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명
-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Gauguin and After : Voyage into the Myth
- 전시기간
- 2013-06-14 ~ 2013-09-29
- 장소
- 서소문본관
- 전시시간
- 오전 10:00시~오후 9:00시(21:00시) 화요일~일요일 및 공휴일 (매주 월요일 휴관) 8월15일 및 추석 연휴 개관, 뮤지엄데이(매월 첫째, 세째 주 화요일 10:00~22:00)
- 부문/작품수
- 회화, 드로잉, 조각,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 60여점
- 참여작가
- 폴 고갱, 마르코 브람빌라, 양후동, 라샤드 뉴섬, 임영선, 노재운
- 도슨트 시간
- 어린이 도슨트 (1차 10:30분, 2차 오후1:00시)
일반 도슨트 (11:00시, 오후 3:00시, 오후 5:00시, 오후 7:30분) 주말과 공휴일 도슨트 운영시간 동일합니다. 관람객 폭주 시 현장 상황에 따라 운영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이점 양해 바랍니다. 어린이 교육자료는 www.gauguin.kr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관람료
- - 일반(만19~64세) 개인13,000원 단체(20인 이상)11,000원
- 청소년(만13~18세)과 하사 이하의 군인 및 의무경찰, 개인10,000원 단체8,000원 - 어린이(만7~12세) 개인8,000원 단체6,000원 - 특별권(6,000원) 노인 만65세 이상, 장애인(4~6급), 미취학아동(만4~만6세), 국가유공자유족증 소유자, 독립유공자유족증 소유자, 의사상자 유족 - 특별할인(10%할인, 특별권 제외)인터파크예매 TIKI회원, 다둥이 행복카드(카드에 등재된 가족포함) - 무료권(48개월미만, 장애인1급~3급 동반1인포함, 국가유공자 본인, 독립유공자 본인, 의사상자 본인, 참전유공자 본인, 국빈 및 외교사절단 그 수행자, 노인 만65세 이상에 한하여 월2회 실버데이(뮤지엄데이 매월 1,3주 화요일)
- 주최 및 후원
- 공동주최 : 서울시립미술관, (주)한국일보사
주관 : (주)한국일보문화사업단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19세기 폴 고갱의 작품과 21세기 현대미술작품이 만나는 이색적인 전시를 마련하였다. 폴 고갱은 대표적인 후기인상주의 화가로 상징주의, 종합주의 등의 탈인상주의 화풍을 탄생시키며 스스로 인상주의의 종말을 고하였던 급진적인 예술가였다. 모더니티(근대성)의 포문을 열었던 그의 화풍은 야수주의, 표현주의, 입체주의, 추상주의 등 20세기 미술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21세기 오늘날의 시각예술에도 폴 고갱이 남긴 상징주의적, 종합주의적 태도는 지속되고 있다.
