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게 휴식을 주자!서울에서 휴가 보내기 (3) 사찰
템플스테이로 '마음 내려놓기' | 시민기자 강성희 최근 폭염으로 불쾌지수가 올라간다. 피곤이 쌓여 모든 짐을 내려놓고 싶을 때 마침 휴가를 보내게 된다. 이맘때 그런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템플스테이가 각광받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2002년에 시작하여 참된 나를 찾기 위한 사찰 체험으로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3일 외국인이 가이드 없이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의 좁고 복잡한 골목을 헤맸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낙산 묘각사에 조심스레 들어갔다. 스님께서는 외국인과 소통하는 것에 어려워하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셨다. 실제로 묘각사 홈페이지에서 독일, 스위스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들의 참여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독일 모녀는 템플스테이가 인상적이었으며 스님께 고마움을 전했다. 묘각사 템플스테이 정규 프로그램의 주제는 '내 마음 내려놓기'이다. 1박 2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타종 및 예불, 108배와 염주 만들기, 공양, 명상, 새벽 산행, 다도 및 스님과의 대화이다. 위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요청과 사찰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기에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어 참가하고자 한다면 홈페이지, E-mail 혹은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묘각사 외에 길상사, 금선사 등에서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수행형, 휴식형, 문화 체험형으로 프로그램을 분류하여 시민들이 신청하는데 수월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템플스테이에 대해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고자 하면 통합정보센터 홍보관에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먼저 교육 프로그램은 '인경체험'과 '만다라체험'이다. 목판으로 탁본을 만들거나 한국 전통 문양과 오방색을 이용해 마음을 치유한다. '인경체험'은 화, 목, 금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하고 '만다라 체험'은 수, 토, 일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그 다음 발우공양 '콩'은 사찰음식체험관이다. 10합 바라밀상에서 17합 발우공양까지 다양하고 독특한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격·메뉴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에서 즐기는 연꽃축제 | 시민기자 허혜정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가득히 품고, 가녀린 줄기에 의지한 채 피어나는 꽃은 그 자리에 있는 존재만으로도 우리를 설레고 행복하게 해준다. 연꽃은 7월 중순부터 8월, 길게는 11월까지 그 모습을 간직한다. 경기도 양평의 세미원, 시흥의 관곡지 더 멀리 부여의 궁남지 등에서 피어나는 연꽃은 해마다 무더운 여름이면 그 고운 자태가 절정에 달한다. 아름다운 연꽃을 보기 위해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연꽃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연꽃 축제는 서대문구 봉원사에서 8월 7일(수)부터 8월 17일(토)까지 계속된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환하게 꽃망울을 터트린 연꽃, 아직은 수줍어 봉우리만 맺힌 연꽃들이 봉원사를 찾은 시민들의 시선을 한껏 사로잡았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주지 스님의 축사와 영산제를 시작으로 산사의 축제는 시작되었다. 영산제는 2009년 아부다비에서 제4차 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연꽃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연꽃이 만개한 고요한 산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다. 오후 6시 30분에는 식전행사 및 개막식이 시작되고, 초대가수 콘서트로 이어지는 산사음악회는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되어 여름밤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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