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게 세상구경을 물어본다./밥 먹고 도시여행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草霧 2014. 1. 22. 10:45

 

 

야경을 보며 스케이트를 타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시민기자 신성덕 | 2014.01.21

 

스테이트장

[서울톡톡]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이 개장한지 벌써 10주년이 되었다. 한결같이 겨울이 되면 시민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12월 16일(월)에 개장하여 2월 23일(일)까지 운영된다. 지난 4일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을 다녀왔다. 새해 첫 주말이라 그런지 인기는 여전하다. 주말인 관계로 9번째 타임인 밤 10시까지 운행되고 있었다.

스케이트를 타는 방향은 시계 반대 방향이다. 넘어지는 시민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많다. 처음 타는 주부들은 스케이트장의 밖의 안전대를 붙들고 돌아간다. 오후 5시 30분인데도 7회차 오후 7시 타임이 마감되고, 8회차인 오후 8시 30분 타임의 표를 팔고 있다.

스케이트장 내 위치한 북카페의 인기도 좋다. 주민등록증을 맡기면 휴대폰 충전기를 대여해 주는데 시민의 이용도가 높다. 한번 충전하는데 40분이 소요되어 기다리기 지루하지 않다. 서울광장스케이트장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강문석 학생은 "휴대폰 충전기는 오후 5시 현재 28명이 대여해 갔으며 인기가 아주 좋다. 아직은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이용도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또한 시민의 성숙도도 많이 높아져 모두 반납 되고 있다"라고 했다.

서울시청 본관 앞과 서울광장 북쪽에 설치된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은 각 타임이 끝난 후 30분간 링크 정빙시간을 가진다. 안전요원은 스케이트 실력을 뽐내며 정빙차와 함께 빙판을 누비며 다닌다. 오후 7시인데 마지막 타임인 9회차 입장권이 매진되었다고 방송이 나온다. 선배의 권유로 일하게 된 석재현 학생은 "입장권은 1,000원이다. 인터넷에서 예매되고 현장에서도 팔고 있는데 현장 판매가 더 많은 편이다. 성탄전야, 송년, 신년 등에는 9회차까지 모두 매진되었고 신년에 들어서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늘도 오후 7시 현재 4,800명이 입장하였다. 많은 시민을 만나는 것이 즐겁고 내년에도 신청하여 일하겠다"라고 했다.

(좌)휴대폰 충전기도 빌릴 수 있다, (우)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0주년 기념 사진전도 전시중이다

올해는 통합대기 환경지수를 강화하고 있다. 통합대기 환경지수(CAI, Comprehensive air-quality index)는 대기 오염도 측정치를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대기오염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지침으로 수치는 보통(51~100), 나쁨(151~250) 등 여섯 가지로 구분되는데 나쁨일 경우에는 스케이트장을 운영하지 않는다. 1월 4일은 다행히 통합대기 환경지수가 '좋음'으로 나와 전회 운영되었다.

스케이트 강습도 하고 있다. 스케이트 강습신청은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되고 평일 강습은 기수별 4교시가 진행되며 각 교시당 총 75명을 모집한다. 1월 5일 현재 4기 4회차 (1월 6일~1월 9일)까지 신청 마감되었다. 스케이트 강습신청은 7기 4차(1월 27일~1월 30일)까지 모집한다. 그 외에도 컬링 강습신청은 마감 되었고 아이스하키 강습신청도 마감되었다.

스케이트장에는 개인물건을 보관하실 수 있는 개인사물함이 비치되어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시민들을 위해 링크 주변에 북카페, 음료자판기 등을 설치하여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광장스케이트장 개장 10주년 사진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스케이트 예매는 회원 가입 없이 온라인 예매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취소와 확인도 가능하다. 취소와 확인은 예매한 분의 정보로 들어가서 예매한 정보를 누르면 그 상세내용을 볼 수 있다. 장갑은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준비 안 된 시민은 현장에서 500원에 구매하면 된다.

야간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다리던 시민의 참여도가 높아지며 구경하는 시민의 숫자도 많아진다. 서울광장스케이트장 시청 본관 건너편 건물사이로 보이는 남산타워의 불빛이 유난히 반짝이며 가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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