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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열대야 이렇게 대처하세요 (5) 처서가 지나도 덥네~ 시원한 거 뭐 없을까

草霧 2013. 8. 28. 12:54

 

 

처서가 지나도 덥네~ 시원한 거 뭐 없을까

무더위 열대야 이렇게 대처하세요 (5)

시민기자 이혜원, 박명은 | 2013.08.27

수분을 보충하는 여름 음식 | 이혜원

[서울톡톡] 여름이니까 아이스커피~!!
몇 년째 유행하는 이 광고는 아직도 입에서 흥얼거리게 된다. 물론 아이스음료도 좋다. 하지만 이것도 한 두 번. 연일 쏟아지는 땀으로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운 요즘. 수분을 보충하는 여름음식을 소개한다.

상큼하고 시원한 미역오이 냉국

미역은 출산 후 산모의 몸조리 또는 생일날 꼭 챙겨 먹는 바다의 영양제이다. 여기에 보기만 해도 상큼한 오이와 식초, 소금, 간장이 더해져야 미역오이 냉국이 완성된다. 양파의 향과 당근의 색상으로 그 매력을 더한다. 만들 때는 양념을 조금 진하게 하고, 냉장고에 잘 뒀다가 먹을 때 얼음 2-3개 띄우면 좋다.

눈까지 즐거운 오색 야채샐러드

어릴 적 나는 야채와 친하지 않았다. 풀내음이 입안에 머무는 그 느낌이 정말 싫었다. 이런 철부지가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니, 건강을 챙기게 되고 야채와 친해지게 되었다. 어린이들이 야채와 친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일단 눈이 즐거워야 한다. 그래서 만들게 된 오색야채 샐러드. 파프리카에 오이, 양상추, 당근을 한 접시에 담고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덮어주면 그 향과 맛이 끝내준다. 여름에 이만한 게 없다.

피로회복엔 콩나물 냉국

엄마~는 콩나물! 아빠~는 신문!

어릴 적 부르던 동요가 생각난다. 그만큼 서민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콩나물이다. 콩나물은 노폐물 제거, 열대야로 잠못 이루는 이들의 피로회복에 그만이다. 따뜻한 거 말고, 여름이니까 시원한 콩나물국을 즐겨보자. 우선 콩나물국을 맑게 끓여 식힌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여름용 콩나물 냉국 완성. 여기에 식초를 첨가하면 식중독균을 제거할 수 있고, 지방중화 효과까지. 갈증날 때 한 컵 마시면 탄산음료의 효과를 능가한다.

식혜, 오미자차 만들어 드세요 | 시민기자 박명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이럴 때 선풍기, 에어컨보다 건강까지 챙겨주는 건강 음료 한 잔을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어렸을 적 추억을 되새겨주는 식혜와 건강에 좋은 오미자차 만드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장의 운동을 도와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식혜와 식욕을 증진시키고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오미자차를 통해 여름철 더위에 지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해주도록 하자.

■ 식혜 만드는 법 
  재료 : 엿기름, 쌀, 설탕, 물

 1. 엿기름을 물에 타서 5분 동안 불린다.
 2. 손으로 주물주물 하여 찌꺼기를 꼭 짠 다음 버린다.
 3. 남은 물은 거름망에 한 번 걸러준 뒤 5분~10분 동안 가라앉힌다.
 4. 윗물만 따라놓은 뒤 가라앉은 엿기름분말은 버린다.
 5. 뜨거운 밥을 보온밥통에 넣은 뒤 윗물만 따라 놓은 엿기름물을 부어준다.
 7. 보온에 5시간 둔 후, 밥풀이 위로 뜨면 식혜가 다 된 것으로 본다.
 8. 식혜 물에 설탕을 기호에 따라 넣고, 팔팔 끓인 다음 식혀서 냉장고에 넣으면 완성.

■ 오미자차 만드는 법
 
  재료 : 오미자, 물

 1. 오미자를 깨끗이 씻는다.
 2. 기호에 맞게 적당량의 오미자를 물에 넣고 10시간 정도 우려낸다.
 3. 우려 낸 물의 오미자를 건져낸 뒤 냉장고에 넣으면 완성.
  * 꿀을 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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