본 전시를 통하여 서울시립미술관은 고갱 작품과 그 이후 현대미술작품을 접목시키며 ‘고갱 재해석’을 시도했다. 고갱의 독특한 미술사적 양식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그의 작품에 면면히 흐르는 정신성에 전시의 초점을 두며 21세기 현대미술작품과 어우러지게 구성하였다. 고갱 예술의 특징을 양분하는 브르타뉴(Bretagne)와 폴리네시아(Polynesia)시기는 '설교 후의 환상' '황색 그리스도'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무엇인가, 어디로 가는가'등 고갱의 3대 걸작을 통하여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마르코 브람빌라를 비롯한 6인의 현대미술작가들은 그들의 작품을 통하여 예술적 언어와 추구하는 정신이 고갱의 상징성과 급진성 이라는 유전인자를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미술작품의 시각적인 개입이 고갱이 추구하던 ‘낙원’의 의미를 다채롭게 해석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고갱은 오랜 방랑과 고된 삶으로 인해서 작품을 그리 많이 남기지 못했고, 그나마 있는 작품들 조차 세계 도처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점에서 본 전시는 고갱 3대 걸작과 함께 '황색 그리스도가 있는 자화상' '타히티의 여인들' '파아 이헤이헤 타히티 목가'등 60여점의 진귀한 고갱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고갱 전시의 특징은? 고갱이 살던 19세기의 정서와 21세기 오늘날의 정서가 만나는 독특한 경험의 장을 제시하고자 본 전시를 마련하였다. 해외 전시에서도 자주 만나보기 어려운 고갱의 주요 작품들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지도 있는 현대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미술사적 시공을 확장하고 관람객의 경험을 증폭시키게 된다. 고갱의 마스터피스들과 마르코 브람빌라(Marco Brambilla), 라샤드 뉴섬(Rashaad Newsome), 양푸동(Yang Fudong)과 같은 현대 작가들의 깊이 있는 작품들이 함께 전시됨으로써 고갱을 19세기 작가로 이해함과 동시에 오늘날의 시각으로도 경험할 수 있다. 즉 고갱은 과거의 예술가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예술가들과 연결선상에서 아직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한 존재인 것이다. ‘포스트뮤지엄’의 기치 하에 동시대 현대미술을 전문적으로 선보이고 문화예술의 담론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하여 21세기의 시각에서 ‘고갱 재해석’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관람객이 주목할 만한 고갱 작품은? 이번에 전시될 세 점의 고갱 작품에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 '황색 그리스도',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설교 후의 환상' 이렇게 세 점이다. 이밖에도 프랑스의 브르타뉴에서 5년간 지낼 때 그린 작품들과 타히티에서 10 여년간 머물며 그려낸 진귀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페인팅뿐만 아니라 드로잉과 조각 작품 등 총 60여점의 고갱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고갱 작품의 의미와 중요성은 무엇인가? 고갱 작품의 현대적 감각은 19세기 말 당시 매우 혁신적인 것이었다. 르네상스의 고전주의 화풍에 익숙해 있던 사람들은 아마 고갱의 작품을 처음 대하고 아주 당황스러워했을 것이다. 고갱 작품에는 원근법이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렸을 때처럼 스푸마토(Sfumato)기법에 의한 질감이나 양감도 느껴지지도 않으며, 색채 또한 이치에 맞지 않게 수시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물은 평평하게 그려지고 외곽선은 색채를 가두어 버리려는 듯 강하고 짙은 선으로 단단히 마무리 되고, 색채는 현실계에 도무지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색들이 화면의 아무데서나 사용되고 있고, 그 당시 사람들이 보아오던 페인팅의 개념과는 너무도 다른 양식이 고갱에게서 나타났던 것이다. 그의 색채는 상징주의적 색채라고 명명되고, 그의 스타일은 작가의 주체성과 개성을 드러낸 양식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고갱은 예술에 있어서 현대성(Modernity)이라는 포문을 열었던 진취적인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인 것이다.
- 전시명
- 장응복의 부티크 호텔, 도원몽(桃源夢) Chang Eung-Bok's Boutique Hotel, Peach Blossom Dream
- 전시기간
- 2013-05-28 ~ 2013-08-04
- 장소
- 남서울미술관
- 전시시간
- 평일 및 현충일 10:00-20:00 / 주말 10:00-18:00
- 부대행사
- 전시 오프닝 : 5월 28일 오후 5시
- 참여작가
- 장응복
- 도슨트 시간
- 매일 2시 (1일 1회 운영)
- 관람료
- 무료
- 주최 및 후원
- 서울시립미술관
- 문의
- 조아라 (☎ 02-2124-8937)
2013년 5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SeMA가 선사하는 생활미술관 전시는 '장응복의 부티크 호텔, 도원몽'이다. 이는 장응복 텍스타일 디자이너가 한국의 전통적인 모티프와 재료를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내어 11개의 방으로 구성된 미술관 전관을 부티크 호텔로 변모시키는 색다른 전시회이다.
