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게 세상구경을 물어본다./이승에서 꿈꾸기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혁신백서 발간

草霧 2013. 12. 18. 13:53

 

 

 

서울생활에 필요한 깨알 정보를 담았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혁신백서 발간

 

서울톡톡 | 2013.12.18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서울톡톡] 세계 어디보다 24시간 깨어 있는 서울, 늦은 밤 시민 귀가 편의를 높일 수 없을까(올빼미버스). 아픈 가족 병간호에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통을 어떻게 하면 덜어줄 수 있을까(환자안심병원). 매달 세금처럼 청구되는 아파트 관리비, 줄일 방법은 없을까(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지난 2년간(2011.10~2013.11) 시민 생활 속을 파고든 서울시의 이런 고민에 시민 참여·아이디어가 더해져 탄생한 정책이 있다. 서울시가 이 사례들을 한 데 엮어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라는 이름의 혁신백서를 발간했다.

 

그동안의 백서가 대단위 사업 위주였다면, 이번 백서에는 실생활에서 유용한 작지만 현실적인 정책을 담았다. 이 책은 77개 정책별로 각 정책들이 각각 어떤 고민에서 나오게 됐는지, 세부 내용은 무엇인지 등을 소개한다.

 

특히 외국인, 어르신, 스마트폰 사용자 등 정책대상자를 배려한 맞춤형 편집을 최초로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외국인과 관련된 정책(다문화 가족을 위한 약봉투-p.98, 찾아가는 다문화 이동상담-p.102)은 영어버전을 함께 실었고, 어르신 관련 정책(인생이모작지원센터-p.51, 도시농업 원예치유-p.75)은 글자 크기를 키워 읽기 쉽도록 했다.

 

스마트폰 관련 정책(서울스마트 불편신고-p.169 , 서울교통포털앱-p.136)은 QR코드를 삽입했다.

 

서울시는 77개 사례를 ▴세금 낸 만큼 서울을 누리는 36가지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22가지 ▴나도 서울시장이 되는 8가지 ▴내 손으로 서울을 바꾸는 11가지로 구분해 실었다. 전자의 두 카테고리의 방점이 '혜택'에 있다면 후자는 '참여'에 방점이 있다.

 

우선 '세금을 낸 만큼 서울을 누리는 36가지'에서는 서울에 살면서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굵직한 혜택들을 소개, 꼼꼼히 살펴보면 내게 필요한 혜택을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심야버스, 환자안심병원,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마음이음 1080프로젝트, 자투리주차장,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제도 등이 그것이다.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22가지'에는 '버리는 냉장고 무료로 치워드려요(대형폐가전 무료방문 수거 서비스), '장난감 버리지 말고 은행에 저축하세요(서울시 키즈뱅크)', '마을 창작활동 팍팍 밀어드립니다(마을예술창작소)', '택시 분실물, 더 빠르고 확실하게 찾는다(택시영수증 실명제)' 등 알아두면 유용한 혜택을 소개한다. 

 

'나도 서울시장이 되는 8가지'에는 시민 참여로 만들어졌거나 만들어가고 있는 참여 사례를 실었다. 끝으로, '내 손으로 서울을 바꾸는 11가지'에는 공유서울, 보도입양제, 공원녹지돌보미 등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서울을 바꿔 나가고 있는 정책들을 담았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는 시민 누구나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공공도서관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소장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도서관(시정간행물판매코너), 시민청(서울책방), 정부간행물판매센터 등을 통해 유상으로 구매 가능하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사회혁신담당관 02-2133-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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