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혹시 소음성 난청?
소음성 난청 예방법
[서울톡톡] 버스나 지하철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도, 거리를 걸어갈 때에도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이어폰을 낀 채 지나다니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마트폰 속 영상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어느 샌가 너무도 익숙한 풍경으로 당연시되고 있다. 이렇듯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방비 상태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시끄러운 인파 속에서, 지하철의 운행 소리로부터 보다 더 잘 듣기 위해, 더 선명한 소리를 위해서 점점 더 커져가는 볼륨이 우리의 귀를 위협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함께 또 다른 위험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문제는 바로 난청이다. 우리의 손이 볼륨을 높이는 순간, 난청의 위험도 점점 더 높아져만 간다. 난청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이지만 젊은층의 난청인구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잦은 이어폰 사용 떄문이다. 소음성 난청이란 일상생활에서 오랫동안 소음에 노출되어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잘 듣지 못해 되묻거나, TV를 시청하거나 라디오를 들을 때 볼륨을 계속 높인다면 난청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청력은 한 번 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 발견과 대처가 중요하다.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떠한 방법이 필요할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가장 기본적이면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다. 이어폰보다는 헤드셋을, 집안에서는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음악이나 라디오를 들을 때에는 너무 크지 않은 음량으로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주위 환경의 소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면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도 청력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귀마개가 없을 경우 휴지를 이용하여 소음을 차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 유럽위원회는 난청을 줄이기 위해 '60/60 법칙'을 지키라고 권고한다. 이는 최대 음량의 60%이하로 하루 60분 정도만 듣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귀가 쉴 수 있도록 적절한 휴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난청에 좋은 음식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굴 - 굴은 아연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대표 식품 중 하나로서, 이러한 영양소는 달팽이관 내의 신경전달물질을 보호해주며 청신경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석 달간 아연을 매일 섭취한 이명 환자의 45%가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 - 낮은 마그네슘 수치와 소음이 청각 상실에 연관되어있다는 점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호두, 밤, 잣 등과 같은 견과류 식품의 풍부한 마그네슘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식품은 정월대보름의 귀밝이 음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마늘 - 플라크(plaque)란 혈관이 노화되면서 지방과 노폐물이 엉겨 붙은 것으로, 달팽이관의 혈액공급 통로인 달팽이 동맥에 혈관 플라크가 쌓이면서 난청이 생긴다. 마늘은 이러한 혈관 플라크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여 난청 예방에 도움을 준다. 팥, 돼지고기, 고등어 - 비타민 B1이 결핍될 경우 이명과 난청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비타민은 돼지고기와 고등어 등의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팥은 곡류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타민 B1을 함유하고 있다. 우리의 신체 하나하나는 자신이 지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러한 피로의 누적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아주 작은 습관의 변화가 우리의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줄 수 있다.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생활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켜나가도록 하자. 서울라이프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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