균과 금속이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며 문자와 기술, 정부와 제도를 형성하는데 미친 가능성을 탐구했다.이 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도서 대출 누적 빈도 집계에서도 총 522회로 1위 자리를 지켰다.

 

', , '(Guns, Germs and Steel)

처음 펼쳐든 곳은 16세기 초반. 스페인의 소수병력이 당시 남미에서 가장 융성한 왕국이었던 잉카제국을 정복하는 순간을 그린 부분이었다."15321116일 스페인의 지휘관 프란시스코 피사로는 부하들과 함께 당시 남미에서 가장 크고 발전한 국가였던 잉카제국에 발을 딛게 되었다.피사로는 겨우 168명의 오합지졸만을 거느리고 있었던 반면, 잉카제국은 아타우알파 황제의 지휘 아래 8만명의 정예군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두 지도자가 얼굴을 맞대고 미처 몇 분이 지나기도 전에 피사로가 대뜸 아타우알파를 사로잡아 버렸다.피사로는 그로부터 8개월 동안이나 이 인질을 붙잡아 놓고 나중에 풀어준다는 약속 하에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뜯어냈다.피사로는 가로 6.7m, 세로 5.2m에 높이가 2.4m가 넘는 방을 가득 채울 만큼의 황금을 몸값으로 받은 후에 약속을 저버리고 아타우알파를 처형하고 말았다."이 부분은 그 자체로 전율을 느끼게 하고 몰입하게 하는 강렬한 흡인력이 있어 서점의 진열대 앞에서 그 부분을 다 읽고 나서야 계산대로 발을 옮길 수 있었다.책을 다 읽은 후에 알게 되었지만 저자는 이 장면을 인류사에서 한 문명과 다른 문명이 충돌하는 순간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 부분이라고 설명한다.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파푸아뉴기니 사람인 얄리로부터 받았던,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물건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는 왜 그런 물건을 만들지 못한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25년에 걸친 연구 끝에 완성해낸 대답이다.이에 대한 저자의 결론은 문명이 먼저 발전하거나 늦게 발전한 것은 인종 간의 유전적인 능력이나 지능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그들이 처한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유럽인들은 생물학적으로 우월해서가 아니라, 우연하게도 그들이 살고 있던 곳이 문명을 발전시키기에 적당했기 때문에 지금의 이런 차이가 벌어졌다는 것이다.특히 책 제목인 ', , '에서 보듯 무기와 병균, 금속이 인류사와 문명의 발전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도 설명하고 있다.저자에 따르면 1516세기 유럽의 남아메리카 정복 과정에서 무기와 금속에다 질병과 병원균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즉 천연두, 홍역, 인플루엔자, 티푸스, 흑사병 등 유럽 고유의 전염병들이 유럽인들을 통해 항체가 없던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급속히 퍼졌다. 당시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95%가 이들 전염병으로 죽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나서 얻은 큰 수확이 있다면 마음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던 다른 인종에 대한 작은 편견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다문화, 다인종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시대에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인종의 우열은 없다 단지 환경이 다를 뿐

전작주의란 신조어를 만든 애서가 조희봉은 존경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소설가 이윤기를 주례로 모실 정도였다. 조희봉은 이윤기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저서와 번역서를 모두 읽고 소중히 보관하는 정성의 극치를 보여준다. 전작주의란 한 작가의 모든 작품을 모아 읽고, 그 의미를 해석해냄으로써 그 작가와 작품 세계를 온전히 자신의 세계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전작주의자의 꿈-어느 헌책수집가의 세상 건너는 법’(함께읽는책)이라는 저서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전작이란 어느 한 작가의 모든 작품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의미를 좀더 확장시켜 보면 그 작품들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다른 작품들까지도 포괄한다. 만약 어느 한 사람의 작품 속에만 매몰되어 헤어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옳은 의미에서의 전작주의자의 길이 될 수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나 저자의 모든 책을 읽어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다. 그것은 독서의 폭과 깊이를 확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모든 독자들이 나름대로 전작주의로 접근해 보고 싶은 대상은 수없이 다양할 것이다. 황석영, 조정래, 이문열, 이청준, 리영희, 강준만,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움베르토 에코, 베르나르 베르베르, 시오노 나나미, 노엄 촘스키 등등.

 

 

전작주의 대상은 주로 문학이나 사회과학이 되기 쉽겠지만 자연과학도 예외일 순 없을 것 같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역시 전작주의의 대상으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탁견을 지닌 세계적인 자연과학자이면서도 글을 쉽게 쓰는 편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생리학자인 그는 생태학, 생물지리학, 진화생물학, 인류학 등 연구 영역을 끝간 데 없이 확장하는 통섭(統攝)’의 학자다.

