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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간 반딧불이·도롱뇽 등 9개 공원에 방사

草霧 2013. 6. 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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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샛강에 반딧불이 보러오세요~

6월 한 달간 반딧불이·도롱뇽 등 9개 공원에 방사

 

서울톡톡 | 2013.06.21

 

 

남산·노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고덕수변생태 등 5곳에 애반딧불이 4,700마리

 

[서울톡톡] 서울시는 6월 한 달간 반딧불이와 서울시 보호종으로 지정된 도롱뇽, 두꺼비, 북방산개구리 2만 1,000여 마리를 서울 곳곳의 9개 공원에 방사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금)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반딧불이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인 애반딧불이를 남산, 노을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 5곳에 4,700마리 방사한다.

 

14일(금)에 노을공원, 19일(수)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20일(목) 도봉구 초안산 등 4개소에 2,700마리를 방사했으며, 26일(수)엔 도봉구 초안산, 28일(금) 남산에 각각 1,00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사하는 애반딧불이는 노을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초안산근린공원에서 인공 증식한 것으로, 유충과 성충을 방사한다. 유충은 애벌레 단계를 말하며, 성충은 애벌레가 다 자란 곤충형태의 반딧불이를 말한다.

 

이 중 여의도샛강생태공원과 고덕수변생태공원은 올해 처음 방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시는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방사지를 3곳에서 5곳으로 늘렸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노을공원, 여의도 샛강공원에서 반딧불이를 인공 증식했으며, 2011년 남산, 노을공원에 반딧불이 500마리 방사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남산, 노을공원, 초안산 3개소에 1만 여 마리를 방사했다.

 

앞서 2004년부터 꾸준히 반딧불이 복원을 추진해 온 길동생태공원은 서식처 복원에 성공해 2012년부터는 자연적으로 반딧불이가 서식하게 되어, 지난 6월 15일과 16일에는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반딧불이는 방사한 후의 생존율이 15% 이하로 성충이 자연번식으로 안정화되기까지는 5년 이상의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므로 방사지역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자문과 모니터링, 먹이공급 및 서식처 보완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서식처 복원에 노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도심 녹지 확충과 대기질 개선 등을 추진한 결과 청정한 환경에서만 사는 반딧불이가 서울에도 살 수 있게 됐다며, 서울이 친환경도시로 부각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봉산·연지·우면산 등 5곳에 도롱뇽, 두꺼비, 북방산개구리 3종 1만 6,700마리

 

또 서울시는 올해 도봉구 초안산, 용산구 매봉산근린공원 등 5곳에 도롱뇽, 두꺼비, 북방산개구리 3종 1만 6,700마리의 양서류를 방사한다.

 

13일(목) 초안산에 1,500마리 18일(화) 매봉산근린공원에 600마리와 21일(금) 온수도시자연공원, 연지근린공원에 1만 900마리를 방사했으며, 오는 28일(금) 우면산도시자연공원에 3,70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다.

 

방사대상지는 산림, 공원의 생태연못 등 서식여건이 양호한 습지지역으로 양서류 전문가의 현장자문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방사는 인근 초등학생 및 시민들이 참여해 전문가의 생태해설을 들으면서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사되는 양서류는 서울시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도시에서도 비교적 번식 가능성이 높은 종으로 서울대공원에서 인공 증식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서울대공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양서류 방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생태연못 등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청정 환경의 상징인 반딧불이와 야생동물을 증식·방사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생태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자연생태과 02-2133-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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