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억새길 산책하며 마음까지 힐링신답철교~마장2교 물억새 산책로 조성, 내년 2월까지 개방
'철새보호구역' 내 탐조대와 망원경 설치돼 청둥오리 등 겨울 철새 만날 수 있어
[서울톡톡] 청계천에 시민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물억새길이 조성된다. 구간은 청계천 하류 신답철교~마장2교로 오는 20일부터 개방해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된다.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물억새 군락지(3,200㎡)에 조성된 오솔길을 천천히 걷다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물억새의 사각거림과 잔잔히 흘러가는 청계천 물소리에 마음마저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동대문구청) 4번 출구로 나와 고산자교 아래쪽으로 5분 정도 걷거나 2호선 신답역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내려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물억새길 건너 한양대학교 방향으로 걷다 보면 '철새보호구역' 내 탐조대와 망원경이 설치되어 청둥오리, 고방오리 등 겨울 철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청계천 생태교실'에선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생태탐방, 자연물 꼼지락 교실, 숨어 있는 생물 찾기 등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으로 하면 된다.
정용화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장은 "많은 시민이 청계천 물억새길 산책과 철새 구경도 하시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울시설공단 02-2290-6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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