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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수업제 시대 엄마표 학습

草霧 2013. 1. 5. 00:00

 

 

 

5일 수업제 시대 엄마표 학습

 

 

 

 

 

최근 한 영어 교육 기업에서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상당수가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사교육비 증가와 자녀의 시간 허비 등으로 인한 심적 부담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수업제 시대, 가정에서 엄마표 학습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올해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주 5일 수업제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강조하는 최근 교육의 흐름에 맞춰 자기주도학습이나 다양한 체험 활동 등을 장려하기 위함이 본래의 취지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막상 주말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해 걱정이 많은 것이 현실. 아이들에게 '노는 날', 혹은 '또 다른 짐'으로만 인식될까봐 고민이라면 보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운 후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대부분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고 그 효과도 좋은 활용 방안으로 '엄마표 학습'을 들 수 있다.

 

5일 수업제, '이보다 좋을 순 없다'

 

5일 수업제를 오래 전부터 실시한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효과적 활용 방안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1+1=2+(알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 특성화된 프로그램들을 활용할 수 있다.

 

토요일은 덤으로 얻은 시간이라는 접근보다는 일요일과 합쳐진 42시간을 총체적으로 큰 그림으로 바라보면서 '통합-시너지-특성화'의 맥락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엄마표 학습, 철저한 사전 계획이 절반이다

 

'아이의 필요(needs)에 맞게 기본 방향을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즉 프로그램 자체가 아닌 이전 단계의 '전략과 기획'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한 달을 4주로 나누어서 교과목/비교과목 연계 활동, 자기주도적/리더 지도형 활동, 활동적/정적 프로그램 등 사전에 장르와 형태를 다양하게 구별해 준비한 후 이를 조직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또 밑그림을 먼저 그린 후 색칠을 해야 하는 그림 그리기처럼 자신의 진로와 꿈, 목표와 방향을 먼저 설정한 후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학부모가 주도해 계획을 짜기 보다는, 학부모는 뼈대가 되는 기본안만을 제시하고 자녀들과 함께 세부적인 논의를 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다.

 

엄마표 영어, 상호작용이 중요

 

영어 학습은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므로 가정처럼 밀착된 공간과 상황 속에서는 아이에게 보다 자연스럽게 동기 부여를 해 줄 수 있고 그 효과 또한 좋은 편입니다. , 엄마의 역량과 한계를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양질의 입력과 상호작용을 중요시하는 생활밀착형 엄마표 영어 학습에서는 이 점을 가장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엄마의 교육적 배경이나 능력 또는 자녀의 연령과 학습 스타일, 목표에 따라서 크게 '엄마 주도형''엄마 보조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엄마 주도형 학습은 직접 자녀에게 교수 행위까지 할 수 있지만 엄마 보조형 학습은 촉매자 역할로 동기 부여와 학습의 가이드를 제시하는 역할만을 합니다. 먼저 엄마 스스로 자신의 역할 모델을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 최근 입시의 흐름을 고려해 볼 때, 결과물을 중시하므로 영어 학습의 산물을 포트폴리오로 남겨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학습의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데는 아이가 자기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엄마는 'edu-supporter'가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서 가장 획기적이고 경제적이며 안정적이고 성공 확률도 높아 널리 사랑받고 있는 방법은 바로 다독을 할 수 있는 '확장형 원서 읽기'입니다.