안평대군이 1447년, 꿈에서 복숭아꽃이 만발한 언덕과 기암절벽, 구불구불한 냇가 길이 있는 풍경을 보고 화가 안견에게 부탁하여 제작된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1447)는, 현실경과 이상경이 공존하는 꿈속의 낙원을 재현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관이자 부티크 호텔의 이름인 ‘도원몽(桃源夢)’은 장응복 작가가 안견의 '몽유도원도'에서 착안한 것으로, 마치 꿈을 꾸듯이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모호하게 여행하는 이상향과 같은 공간을 의미한다.
장응복 작가는 부티크 호텔을 일컬어 대형 특급호텔에서 경험할 수 없는 보다 주관적이고 섬세한 시간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숙박시설이라고 말하며, 여행을 보다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휴식과 문화를 서비스 하는 공간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렇기에 환경과 역사, 이야기, 건축, 인테리어, 예술, 음악, 음식, 사람 등이 얽혀 있다는 점이 부티크 호텔의 특성이자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해외에는 예기치 않은 위치에 다양한 컨셉의 소규모 호텔들이 많이 존재하여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시간과 추억을 제공하곤 한다.
이와 같이 한시적으로 ‘도원몽’이라는 부티크 호텔로 탈바꿈된 남서울생활미술관은 서양 근대 건축과 한국 전통 문화, 현대 텍스타일 디자인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풍경으로 다가가 관람객들에게 예기치 못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1층 : 도원몽 (1-5 전시실) 5개 전시실이 각각 호텔의 리셉션(Reception), 리빙룸(Living Room), 다이닝 룸(Dining Room), 침실(Bedroom), 프라이빗 라운지(Private Lounge) 등으로 구성된다. 조선 후기 민화에 등장하는 해학적이고 일상적인 이미지들, 그리고 화려한 조선 궁중 문화로부터 장응복 작가가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주로 대담하고 화려한 색상의 패브릭과 패턴으로 제작된 작품들이 호텔 각 실의 기능에 맞추어 연출된다. 특히 2전시실 다이닝룸에는 이강효 작가의 분청편병을 비롯한 다양한 도자기 작품들이, 5전시실 도원몽스위트룸/침실에는 허은경 작가의 자개 작업들이 함께 전시 된다.
• 2층 : 산수 (6-11 전시실) 2층은 호텔 비즈니스 센터(Business Center), 각종 스위트 룸(Moon Palace Bedroom Suite, Waterfall Bedroom Suite, Moonlit Night Suite)으로 구성된다. 이곳은 명상과 치유의 공간으로서, 장응복 작가가 조선시대 문인과 예술가들의 시, 서, 화 등에서 영감을 받아 추상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낸 미니멀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6전시실과 10전시실에 위치한 비즈니스 센터 및 달빛스위트룸에는 장응복 작가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 전시명
- SeMA Green 김구림展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전시기간
- 2013-07-16 ~ 2013-10-13
- 장소
- 서소문본관 1층
- 부문/작품수
- 설치, 영상, 아카이브 / 약30점
- 참여작가
- 김구림
- 문의
- 신은진 (☎ 02-2124-8939)
서울시립미술관은 전후 한국미술사에 대한 재조망의 일환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미술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하여 2012년 봄부터 SeMA 삼색전을 기획하고 있다. 2012년 4월에 개최된 청년작가 단체전인 SeMA Blue: 12개의 방을 위한 열두 개의 이벤트전을 시작으로 19명의 중진작가들의 숨겨진 욕망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SeMA Gold:히든트랙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년, 중진 작가들의 단체전에 이어 이번에 개최되는 SeMA Green 전은 전후 한국미술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원로작가를 초대하여 그들의 예술세계를 집중조망 해보는 자리를 가진다. 처음으로 SeMA Green전의 문을 여는 작가는 한국미술 제1세대 전위예술가이자 오늘날까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구림화백이다.
