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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전용 '올빼미버스' 9개 노선, 12일부터 본격 운행

草霧 2013. 9. 4. 11:34

 

 

이제 우리 동네에도 심야버스가 달린다~

심야전용 '올빼미버스' 9개 노선, 12일부터 본격 운행

 

 

서울톡톡 | 2013.09.03

 

 

시범운행 3개월 누적 이용 22만 명, 일평균 2,100명… 시민 88% "확대 원해"

[서울톡톡] "대리 운전 끝나고 3,000원짜리 셔틀버스 타고 퇴근했었는데, 심야전용 버스 덕에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새벽 1~2시에 장사 끝나도 비싼 기름 값 아낄 수 있어서 위로가 되네요."

서울시가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운행되는 심야버스 노선을 2개에서 9개로 확대한다. 지난 3개월간 강서~중랑을 오가는 'N26'과 은평~송파를 오가는 'N37' 등 두 개의 시범운행 노선을 22만 명이나 이용할 만큼 호응도가 높고, 심야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8% 시민이 확대를 요구하면서 이뤄진 결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심야버스의 고유브랜드명을 '올빼미버스'로 정하고 버스 전면·측면부는 물론 LED전광판 및 버스 내부, 버스 노선도에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늦은 밤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친근하게 돕는다.

요금 1,850원(교통카드 기준)… 서울역·동대문·종로·강남역에서 환승 가능

새롭게 추가되는 노선은 심야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개설되었으며, ▴N13번(상계동~송파차고지) ▴N16번(도봉산차고지~온수동) ▴N61번(양천차고지~노원역) ▴N62번(양천차고지~면목동) ▴N10번(우이동~서울역) ▴N30번 (강동차고지~서울역) ▴N40번 (방배동~서울역)이다.

기존 시범운행 노선과 마찬가지로 노선번호 중 'N'은 심야(Late Night)를 뜻하며, 두 자리 숫자는 출발-도착 권역을 의미한다. N16번은 1권역(도봉구)에서 6권역(구로구) 간, N30번은 3권역(강동구)에서 0권역(중구) 간을 운행하는 노선임을 뜻한다.

이번에 추가된 7개 노선은 30억 건의 통화량 데이터를 활용, 강남·홍대·동대문·신림·종로 등에 실제 심야시간대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것을 고려해 확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종로, 광화문을 중심축으로 9개의 시 외곽을 연결하는 방사형 네트워크로 구축해 지역별 균형을 맞췄다. 

시범운영 기간 중 1,050원이었던 요금은 오는 12일부터는 광역버스 요금 수준인 1,850원(카드기준)이 적용되며, 도착시각 및 운행정보를 모바일웹이나 앱,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심야에 운행하는 만큼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모든 차량에 과속방지장치와 격벽을 설치하고, 운전자가 낮 시간대 타 업무에 종사하지 않도록 급여를 당초 월 175만원에서 214만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역·동대문·종로·강남역에서 환승 가능, 긴 노선 배차시간 공백 최소화

심야전용 시내버스는 각 노선별 환승도 가능하다. 서울역에 3개 노선(N10·N30·N40)이 경유하고, 동대문에서는 5개 노선(N10·N13·N16·N26·N30), 종로 3개 노선(N10·N26·N37), 강남역 3개 노선(N13·N37·N61)이 정차하므로 사전에 노선별 운행시간을 확인해 환승하면 된다.

배차간격은 평균 40~45분으로 노선이 긴 ▴N13(상계~송파) ▴N16(도봉산~온수) ▴N61(양천~노원) ▴N62(양천~면목) 4개 노선은 매일 자정 양쪽 차고지에서 동시 출발토록 해 방향별 배차시간의 공백을 최소화 했다.

비교적 노선이 짧은 ▴N10(우이~서울역) ▴N30(강동~서울역) ▴N40(방배~서울역)은 각 차고지에서 출발해 서울역에서 회차하는 방식으로 왕복 운행한다.

심야전용 시내버스의 도착시각 및 운행정보는 각 버스정류소마다 설치된 도착안내단말기(BIT)와 교통정보센터 모바일웹(m.bus.go.kr), '서울교통포털'앱, 인터넷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버스정책과 02-2133-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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