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세계로룸 1,2실에서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 발표대회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ERI)주최로 개최되었다. 중장기 계획으로 진행되었던 이번 조사결과발표 대회는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또 앞으로 식품산업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알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글_강훈덕(서울식품안전 시민리포터)
글_강훈덕(서울식품안전 시민리포터)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 발표대회는 모두 3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제1세션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계임 연구원의 「가구 내 식품구입 및 소비행태분석」, 경상대 김성용 교수의 「차별화된 농식품의 소비자 구매행태와 선호분석」, KAIST대 김민기 교수의 「친환경식품소비 확산을 위한 마케팅전략」의 발표가 있었다. 2세션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황윤재 연구원의 「외식소비행태분석」, 경희대 김태희 교수의 「외식 및 배달/테이크아웃 소비행태의 영향요인 분석」 발표가 이어졌으며 3세션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동원 연구원의 「소비자의 식품정책 인식」, 중앙대학교 진현정 교수의 「소비자의 식품안전체감도 측정과 영향요인 분석」으로 발표가 마무리되었다.
소비자 소비행태조사, 바람직한 식품정책수립에 도움
식품소비행태조사 조사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중장기계획아래 기초연구를 수행하여 2013년 3월부터 8월까지 한국리서치에서 전국의 1인가구와 혈연가구 내 구성원으로 식품 주구입자인 20~69세의 주부, 성인, 청소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이 조사의 의의는 1년 주기 반복조사로 식생활에 대한 소비자인식, 식품소비 및 소비실태, 소비자특성, 외식소비행태, 식생활만족도, 식생활교육 및 홍보, 주요정책이슈 등을 평가 또는 홍보하는데 있다.
전국을 수도권, 충청권,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강원권의 6개 권역으로 나누고 307명의 조사원이 주구입자를 면접하고, 가구구성원은 자기기입조사로 실시해 총 3,018가구가 참여하였다. 대상식품은 곡물, 육류, 채소 과일, 유제품 및 육가공품, 수산물과 가공식품(김치, 장류, 음료수, 술, 유지, 설탕 등)으로 구분한 식품 전반을 대상으로 삼았다. 재래시장, 마트 등 직접 장보기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로 주목되는 인터넷 구입경로도 포함시켰고,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건강에 관심이 집중되는 친환경식품과 기능성식품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건강지향, 고급화, 다양화, 간편화, 합리화 등으로 요약되는 소비자의 변화된 식품소비행태는 식품별, 지역별, 소득별, 학력별에 따라 차등이 있으며, 식품군별에 대한 차별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면 고품질의 쌀을 선호하는 경우는 서울에 거주하며 40~50대 연령층으로 소득수준이 높고 식품구매 시 맛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층이라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었다.
전국을 수도권, 충청권,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강원권의 6개 권역으로 나누고 307명의 조사원이 주구입자를 면접하고, 가구구성원은 자기기입조사로 실시해 총 3,018가구가 참여하였다. 대상식품은 곡물, 육류, 채소 과일, 유제품 및 육가공품, 수산물과 가공식품(김치, 장류, 음료수, 술, 유지, 설탕 등)으로 구분한 식품 전반을 대상으로 삼았다. 재래시장, 마트 등 직접 장보기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로 주목되는 인터넷 구입경로도 포함시켰고,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건강에 관심이 집중되는 친환경식품과 기능성식품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건강지향, 고급화, 다양화, 간편화, 합리화 등으로 요약되는 소비자의 변화된 식품소비행태는 식품별, 지역별, 소득별, 학력별에 따라 차등이 있으며, 식품군별에 대한 차별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면 고품질의 쌀을 선호하는 경우는 서울에 거주하며 40~50대 연령층으로 소득수준이 높고 식품구매 시 맛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층이라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었다.
소비자 경향 파악으로 효율적인 식품안전정책 마련해야
이번 발표대회는 외식 및 배달/테이크아웃 소비행태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식품배달문화는 다른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외식문화로 보편적으로 즐기는 인구가 많은 만큼 영세한 배달 업체의 식품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한 인허가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식의 경우 끼니를 채우는 효용적 가치에서 식사행위 자체를 즐기는 감성적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소비문화가 점차 확대됨으로써 외식산업의 질적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식품배달처럼 위생 등 식품관련 규정에 더욱 충실해야 할 것이며 소비자의 의식도 고취되어야 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정부의 식품안전과 관련된 정책보다 생산자들이 기본적으로 식품안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스스로 노력하기를 소비자들은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안전 체감도면에서도 소비자들의 경향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 단적인 예가 소비자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산 육류를 높이 평가하는 반면 중국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평가를 주었다는 사실. 그리고 곡물에서는 국내산을, 조리 장소는 가정에서 요리한 음식에 최고 점수를 준 반면,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음식에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준 것에서도 이같은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버섯이나 복어 등과 같은 자연 독성보다 중금속 환경호르몬에 대한 위해요인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며 수입산 식품보다 국내산에 대한 안전도가 더 높다고 답한 소비자의 답변은 식품표시사항을 통해 안전체감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해준 연구 결과일 것이다.
식품안전 체감도면에서도 소비자들의 경향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 단적인 예가 소비자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산 육류를 높이 평가하는 반면 중국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평가를 주었다는 사실. 그리고 곡물에서는 국내산을, 조리 장소는 가정에서 요리한 음식에 최고 점수를 준 반면,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음식에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준 것에서도 이같은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버섯이나 복어 등과 같은 자연 독성보다 중금속 환경호르몬에 대한 위해요인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며 수입산 식품보다 국내산에 대한 안전도가 더 높다고 답한 소비자의 답변은 식품표시사항을 통해 안전체감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해준 연구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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