김구림화백은1936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정규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스스로 독자적인 창작의 길을 개척하여, 회화68, A.G.그룹, 제4집단 등 한국전위예술의 흐름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그룹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해프닝, 설치미술, 메일아트, 바디페인팅, 대지미술, 실험영화 등 회화와 조각에만 집중되어있던 한국의 60-70년대 미술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SeMA Green 김구림: 잘 알지도 못하면서전시는 김구림화백의 작품세계 중 1960-70년대 실험작품들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며, 발표 후 유실된 작품들과, 에스키스로만 존재하고 기술 혹은 현실제약적인 문제로 실현되지 못한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특히 69년에 제작되어 200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공개 상영된 후 원본이 유실된 한국최초의 실험영화 པ분의1초의 의미'를 16mm필름으로 복원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1968년에 발표되었으나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한국작가11인전'을 마지막으로 분실된 한국최초 일렉트릭아트 '공간구조'와 1970년 국립현대미술관에 초대되었으나 주최측에 의해 강제 철거당한 거대 얼음설치작품 '현상에서 흔적으로D'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 전시명
- Video Fever: Screening, Live Performance and Talk
- 전시기간
- 2013-07-30 ~ 2013-08-18
- 장소
- 서소문본관 3층 프로젝트 갤러리
- 전시시간
- 화-일 10am-8pm(매주 월요일 휴관)
- 부대행사
- 라이브 퍼포먼스 & 토크
- 부문/작품수
- 싱글채널비디오, 인터뷰영상, 퍼포먼스 / 4
- 참여작가
- 게리 힐, 조안 조나스, 피필로티 리스트, 아이작 줄리앙
- 도슨트 시간
- 없음
- 관람료
- 무료
- 문의
- 박가희 (☎ 02-2124-8942)
서울시립미술관(김홍희 관장)은 ‘포스트뮤지엄’이라는 비전 아래 동시대성을 강조하고 영화, 디자인, 건축과 같은 다양한 장르와의 만남을 시도해 왔다. 이에 대안적이고 실험적인 동시대미술을 위한 공간, 프로젝트 갤러리를 새롭게 열며 시립미술관 미디어 소장품으로 기획 된 상영 프로그램 Video Fever: Screening, Live Performance and Talk를 2013년 7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한다.
본 상영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익숙한 매체인 비디오를 다룬다. 4~50년대 대중매체에 도입된 후 현재까지 실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되어온 비디오가 독립된 예술 장르로 확립된 시기는 1960년대 후반이다. 전통적인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비디오 아트는 당대 기술 발전과 함께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하였다. Video Fever: Screening, Live Performance and Talk는 각기 다른 형식으로 비디오를 다루는 네 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싱글 채널 비디오 상영을 통해 비디오 아트의 개괄적인 소개와 다양한 발전상을 확인하며 그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상영될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미디어 소장품 가운데 11명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작업과정에 대한 인터뷰를 담은 DVD 콜렉션 ‘Point of View: An Anthology of Moving Image’(2003)의 일부를 선정하였다.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로써 비디오를 통해 언어와 전자이미지의 관계에 대해 고찰하는 게리 힐(Gary Hill), 자신의 행위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비디오를 선택한 조안 조나스(Joan Jonas), 몽환적 음악과 영사된 이미지의 설치를 통해 성, 여성의 몸, 현대사회의 성적 차이에 의문들을 제시하는 피필로티 리스트(Pipilotti Rist), 멀티스크린 설치로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고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주는 아이작 줄리앙(Isaac Julien)의 작품을 선보인다. 네 작가의 싱글 채널 비디오 상영과 함께 세계적인 큐레이터 댄 카메론(Dan Cameron)과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와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함께 구성하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한, 동시대 젊은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와 비디오 아트에 관한 토크 등 부대행사를 준비하여 현대예술의 맥락에서 비디오 아트의 의미와 그 영향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리플렛에 QR코드로 제공 된 링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상영작 외 선정작가의 대표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상영작>> 게리 힐 / 맹점 Gary Hill / Blind Spot 2003 12’ 27’’ 조안 조나스 / 왈츠 Joan Jonas / Waltz 2003 7’ 3’’ 피필로티 리스트 / 네가 어떻게 보는지 보고싶다 Pipilotti Rist / I Want to See How You See 2003 4’48’’ 아이작 줄리앙 / 앙코르 Isaac Julien / Encore 2003 4’38’’
*30분 간격으로 반복 상영됩니다.
