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숲 속에서 역사의 향기를 맡다양재 시민의 숲에 위치한 윤봉길 의사 기념관 시민기자 김창일 | 2013.11.05 [서울톡톡] 신분당선 '양재 시민의 숲' 역의 다른 이름은 '매헌역'이다. 매헌은 바로 윤봉길 의사의 호이다. 우리가 양재 시민의 숲이라고만 알고 있는 장소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이 있다. 윤 의사의 관명은 우의(禹儀)이고 봉길(奉吉)은 별명이며, 호는 매헌(梅軒)이다. 호는 윤 의사의 스승인 매곡 선생이 한겨울에도 싹이 트고 꽃을 피우는 꽃 매화(梅花)의 '매', 조선 제일의 충의 성산문의 매죽헌(梅竹軒)의 '헌'자를 따서 '매헌'이란 지었다. 기념관 왼쪽부터 관람을 하게 되어 있었다. 바닥에는 발자국으로 관람하는 순서를 표시해 두었기에 발자국을 따라서 걸으면 된다. 매헌 기념관에서는 단순히 관람을 위한 발자국을 보며, 윤 의사의 독립운동이란 큰 발자국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들의 일상이 있을 수 있음을 생각하니 가슴 한 쪽이 뭉클해졌다.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건국공로훈장증이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도 건국공로훈장증과 공로훈장을 보니 윤 의사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 주말마다 양재시민의 숲은 산책을 나온 서울 시민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붉고 노랗게 깊어가는 가을, 양재시민의 숲에서 가을을 걷고, 역사의 길도 함께 걸어보면 어떨까. 윤봉길 기념관은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에 휴관한다. 홈페이지 : www.yunbonggil.or.kr 관람시간 : - 동절기(4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 하절기(11월부터 3월까지) 오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정기휴일 : 매주 월요일, 설날ㆍ추석 연휴
관 람 료 : 무료
문 의 : 02-578-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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