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의 정신병자/한국미술

11.12~17 시민청에서 여성공예작품 전시하는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개최

草霧 2013. 11. 13. 12:14

 

 

 

손재주, 그냥 썩히긴 아깝잖아요

 

11.12~17 시민청에서 여성공예작품 전시하는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개최

 

서울톡톡 | 2013.11.12

 

대상 [매일 그대와](김은희 作)생활폐기물인 병뚜껑을 활용해 압화, 합성수지 등으로 채워 거울 주변을 장식

 

 

[서울톡톡] '2013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이 11월 12일(화)부터 17일(일)까지 시민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서 핸드메이드 분야의 재능 있는 여성을 발굴하고, 취미로만 생각하기 쉬운 공예작품을 사업아이템으로 바꿔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앞서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총 338개의 작품이 접수돼 공예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최종 접수된 작품은 분야별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90개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으며,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50작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우수작품 50점은 시민청에서 11월12일(화)부터 17일(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3일(수) 오후 2시 시민청 내 활짝라운지에서는 시상자 및 가족, 관계자 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린다.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6명, 동상 10명, 장려상 31명 등 총 50명에게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공예대전을 통해 수상한 작가에게는 서울시청 내의 전시 기회와 함께, 창업에 필요한 홍보,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이 기다리고 있다.

 

수상작가에게는 향후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 및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 희망 시 우선 입주 기회가 주어지고,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인큐베이팅에 필요한 컨설팅과 멘토링 프로그램 연계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작품 판매를 위한 홍보물 제작 및 오픈마켓 마케팅 지원, 향후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의 협업을 통한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금상 [결합반지](박보름 作) 전통공예기법인 매듭을 활용하여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킴(좌), 금상 [럭키볼](김미나 作) 실버 링 틀에 플라스틱, 오닉스 등 다양한 소재를 교체해 활용 가능한 액세서리(우)

 

 

이번 공모전에서 <매일 그대와>로 대상을 수상한 김은희(47세)씨는 "어느 날 집에 쌓인 병뚜껑을 보고 이걸 그릇삼아 뭔가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그리고 병뚜껑에 압화(꽃누름), 합성수지 등을 활용해 공예작업을 시작해 완성된 것들을 거울 가장자리에 붙여 이 작품을 완성했다.

 

작품을 심사한 정병헌 교수(성신여대 공예과)는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한 아이디어가 특히 좋았고, 병뚜껑과 합성수지와 압화 등의 색이나 질감 조화도 잘 이루어졌다"며, "거울뿐 아니라 테이블이나 생활용품에도 적용이 가능한 아이디어 작품"이라고 평했다.

 

금상 수상작인 <럭키볼>은 우리나라 전통공예인 매듭을 활용한 액세서리다. 목걸이와 귀고리, 반지 등이 세트를 이룬 이 작품은 형태가 단순하고 간단한 데 비해 실의 색이나 질감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고, 전통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잘 결합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하나의 금상 수상작인 <결합반지>역시 재료의 결합과 구성이 잘 이루어진 액세서리로 평가받았다. 은(실버)소재의 기본 틀에 플라스틱, 오닉스 등 다른 소재의 링을 끼워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이 반지는 특히 간단한 기법과 만들기 쉬운 소재를 활용한 아이디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의 : 여성능력개발원 02-460-2342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