<<부대행사>> ●라이브 퍼포먼스 일시:7월 30일 화요일 오후 6시 / 8월 18일 일요일 오후 6시 작가: 800/40 작품명: 사이트 스페시픽, 어 (Site-Specific, Uh)
●토크 일시: 8월 7일 수요일 오후 4시 강연자:고동연(미술사) 주제: 비디오 아트에서 확장된 영화까지
일시: 8월 14일 수요일 오후 4시 강연자: 김해주(독립큐레이터) 주제: 비디오 아트와 퍼포먼스
- 전시명
- 천경자의 혼 (상설전)
- 전시기간
- 상설전시(연중관람가, 10~18시 운영)
- 장소
- 서소문본관 2층
- 전시시간
- 동절기(11~2월) 평일 10~20시 토,일,공휴일 10~18시
하절기(3~10월) 평일 10~20시 토,일,공휴일 10~19시
- 도슨트 시간
- * 관람객의 편의와 쾌적한 전시환경 제공을 위하여, 2011년2월1일부터 도슨트프로그램과 오디오가이드 운영을 중지하고 3월1일부터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게재된 유인물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오니, 관람에 차질없으시기 바랍니다.
- 관람료
- 무료
- 주최 및 후원
- 서울시립미술관
- 문의
- 유영아 (☎ 2124-8954)
지난 1998년, 국내화단의 대표작가인 천경자 화백이 194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제작한 작품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였습니다. 이러한 작품 기증을 기념하고자 2002년 5월부터 개최하고 있는 상설전 『천경자의 혼』은 보다 다양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하여 기증작 93점 중 총 32점을 선별·재구성하여 전시함으로써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하였습니다. 테마에 따른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본 전시에는 천경자 특유의 자전적 채색화를 비롯하여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자화상과 해외 스케치 여행 중에 만난 이국(異國)여인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 지구를 몇 바퀴 돈 세계 여행을 통해 제작한 여행풍물화 및 문학 기행화, 학창 시절의 습작 등 매우 다양한 유형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도안화 두 점은 동경여전 학창시절에 제작한 작품입니다.작가가 학창시절을 기념하기 위하여 간직하고 있던 것으로,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현 동경여자미술대학)에 입학한 해인 1941년의 습작이며 그의 작품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기도 합니다.작품에 나타나는 꽃, 동물 등의 소재를 비롯하여 독특한 색채나 구성 등은 훗날 '천경자 화풍'이라고 일컫는 그의 작품경향으로 이어집니다.그 밖에도 여성의 다양한 포즈를 담은 누드 8점과 뱀을 그린 습작 1점 등 드로잉이 9점 포함되어 있습니다. 천경자의 작품은 '자전적'이라는 평과 함께 천경자만의 독자적인 화풍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그의 작품이 '자전적이다'라고 하는 것은 작품 속에 담겨있는 모티프나 전개가 작가 자신에게서 비롯됨을 의미하는데, 거의 모든 작품에서 작가는 자신의 삶과 꿈, 환상, 동경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작품에 드러나는 특유의 문학적 감수성과 서정성은 자신의 삶의 경험에 기인한 (자전적)감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작가 자신은 이러한 감성을 한마디로 '한(恨)'이라 표현합니다.이러한 자전적 성격은 1950∼70년대의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많이 드러나는데, 특히 기증작품 중에는 '천경자'라는 작가의 존재를 화단에 강하게 각인시켜 준 [생태(生態)]를 비롯하여 [여인들], [바다의 찬가], [백야], [자살의 미] 등 6점의 작품을 꼽을 수 있습니다. 천경자의 작품에는 인물화가 많은데 특히 여성으로 일관되는 여성시리즈 인물화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일종의 '자화상(自畵像)성격의 인물화'이고 또 하나는 일상생활이나 여행을 통해 만난 '실재 인물들을 대상으로 그린 인물화'입니다. 