 

 

국내에 번역된 그의 주요 저서만 해도 어느덧 섹스의 진화’(사이언스북스), ‘3의 침팬지’(문학사상사), ‘··’(문학사상사), ‘문명의 붕괴’(김영사) 등 네 권에 이른다. 이 가운데 특이한 제목의 ··는 다이아몬드에게 퓰리처상을 안긴 대표작이다. 자연과학자의 시각으로 인류 문명의 불평등 원인을 규명한 역작이다. 어떤 민족은 지배하게 되었으며 어떤 민족은 지배받아야만 했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새로운 해답인 셈이다.

 

 

지은이는 751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달라는 주문을 예상해 이런 말을 준비했다.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선사시대 이후 유·불리한 환경에 살게 된 우연성이 지금의 문명 우열을 낳았다는 게 그의 견해다. 그 과정에서 무기, 병균, 금속 등이 인류의 운명을 결정적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신선한 학설을 도출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인류문명 불평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 깨기이다. 저자의 뛰어난 안목과 역량이 외경스럽다.

 

 

개정 신판에는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추가 논문으로 한국인의 이주가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입증해 더욱 눈길이 간다. 다이아몬드는 웬만한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외국인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1994년 세계적인 과학잡지 디스커버리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 지식인들에게 설파한 바 있다. 그는 3의 침팬지서문에서 한글은 세계 언어 중 가장 과학적으로 짜여진 언어다. 또한 배우기 쉽고 익히기 쉬운 점에 있어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문자의 하나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한국인 입양아를 두고 있기도 하다.

 

 

··는 의식적으로든 무심결이든 피부 색깔에 따라 현실적·심리적 차별을 서슴지 않는 한국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의 울림이 크다. 다민족 사회로 접어든 우리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현대세계의 불평등 그 기원은 어디에

차대전이 한창이던 1942618일 미 육군 공병단에 '맨해튼 관구'라는 조직이 생겼다. 소위 맨해튼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20억달러(오늘날로 치면 200억달러가 넘는)의 막대한 비용과 나중에 줄줄이 노벨상을 받은 이들을 포함해 4,500여명의 과학자를 투입한 핵폭탄 개발 계획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핵폭탄 개발에 나섰던 독일 일본 구소련을 따돌리고, 미국은 맨해튼 프로젝트로 1945716일 뉴멕시코주에서 사상 최초의 핵실험에 성공했다. 한 달도 안돼 일본에 투하된 폭탄 2개는 2차대전을 끝냈고, 미국은 초강대국의 지위에 올랐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갈파한 이는 마오쩌둥(毛澤東)이다. 지금 이 말은 "지고의 권력은 시장, 아니 돈뭉치에서 나온다"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지만, 무력은 언제나 인류의 운명을 좌우해온 결정적 요인이다.

 

<3의 침팬지>로 잘 알려진 재레드 다이아몬드(70)는 문명의 기원과 상이한 발전을 분석한 자신의 책 제목을 <, , >로 함으로써, '무기'가 권력의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다시 확인시킨다. 현대세계 권력부의 불평등이 어떻게 비롯됐나 하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은 대륙민족별 지리적 조건에서 기인한 '정복, 유행병의 전파, 종족 학살'이다.

 

"13,000년 동안, 선진화한 사회들은 문자 기술 정부형태 뿐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를 개발, 대량학살과 질병 유입을 통해 다른 민족을 희생시키며 세력을 확대해 왔다." 자연과학자인 저자가 인류 역사와 문명이라는 인문학적 질문을 과학적 방법으로 흥미롭게 풀어감으로써 설득력을 더한다. 700여쪽의 방대한 책이지만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이유다.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작으로, 한 사회의 문명이 발전하고 확장한 세 가지 요인으로 총기, 병원균, 쇠 등을 꼽고 이들이 어떻게 다양한 문명의 발생 및 발전과 관련되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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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다이아몬드는 문명의 발전은 순수하게 인간의 독창적 사유에서 비롯한다고 보지 않는다. 한 집단이 처한 환경요인은 그 집단이 보유할 수 있는 힘의 크기를 결정하고,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문명은 발전하고, 내부에서 증폭된 힘은 주변 혹은 멀리 떨어진 다른 영토를 정복하는 등의 형태로 확장된다고 설명한다.

