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소원을 말해봐!`시설공단, 시청역 지하도상가에 ‘국민행복 소원카메라’ 설치 서울톡톡 | 2013.11.08 [서울톡톡] "저를 키워주시는 할머니는 자주 제 옷을 사주시는데, 할머니는 항상 똑같은 옷만 입으세요. 우리 할머니가 겨울에 입을 수 있는 따뜻한 옷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서울 강동구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어린이가 서울시청 지하도상가에 설치된 '소원카메라' 앞에서 소원을 말한다. 소원카메라는 서울시설공단과 미리내운동본부 등이 공동으로 설치,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10월 26일 시청광장 지하도상가 중앙광장에 설치됐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이 이웃의 작은 소원을 직접 들어주는 '소원 성취단'이 된다는 취지로 미리내운동본부 등과 공동으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소원카메라에 소원을 말하면 선정절차를 거쳐 시민을 찾아가 소원을 들어준다. 소원이 성취되는 전 과정은 한국경제TV 프로그램인 '국민행복 공감코리아'를 통해 방영된다. 방영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30분~5시까지다. 한편 공단은 미리내운동본부와 함께 '미리내가게' 서포터즈 홍보활동을 병행하여 시청광장 지하도상가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 실천 상가'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미리내 운동'은 2013년 5월에 시작된 '한국형 나눔 문화'로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에서 시작된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맡겨 둔 커피)'운동에서 힌트를 얻어 시작됐으며, 운영방법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문의 : 서울시설공단 상가관리처 02-2290-72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