천경자의 인물화에 나타나는 여인들은 단순히 작품 소재만이 아닌 바로 작가 자신의 투영된 모습, 즉 분신(分身)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는 그가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수많은 여인들의 묘사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생명체'를 그려왔고, 또 이것이 천경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분신으로 탄생되는 수단이 되어 인물화는 그의 내면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경자의 작품에는 다른 작가들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작품세계가 있는데 바로 여행을 통해 제작한 '풍물화'들이 그것입니다. 이 작품들은 작가가 30여 년 간 다녔던 해외여행을 통해 제작된 것으로 이국에서 접했던 이색적인 자연과 풍물들을 스케치를 통해 꼼꼼히 기록한 후 여행에서 돌아와서 오랜 제작시간을 거쳐 여행의 감흥과 회상을 되살리면서 거의 완벽에 가깝게 치밀하고도 독특한 채색작업을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킨 것입니다. 여행을 테마로 한 풍물화는 모두 62점으로, 이 작품들은 그의 초기 여행부터 후기 해외여행까지를 총 망라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국에서 접한 새로운 경험들을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여행지에서 직접 그린 스케치들이 많은 반면에, 여행이 거듭될수록 화려한 색채와 화면구성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채색작품들이 많아 이들 작품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작품의 경향도 변화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천경자는 초기 여행시기에 스케치 풍의 풍물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해외여행을 시작한 1969년부터 1974년까지의 세 번의 여행 중에 제작된 작품에는 주로 여행지의 감흥과 순간을 빠르게 포착한 스케치 풍의 풍물화를 많이 그렸는데, 기증 작품에는 모두 26점의 스케치 풍물화가 있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화려한 채색을 입힌 채색 풍물화가 눈에 띕니다. 1969년 이탈리아여행의 인상을 3년(1971년~1973년)에 걸쳐서 작품으로 옮긴 [이탈리아 기행](도판6)과 1979년 인도,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브라질, 아마존 유역 등 중남미 지역 여행을 통해 제작된 작품을 보면 스케치에서 벗어나 대부분의 작품이 채색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때부터 그의 작품은 여행에서 경험하게 되는 이색적인 풍물들을 충실하게 담아내는 기존의 채색화와는 차별화되는 성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여행 풍물화 중에는 특히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 많은데, 그에게 있어서 뉴욕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기도 합니다.1969년에 첫 해외 스케치 여행이 바로 뉴욕에서 시작하였으며, 이 뉴욕 여행은 1990년대 후반까지 계속되었고, 1998년부터 지금까지 뉴욕에서 체류하고 있기도 합니다. 천경자는 화가로서 전시 화집을 출간한 것 외에도 수필집과 자서전, 화문집(畵文集)등 20여권의 문학서적을 출간하는 등 문단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화가이면서 문학인이기도 한 그의 족적은 수많은 스케치 여행과 그 여행에서 제작했던 작품들에서 드러납니다. 여행을 하면서 문학인들의 자취를 찾아다니며 이를 화폭에 담아내고, 또 그러한 기록을 지면을 통해 연재했던 문학기행작품들을 살펴보면 그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2002년 서울시립미술관의 신축개관에 맞추어 열게 된 천경자 상설 전시실에서 개관전으로 개최되는 『천경자의 혼(魂)』에서는 천경자 화백이 기증한 작품들과 그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기록, 사진 등의 전시물, 그리고 그의 일생을 조망한 영상물이 함께 전시됩니다. 어떤 예술가보다도 치열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선생의 불꽃같은 예술혼을 작가가 생명처럼 여겨왔던 작품들을 통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본 전시실에서는 학창시절의 도안화, 드로잉을 비롯하여, 꿈, 환상, 동경, 정한의 세계를 표현한 작가 특유의 채색화,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자화상, 세계여행을 통해 제작된 풍물화, 인물화 등 1940년대부터 1990년대에 그려진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 배형경 - 생각하다 <Thinking>