 

정복을 통한 정치·경제적 영역 확장의 이면에는 겉으로 드러난 무력의 차이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무기인 병원균의 존재 또한 매우 큰 역할을 한다. ‘··에서는 유라시아 사람들이 퍼뜨린 병원균에 의해 죽은 피정복민이 총기나 철제무기에 의해 죽은 사람보다 훨씬 많다고 분석한다. 외부로부터 유입된 전염병이 원주민을 거의 몰살시킨 사례는 레비 스트로스의 슬픈 열대에도 언급되는 부분인데,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생리학과 생태학, 지리학을 고루 섭렵한 과학자로서 이러한 주장을 입증할 풍부한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2004학년도 중앙대학교 수시1학기 논술고사에서는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중 네 개의 지문을 발췌하여 제시한 뒤 제시문의 전체적인 논지를 바탕으로 백인들이 뉴기니 원주민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물품들을 발전시킨 원인에 대해 서술하라는 논제가 주어졌다.

 

제시문 ()는 뉴기니와 유럽 또는 미국인의 생활양식에 커다란 격차가 있음을 지적하고, 그 원인을 정치·경제적 발전에 필요한 총기, 병원균, 쇠와 같은 요소의 발전에서 찾는다. ()는 타고난 인간의 능력은 비슷하지만 환경의 차이로 사회 발전 정도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는 포유류를 가축화하는 것은 집단정착의 주요 요인이 되며, 유라시아 대륙은 포유류를 가축화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설명한다. ()는 가축이 많아지고 인구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나타나게 되는 구체적 변화를 언급한다. 병원균의 증가, 문자의 발명, 집단 간의 충돌에 의한 변화 등이다.

 

논제에 역사 진행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과 그로부터 연유한 구체적 원인을 밝히라는 조건이 붙었으므로, 원인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거시적·미시적 접근이 모두 이뤄져야 한다. , ‘자연환경의 차이라는 근본 원인과 그에 수반되는 구체적 요인들을 모두 서술해야 하는 것이다. 최대한 간결하게 서술하되, 문명 격차의 근본 조건이 되는 자연환경의 차이가 문자 발달이나 총기 제작, 병원균 전파 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논리적 연관성이 살아나도록 서술해야 한다.

 

 

<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

 

1937910일 미국 출생.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 교수로 재직중이다. 생리학으로 과학 인생을 시작한 그는 조류학, 진화생물학, 생물지리학으로 자신의 영역을 점점 확장해 나갔으며 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수개국어를 구사한다. 진화생물학이나 인류학에 관해 '디스커버Discover', '네이처Nature', '내추럴 히스토리Natural History' 등에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폭넓으면서도 깊이 있는 글들을 기고하여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서 '3의 침팬지'로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되는 영국의 과학출판상과 미국의 LA타임스 출판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미국과학아카데미, 미국철학협회 회원으로 선정되었으며 미국지리학회에서 주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 , '1998년 퓰리처 상 일반 논픽션 부문과 영국의 과학출판상을 수상한 책으로 인류 문명이 대륙별, 민족별로 불평등해진 원인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명쾌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3의 침팬지The Third Chimpanzee', '섹스의 진화Why is Sex Fun', '문명의 붕괴Collapse' 등이 있다.

 

 

< 목 차 >

 

 

 

친애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드리는 편지 | 제레드 다이아몬드

증보판에 부쳐 | 일본인의 조상은 한민족인가 - 임홍빈(<문학사상> 편집 고문)

추천의 글 |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명저 <, , >의 진가 - 이현복(서울대 언어학과 명예 교수)

옮긴이의 글 | 인류 문명의 불평등에 관한 수수께끼 풀이 - 김진준(번역 문학가)

 

프롤로그_ 현대 세계와 불평등에 대한 의문을 푼다

 

1부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1장 문명이 싹트기 직전의 세계 상황

2장 환경 차이가 다양화를 빚어 낸 모델 폴리네시아

3장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2부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4장 식량 생산의 기원

5장 인류 역사가 갈라놓은 유산자와 무산자

6장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

7장 야생 먹거리의 작물화

8장 작물화하는 데 적합한 식물의 식별과 성패의 원인

9장 선택된 가속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10장 대륙의 축으로 돈 역사의 수레바퀴

 

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11장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 준 사악한 선물

12장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과의 밀접한 연관

13장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

14장 평등주의부터 도둑 정치까지

 

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15장 대륙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

16장 동아시아의 운명과 중국 문화의 확산

17장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

18장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

19장 아프리카는 왜 흑인의 천지가 됐는가

 

에필로그_ 과학으로서의 인류사의 미래

 

특별 증보면

추가 논문_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2003 후기_ <, , > 그 후의 이야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총 균 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출판사
문학사상 | 2005-12-19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인류 문명의 발달속도 차이를 명쾌하게 분석한 총, 균, 쇠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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