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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샤벳

草霧 2013. 9. 4. 11:22

 

 

웰빙푸드
웰빙푸드
더운 날씨에는 흔히 찬 음료나, 냉면 등과 같은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무조건 찬 음식을 먹는다고 더위가 잊혀지지는 않는 일. 심지어 찬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 배탈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음식을 먹는 일이 더 중요하다. 더위에 지친 몸을 치유해주는 제철 힐링푸드를 소개한다. 글_편집부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 사이에서 먹으면서 치유할 수 있는 ‘힐링 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몸이나 마음을 ‘치유한다’는 뜻의 힐링(healing)을 음식으로 하는 힐링푸드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목적을 넘어서 자신의 자연치유력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개념으로 이어지고 있다.
육류 대신 상큼한 제철 과일로 여름 보양을~
과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한 여름에는 많은 이들이 ‘입맛이 없다’고 호소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식욕까지 없어지기 마련이다. 몸 상태가 정상일 때는 음식물을 소화하는 위의 기능도 왕성하겠지만, 더위로 몸의 기운이 떨어진 상태라면 당연히 위장도 제 기능을 하기 힘들다.
이러한 상태에서 찬 음식을 많이 먹어 속이 차가워지면 위장 기능을 더욱 떨어뜨려 식욕이 없어지기 때문에 우리 선조들은 삼복더위에 차가운 음식 대신 뜨거운 성질을 지닌 삼계탕 등의 음식으로 허한 기운을 보충했다.
하지만 육류 재료의 보양식도 좋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삼계탕 등의 일반적 보양식에서 벗어나 몸의 독소를 배출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채식과 자연식이 여름철 힐링푸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더울수록 오히려 따뜻한 차를 즐긴다거나 제철 야채 및 과일로 자연의 에너지를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과일과 야채는 여름철 피로와 갈증을 해소해주고 영양소도 풍부해 여느 보양식 못지않은 음식이다. 무더운 여름 기운을 북돋아 주는 제철 힐링푸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수박
힐링푸드1 여름철 대표과일, 수박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박은 붉은 색은 리코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암 유발 물질이 생성되기 전에 몸 밖으로 배출시켜 암 예방 효과가 있으며, 또 칼륨 함유량이 많아 혈압을 낮추는 기능도 한다.
무엇보다도 수박의 풍부한 과즙은 갈증 해소에 탁월합니다. 수박 100g 당 수분함량이 93g 정도로 수박은 수분이 풍부해 무더위에 흘린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는데 좋다. 수박은 성질이 차갑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여름 과일로 안성맞춤이지만, 이러한 차가운 성질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포도
힐링푸드2 보랏빛 에너지 창고, 포도
포도에는 이노시톨, 타닌 등이 들어있어 장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이뇨작용과 해독작용도 한다. 포도의 영양은 껍질과 씨앗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포도 껍질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물질은 항암작용을 하고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뛰어나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포도 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는데 이것은 비타민 E보다 50배나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 폴리페놀은 혈소판이 서로 엉기는 것을 방지하고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심장병 예방에도 좋다. 그러나 다른 여름 과일에 비해 당분의 함량이 높아 당뇨 환자의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
복숭아
힐링푸드3 탐스런 과육 속 풍부한 비타민, 복숭아
복숭아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할 뿐 아니라, 단백질, 당분, 유기산, 섬유소, 무기질 등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과일계의 종합영양제라 할 수 있다. 복숭아의 항산화 효능은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시켜 암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물론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효과도 있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미백효과가 있으며, 말린 씨를 갈아서 섭취하면 생리 불순과 같은 여성 질환에도 효과적이어서 특히 여성에게 좋다.
복숭아는 차갑게 하면 단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냉장보관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먹는 것이 맛있다. 또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할 경우 당도가 떨어지므로 소량으로 구입해서 1~2일 내에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
힐링푸드4 빨갛게 익어갈수록 의사 얼굴은 파랗게~ 토마토
세계 10대 건강 음식 중에 하나인 토마토는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토마토의 붉은색 속에 함유되어 있는 리코펜이라는 성분 때문. 리코펜은 콜레스테롤을 산화시켜 동맥을 굳게 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여, 노화와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다. 특히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실제로 토마토를 즐겨먹는 남성은 전립선암 발생률도 45∼50% 낮춰준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뛰고 열이 나면서 불면증 증세가 있는 사람은 식후에 토마토 주스를 갈아 마시면 마음이 안정화되고 열기가 낮아져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잠깐! 이런 질병이 있다면 과일섭취에 주의하세요~!
• 당뇨 환자의 경우 당 지수가 50인 포도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과다한 칼륨섭취가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참외, 수박을 다량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 참외와 같이 찬 과일은 장을 자극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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