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변호인>, <집으로 가는 길> 등의 작품들이 영화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할 경우에 그 사실만으로도 관객들과 손쉽게 소통할 수 있고, 그들에게 영화에 대한 공감과 공분을 더 많이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극장가에는 실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해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올 2014년에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국,내외 실화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작품성은 물론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하는 5편의 실화 영화들이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1. <다이애나> : 사망하기 전 2년의 시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실화
3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다이애나>는 그 동안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다이애나의 개인적인 사생활은 물론 너무나 인간적이었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마음껏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사랑에 대한 이야기까지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킹콩>, <더 임파서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외모뿐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나오미 왓츠가 다이애나 역으로 열연,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사해 기대를 더한다.
2. <노예 12년> : 음악가 솔로먼 노섭 vs 노예 플랫, 두 인생을 산 한 남자의 거짓말 같은 실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노예 12년>은 자유의 몸이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납치되어 12년의 세월 동안 노예 생활을 했던 흑인 솔로먼 노섭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에 이어 미국제작자조합 작품상 등 각종 시상식을 통해 멈추지 않는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노예 12년>은 스티브 맥퀸 감독과 체위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밴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화려한 배우군단이 호흡을 맞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 <프로즌 그라운드> :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연쇄 살인범 로버트 한센의 충격 실화
2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는 13년 간 20명이 넘는 여자들을 살해한 로버트 한센의 실화를 다룬 범죄 스릴러다. 연기파 배우 존 쿠삭과 니콜라스 케이지가 각각 연쇄살인범 로버트 한센, 그리고 그를 쫓는 베테랑 형사 잭 역할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능적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베테랑 수사관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보여줄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는 충격적인 실제 스토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4. <아메리칸 허슬> : FBI가 사기꾼과 협력해 하원의원의 비리를 밝혀낸 실화
2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아메리칸 허슬>은 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에 스카우트된 사기꾼들과 그들을 끌여들인 FBI요원의 가장 치밀하고 위대한 사기 수작을 그린 영화다.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출연과 그들의 화려한 연기 변신, 거기에 <파이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거장 반열에 올라선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연출력까지 더해져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제레미 레너가 그동안의 이미지는 모두 벗어버리고, 1970년대의 화려하고 섹시한 사기꾼들로 변신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제 86회 아카데미 10개 부분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아메리칸 허슬>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들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5. <신이 보낸 사람> :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실화
2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두만강 국경지대에서 자행되고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작은 시골 마을사람들의 믿음, 사랑, 눈물, 감동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영화다. 연출을 맡았던 김진무 감독은 자신이 직접 약 1년 여간 탈북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북한의 현실과 인권이 유린된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스크린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배우 김인권이 자유와 희망을 찾아 고군분투 하는 ‘주철호’ 역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해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속 그가 맡은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자유를 찾아 탈북을 주도하는 주철호 역을 맡아 열연, 이전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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