배형경의 청동 인물상은 현실 속의 특정인이 아닌 관념적 인간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조형적으로 인간의 몸 형태를 빌려 존재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고자 합니다. 절제된 모습의 이 녹지내의 군상은 목신을 유추시키며 우리를 태고의 원초세계, 현실너머의 이상세계로 인도합니다. 2012, 청동 <Bronze>
- 서정국 - 대나무 <Bamboo>
서정국은 차가운 무기질 재료인 스테인레스 스틸로 자연적 대나무를 만듭니다. 줄기의 유연한 움직임이 유기체적 활력을 보여주며 생명체의 훈기와 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2004, 스테인레스 스틸 <Stainless steel>
- 이우환 - 항(項)-대화 <Relatum-Dialogue>
화가이자 조각가인 이우환은 지난 40여 년간 돌과 철판을 주매체로 미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일련의 조각 작품을 발표해 왔습니다. 작가는 가공하지 않은 자연석과 물질성이 강조된 철판을 특정 공간속에서 조응시킴으로써 인간과 자연, 인간과 우주의 하모니를 조형화합니다. 2009, 철판, 자연석 <Iron Plate, Natural Stone>
- 임옥상 - 서울을 그리다 <Seoul sketch>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와 덕수궁 돌담길 사이에서 시민들과의 대화를 이끌어 내는 서사적 벽면 조형물입니다. 작가는 한쪽 면에 서울 시민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다른 면에는 서울을 둘러싼 산세 풍경과 그것을 동반하는 문자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풍경의 이미지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서울의 힘을 상징합니다. 2012, 무쇠주물 <Cast iron>
- 조성묵 - 소통 <Communication>
조성묵의 의자는 의자라는 일상적 오브제의 구조와 외양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실제의 기능보다는 사용자인 인간 주체와 의자라는 대상물간의 소통적 의미를 강조합니다. 관객과 교감하는 대화와 사색의 장으로서 이 의자는 상징적, 미학적 의미를 지닙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앉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의자에 앉아 담소하며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2006, 화강석 <Granite stone>
- 최우람 - 숲의 수호자 <Silvanus>
최우람은 기계를 인간을 위한 도구가 아닌 독립적인 생명체로 형상화 하고 이를 움직이는 조각(키네틱 아트)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숲의 수호자를 형상화한 이 조각은 금속판을 서로 중첩시키거나 교차시켜 수려한 곡선의 미를 표현한 작품으로 ‘기계적 생물체’를 상징합니다. 바람에 의해 조각의 일부가 서로 움직이고 부딪치면서 미세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2006, 스테인레스 스틸 <Stainless steel>
- 최정화 - 장미 빛 인생 <La vie en rose>
강렬하면서도 정제된 최정화의 조형물은 예술과 비예술,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감성을 보여줍니다. 전통 조각 재료를 탈피하는 플라스틱 합성재료에 빨간 원색의 공업용 페인트를 채색한 이 거대한 꽃송이는 대중적 키치미학으로 풀이된 현대 물질문명에 대한 발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2, Steel frame, FRP
- 전시기간
- 2013-07-18 ~ 2013-08-04
- 전시장소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 전시문의
- 박순영(☎ 02-308-1071)
- 전시기간
- 2013-05-28 ~ 2013-08-04
- 전시장소
- 남서울미술관
- 관 람 료
- 무료
- 전시문의
- 조아라(☎ 02-2124-8937)
- 전시기간
- 2013-07-30 ~ 2013-08-18
- 전시장소
- 서소문본관 3층 프로젝트 갤러리
