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은 가까운 곳에
문화산책 떠나요! 한국근현대문학관, 영인문학관, 윤동주 문학관 등
[서울톡톡] 다가온 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힐링'을 찾아 서울을 떠난다. 하지만 서울 안에서도 충분히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문학'이란 단어를 통해 교양과 마음의 안식을 누릴 수 있는 문학관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 안에 위치한 문학관 중 주변 관광명소가 있으며, 접근성이 좋은 한국 근현대문학관, 영인문학관, 윤동주 문학관 등이다.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한국 근·현대 종합문학관 한국현대문학관은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한국 근·현대 종합문학관으로서 수필가 전숙희 선생(1916-2010)이 설립했다. 시인 윤동주의 <돌아와 보는 밤>, 이광수의 수필 <설산과 나>등의 대표작품들을 비롯해 김남조, 박완서, 이청준에 이른 작가들의 친필원고를 소장 전시하고 있다. 또한 최남선의 <백팔번뇌>, 김영랑의 <영랑시집> 등 현대 시문학을 이끌어 온 대표시인들의 시집을 소장 전시하고 있으며, 이광수의 <무정>, 염상섭의 <만세전>, 김동인의 <감자>를 비롯한 김동리, 황순원 등 전후 작가들의 주요 소설집 초판본도 전시하고 있다. 그 외 수필집, 번역소설, 잡지 등 우리나라 문학의 전성기였던 근현대를 대표하는 많은 작가들의 문학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명동과 남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문학관 관람 후 다양한 관광 명소와 볼거리를 바로 접할 수 있다.
문인들의 영혼과 숨결이 느껴지는 곳, 영인문학관 예술과 낭만의 거리 평창동에 위치한 영인문학관은 2001년, 영인문학관 김인숙 관장이 직접 수집해 설립한 문학관이다. 당시 국립 문학 박물관이 없는 문화의 불모지에 원고를 지키기 위해 애국의 방법으로 건설한 것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상과 김억, 이효석, 채만식 등 작가들의 작품 원고와 원본의 복사본들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인들의 대표작 서두인 '자작 자필 원고'도 수집되어 있다. 특히 <사향>, <백지부>등의 대표작을 남긴 김상옥 시인의 집필실과 서재를 그대로 복원해 시인의 글씨, 그림 등의 작품들도 전시하고 있었다. 문학관 관람 후 평창동 거리에 위치한 다양한 미술관과 문화 거리를 통해 예술의 정취와 '힐링'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하늘과 바람과 별이 함께하는 윤동주 문학관 시인 윤동주(1917~1948)는 <별 헤는 밤>, <자화상>, <또 다른 고향>, <참회록> 등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많은 대표작들을 남겼다. 시를 쓸 당시 윤동주는 종로구 인왕산에 올라 시정을 다듬곤 했는데, 그런 인연으로 종로구는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있던 청운소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 윤동주 문학관을 건설했다. 윤동주 문학관은 시인채(제 1전시실), 열린 우물(제 2전시실), 닫힌 우물(제3 전시실), 별뜨락(휴식 공간), 시인의 언덕(산책로) 로 나뉘어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닫힌 우물 전시장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 수시로 윤동주 시인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26일, 시인의 언덕 공사를 마무리해 지금은 문학관을 관람한 시민은 누구나 시인의 언덕을 오르며 시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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