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들어온 후 이것 없이는 잠깐의 일상도 어렵게 되어버렸다. 늘 한 손에 들린 스마트폰은 장시간 사용으로 다양한 신체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떠올랐다.글 추정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달의 건강예보
요즘 지하철을 타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풍경이 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책을 보는 사람, 신문을 읽는 사람, 조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목과 허리 주의, 척추 질환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인 채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때문에 목에 무리를 주게 되어 다양한 경추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경추의 형태가 C자형 커브에서 비정상적인 거북 목이나 일자 목 등으로 변형될 수 있으며, 변형된 경추가 지속적으로 디스크를 압박하면 경추 추간판탈출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목뿐만 아니라 허리에도 자극을 주게 되어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이나 요추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손 사용, 손목-손가락 질환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반복되는 터치 동작으로 인해 손목과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습관이 지속되면 손목 통증이 발생하거나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질 수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수근관 증후군)은 손목과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을 싸고 있는 손목터널이 손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건조하고, 흐릿한 눈 질환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의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되는 질환이다. 오랫동안 작은 액정을 주시하면 눈꺼풀이 깜박거리는 횟수가 줄어 이러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젊은 연령에서 노안(먼 곳은 잘 보이고 가까운 곳은 흐리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눈앞의 사물이 한동안 흐릿하게 보이는 가성근시가 생길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눈에서 30~40cm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 화면을 20분 본 후에는 20초 정도 휴식을 갖고 6~7m 이상 먼 곳을 바라보고, 장시간 사용할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이 좋다. 화면 밝기는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게 조정하고, 무의식적으로 액정을 가까이 보는 것을 막기 위해 글씨 크기를 키우도록 한다. 턱관절 질환, 안면비대칭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인 자세로 오랫동안 아래를 내려다볼 경우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이 틀어질 수 있으며,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부정교합과 안면비대칭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가슴 높이 이상 또는 눈높이보다 10~15도 정도 아래에 두고, 턱 부위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장실에서의 사용, 항문 질환화장실에서 배변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앉아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항문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지고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 결과 변비나 치질 등 항문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변 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스마트폰 업무나 게임은 피하는 것이 좋고, 통증이나 혈변 등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세균으로 인한 감염 질환우리는 생활하면서 스마트폰을 수도 없이 만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여러 세균과 곰팡이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피부에 상처가 났을 경우 스마트폰의 세균이 감염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드물게 식중독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티슈나 소독용 알코올이 묻은 천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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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안 쓸 수 없다면 주의해서 사용하자. 매일 접해야 하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고 주의한다면, 스마트폰을 더욱 건강하게 잘 보이고 가까운 곳은 흐리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 사용할 수 있다.목이나 허리 등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을 가슴 높이 이상으로 들고 눈과 액정 사이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하며, 10분 간격으로 자세를 조금씩 변경해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은 눈에서 30~40cm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 화면을 20분 본 후에는 20초 휴식을 갖고 6~7m 이상 먼 곳을 바라보고, 장시간 사용할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서 게임을 하거나 업무를 보면서 장시간 머무르게 되면 각종 항문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화장실에서는 되도록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가락과 손목도 스마트폰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한 손가락만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손목에 통증이 발생하면 사용을 중단하고 가볍게 털거나 주물러주는 것이 좋다. 턱관절과 안면대칭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을 가슴 높이 이상 또는 눈높이보다 10~15도 정도 아래에 두고, 턱 부위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손에서 놓지 않고 또 외부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스마트폰은 그만큼 각종 세균에도 노출되기 쉽다. 스마트폰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스마트폰도 소독용 알코올로 자주 닦아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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