 

가정이나 도서관을 이용해 책을 읽는 것은 경제적, 환경적으로도 부담이 덜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진행되며 학습 자료가 풍부하기 때문에 지도하기도 수월합니다. 또 다양한 학습법과 노하우가 존재하므로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가정에서 주 5일 수업제 운용의 성공 여부는 자녀와의 의사소통, 교감, 팀워크, 엄마의 전략 및 정보력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자녀와 함께 계획을 짜고, 엄마는 든든한 학습의 지원자이자 학습의 친구 역할을 하면서 정보의 원천을 제공해주고 학습을 마친 후 반드시 함께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보기

엄마표 영어의 학년별 학습법

 

 

 

 

초등 저학년(1~3학년)

 

우리말을 이용한 배경지식을 활용해 주로 입력(들으면서 읽기)에 초점을 맞춘 읽기 학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소한의 어휘는 꼭 word card를 만들어서 장기 기억을 해 추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흥미 유발을 위해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온라인 영어 도서관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이는 시각적·청각적 효과 뿐 아니라 동기 부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초등 고학년(4~6학년)

 

고학년에 접어들면 서서히 입력 대비 출력(쓰고 말하기)의 비율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

 

이 때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가 쓴 글을 첨삭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힘들다면 온라인 첨삭 기능이 탑재된 온라인 영어 도서관 시스템이나 기타 첨삭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을 읽은 후 독후감을 쓰고 나서 이를 토대로 책을 읽은 소감과 책의 줄거리를 영어로 말해보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이 때 프레젠테이션과 스피치의 형태 등 다양한 방식을 번갈아가며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이슈가 되는 것을 찾았다면 엄마와 함께 독서 토론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중학생

 

중학생이 되면 제법 글밥이 많은 책을 읽게 되는데 이 때 꼭 유념할 것은 책과 더불어 영자 신문 혹은 영어로 이루어진 매체를 함께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의 장르 역시 픽션과 논픽션의 비율을 적당하게 잘 배분할 필요가 있다. 이 시기는 속독(Speed reading)과 비판적 책 읽기(Critical reading)의 능력을 동시에 키워줘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영어 독서 과정의 목록이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포트폴리오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표 수학, 다양한 활동을 하되 자기주도적으로

 

엄마표 수학 학습의 전체적인 지도 방향은. 엄마표 수학의 핵심은 자기주도적 학습입니다. 자기주도적 수학 학습은 크게 5단계의 학습 주기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 정립이다.

 

학교에서 수업을 잘 듣고 예습단계이다.

 

다음 수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세 번째는 가장 중요한 복습 단계입니다.

 

네 번째 단계는 응용문제를 풀어보는 조성 단계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습의 완성은 '남을 가르쳐 보는 활동'을 통해 이뤄집니다.

 

 

더보기

엄마표 수학의 학년별 학습법

 

 

 

 

유아 ~ 초등 2학년

 

아이들이 추상적인 사고력이 부족하므로 구체물을 통한 학습이나 체험 학습을 위주로 진행하면 좋다.

 

스폰지와도 같은 이 시기 아이들은 경험한 만큼 세상을 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러 가지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수학 문화원, 과천 과학관, 서울 과학관, 한국수학교육학회 등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초등 고학년(3~6학년)

 

주중 학교 공부의 미비한 점을 주말에 보충하는 개념으로 접근한다. 본인의 목표에 따라 선행과 보충, 창의사고력 중심 등으로 맞추어 진행한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토요 프로그램은 비용이 적게 들면서 다양한 활동들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기 때문에 초등생의 경우 추천할 만하다.

 

 한국수학교육학회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 집필한 <문제 해결의 길잡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개념 학습에서 적용 학습으로 넘어갈 때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다.

 

 

중학생

 

최근 수학 교육의 기본 방향이 창의·사고력을 강조하지만 학교 시험은 대부분 교과 중심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활동과 학교 수업 모두를 충실히 해 나가야 한다.

 

또 입시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교과 성적 외에도 수학과 관련한 봉사활동이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병행해 준비해야 한다. 학습 방법에 있어서는 초등 고학년 때와 같이 개념 및 응용학습을 위주로 하지만 연역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고등학생

 

입시 대비를 위주로 하는 '해석적 학습' 방식이 좋다.

 

몰랐던 개념이나 착각한 개념, 적용을 못했던 것, 풀이 과정의 실수와 함정 등을 모니터링 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오류를 줄여나가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