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최지윤 | 20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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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톡톡] 전국 각지에 수많은 벽화마을이 있지만, 다른 곳과 달리 특별한 익숙함이 있는 곳. 바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강풀만화거리'다.
유명한 영화·드라마의 원작인 웹툰 작가 강풀의 작품이 벽화로 탄생된 이곳은 그의 첫 작품인 <순정만화>부터 몽촌토성의 승룡이가 주인공인 <바보>, 그리고 노인들의 마지막 감성을 담아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쏙 빼앗아간 <그대를 사랑합니다>까지 웹툰에서 보던 주인공들과 느낌들이 벽화로 담겨져 마을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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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동이 벽화마을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핑퐁아트'라는 젊은 미술인 단체가 있다.
대부분 미술전공자들로 구성된 '핑퐁아트'는 2012년 서울시 영등포 쪽방촌 벽화마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성동구 사근동 벽화마을과 지난 5월경 답십리 비전센터 희망벽화에 이어 이곳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벽화까지 벌써 4번째 작품을 많은 시민 봉사자들과 함께 이뤄냈다.
골목골목마다 벽화의 힘은 대단했다. 강풀작가의 원작들이 스며든 벽화들은 마을의 생기를 불어주었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남겨주고 있다. 더 이상 어두운 골목길이 아닌, 감성이 공존하여 따뜻하고 아늑한 골목길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날씨 탓에 벽화작업에 임한 핑퐁아트팀과 재능기부자들은 지칠 때도 있었지만, 강동구 성내동 주민과 강동구 도시디자인과 구청 관계자들이 격려의 말과 다양한 작업에서 힘을 보탰다.
강풀만화거리는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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