- 관 람 료
- 무료
- 전시문의
- 박가희(☎ 02-2124-8942)
- 전시기간
- 2013-06-14 ~ 2013-09-29
- 전시장소
- 서소문본관
- 관 람 료
- - 일반(만19~64세) 개인13,000원 단체(20인 이상)11,000원
- 청소년(만13~18세)과 하사 이하의 군인 및 의무경찰, 개인10,000원 단체8,000원 - 어린이(만7~12세) 개인8,000원 단체6,000원 - 특별권(6,000원) 노인 만65세 이상, 장애인(4~6급), 미취학아동(만4~만6세), 국가유공자유족증 소유자, 독립유공자유족증 소유자, 의사상자 유족 - 특별할인(10%할인, 특별권 제외)인터파크예매 TIKI회원, 다둥이 행복카드(카드에 등재된 가족포함) - 무료권(48개월미만, 장애인1급~3급 동반1인포함, 국가유공자 본인, 독립유공자 본인, 의사상자 본인, 참전유공자 본인, 국빈 및 외교사절단 그 수행자, 노인 만65세 이상에 한하여 월2회 실버데이(뮤지엄데이 매월 1,3주 화요일)
- 전시문의
- (☎ 1588-2618)
- 전시기간
- 2013-07-16 ~ 2013-10-13
- 전시장소
- 서소문본관 1층
- 전시문의
- 신은진(☎ 02-2124-8939)
- 전시기간
- 상설전시(서울숲 개방시간에 준함(연중무휴/24시간))
- 전시장소
-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
- 전시기간
- 상설전시(연중관람가, 10~18시 운영)
- 전시장소
- 서소문본관 2층
- 관 람 료
- 무료
- 전시문의
- 유영아(☎ 2124-8954)
- 서울시립미술관의 시민미술아카데미는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 전문인, 장애인, 외국인 등 모든 계층과 함께 미술문화를 나누는 열린 미술교육을 지향합니다.
-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롭고 다채로운 강좌 운영으로 시민고객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공공미술관으로서 미술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사회 교육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 전시명
- 2013 난지아트쇼 VI : SLOW-SLOW, QUICK-QUICK
- 전시기간
- 2013-07-18 ~ 2013-08-04
- 장소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 전시시간
- 2pm ~ 6pm (월요일 휴관)
- 부대행사
- opening reception : 2013. 7. 18 (목) 5pm
- 참여작가
- 정성윤, 박기진, 홍기원
- 주최 및 후원
- 서울시립미술관
- 문의
- 박순영 (☎ 02-308-1071)
-
- #### 본 전시는 8월 4일(일)까지 전시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
이 전시에 대한 논의는 특정한 목적을 통해 인공적으로 축조되었지만 그 의미와 기능이 변경된 두 개의 콘크리트 원형 공간에 여러 시스템을 내포한 하나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없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세 작가가 상상하는 극단적 풍경과 서로 다를 수밖에 없는 각자의 사건들과 기억, 그리고 그것들의 독특한 상징들이 하나로 합쳐지고 배제되는 과정을 통해 개별적 기억의 영역이 연계되는 시간성과 유동성을 찾아내고자 했다.
세 작가의 개별 작업을 나열하고 조합하는 전시의 형식을 원천적으로 배재하고 삶이라는 장치의 인터페이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하나의 광경을 도출해 내고자 했으며 그것에 대한 가치부여와 평가, 예찬과 거부, 두려움과 탐닉 등의 상반된 세 작가의 해석을 덧붙였다. 이는 수치심으로 얼룩진 슬로우 모션의 세계를 그려내려는 시도이며 동시에 막막하고 허허로운 공간 에서 마주치기만 할뿐 어떤 관계도 맺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속도전의 단면을 들여다보는 역설의 풍경을 그리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 정성윤 -
-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의 기획전시 『2013 NANJI ART SHOW』로서 여섯 번째 전시입니다. 전시는 현재 입주활동을 하는 작가들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입주기간이 끝나는 10월 말까지 9회에 걸쳐 지속해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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