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게 세상구경을 물어본다./밥 먹고 도시여행

윤무부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스토리텔링 투어

草霧 2013. 7. 24. 11:24

 

 

새박사 윤무부에게 듣는 “한강에는 어떤 새가 살까?”

윤무부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스토리텔링 투어

 

 

 

시민기자 유정희 | 2013.07.22

 

[서울톡톡]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스토리텔링 투어, 첫 번째 시간으로 새박사 '윤무부 멘토가 들려주는 한강의 새 이야기'가 진행됐다. 난지한강공원 야생탐사센터에서 7월 20일(토)에 진행된 투어는 마음산책(습지생태공원, 갈대밭걷기, 한강의 새 관찰하기), 음악공연, 윤무부 멘토와의 토크쇼,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는데 주말이라 가족들 혹은 중년의 친한 친구 모임이 많아 보였다.

 

먼저 습지생태공원을 둘러보며 윤무부 멘토의 설명을 들었다. 일본 학자들에 의하면 1940년대 섬이었던 난지도에서 바다갯펄에서 볼 수 있는 갯지렁이와 실게를 볼 수 있었으며 바닷물이 잠실까지 올라갔었다고 한다.

 

지금의 난지한강공원은 한강에서 가장 새가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도요새·갈매기·가마우지류가 가장 많으며, 여기서 2,000km 떨어진 가고시마섬에서 발견되는 재두루와 흑두루미도 예전엔 이곳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했다.

 

투어를 하며 새집 숫자세기를 했는데, 새집을 매년 200개 정도 설치하고 있고 매년 10월 초 청소하는 날을 정해 입구가 막히지 않게 한다고 했다. 그리고 가로수로 느티나무를 심기보다는 새들이 좋아하는 딸기나무·복분자·벚나무·층층나무·앵두나무 등을 심으면 좋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엔 갈대숲이 나오자, 새 한 마리가 갈대숲에 사는 벌레를 하루 140~160마리 가량을 잡아먹어 깨끗하게 유지되는 것이며, 갈대숲이 새들의 은신처나 추위를 피하는 안방의 이불역할을 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새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산에 갈 때 새가 좋아하는 쌀, 땅콩, 호박씨, 들깨, 해바라기씨 등을 준비해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놓아두면 새가 와서 먹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귤껍질을 깨끗이 씻어 역시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놓아두면 비타민 섭취를 좋아하는 박새가 와서 그것을 먹고 그 장소를 기억했다가 다음에도 찾아오고, 그렇게 친해지면 사람을 따라다니기까지 한다고 했다.

 

 

윤 박사는 오랜 시간 새를 탐사하며 추운 곳에서 지내다 몇 년 전 오른쪽 팔과 다리에 마비가 왔으나 지금은 많이 회복된 상태라며 다소 힘들어보였지만 쉴 새 없이 새에 관한 지식을 전하고자 하는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투어를 마치고 다시 센터로 돌아오니 송트리오와 장윤정의 공연이 이어졌고, 녹음된 새소리를 듣고 맞추기, 윤무부 멘토와 시민들과의 토크 시간이 마련되어 더운 여름 주말 시간을 유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서울시는 다양한 색깔을 간직하고 있는 한강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관광자원화·명소화하기 위해 '한강 스토리텔링 투어'를 이달부터 10월까지 7차례 운영한다고 한다. 작가, 영화감독, 희극인 등 유명 멘토 7명이 저녁시간에 한강 주요 공원에서 투어 참가자들에게 한강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한강의 매력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투어는 서울스토리(www.seoulstory.org, 문의 070-7728-1731)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이벤트 소식을 받아 신청하면 선착순 100명을 초대한다.

 

 

윤무부·전유성·임지호 등과 한강 이야기 투어

7~10월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스토리텔링 투어 진행

 

서울톡톡 | 2013.07.09

 

 

[서울톡톡] 우리시대 유명 멘토 7인과 함께 한강을 여행하자.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한강공원 일대에서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스토리텔링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7인의 참여 멘토는 새박사 윤무부 (7월 20일), 희극인 전유성(8월),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 정희선(8월), 방랑식객 임지호(9월), 영화감독 김기덕(9월), 사진작가 김중만(10월중), 소설가 김훈(10월중) 등이다. 멘토들은 한강 곳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걷고, 체험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7월 20일(토), 새박사 윤무부와 함께 한강난지공원으로 출발~

투어의 첫 시작은 '멘토 윤무부가 들려주는 한강의 새 이야기'로 7월 20일(토) 오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한강난지공원일대에서 진행된다.

 

윤무부 교수는 한강의 철새와 텃새, 한강을 찾는 새의 생태, 새를 관찰하기 좋은 장소 등을 소개하며 참여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도보 산책코스는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 생태습지원, 갈대바람길이다. 마지막 코스인 야생탐사센터에서는 작은 음악회와 멘토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스토리텔링 투어'는 참가를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www.seoulstory.org)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는 7월 10일(수)~7월 13일(토)까지다.

 

문의 또는 자세한 사항은 서울매력명소 커뮤니티 사이트인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www.seoulstory.org) 또는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스토리텔링 투어 운영사무국(070-7728-1731)로 하면 된다.

 

홈페이지 : 서울스토리(www.seoulstory.org)


문의 : 운영사무국 070-7728-1731

■ '멘토와 함께하는 한강스토리텔링 투어' 전체일정
명사일정장소주제참가인원
윤무부7월 20일난지
공원
【멘토 윤무부가 들려주는 한강의 새 이야기】
- 새를 찾아 떠나는 난지 투어
- 한강에서 들을 수 있는 새소리 체험
- 새 분포로 보는 한강의 생태
 
각100명
(선착순)
 
전유성8월여의도
공원
【夜한강의 夜한 이야기】
- 한강의 밤에 얽힌 기막히고도 기묘한 이야기
- 한강 夜한밤 데이트코스 소개
- 역사 속 한강의 夜밤
정희선8월반포
공원
【한강, 그것이 알고싶다】
- 현대사에 남을 굵직한 한강의 사건들
- 한강의 미스터리 사건
임지호9월선유도
공원
【방랑식객이 본 한강의 맛】
- 한강에 얽힌 추억과 음식 이야기
- 방랑식객이 본 한가의 매력
김기덕9월
이촌
공원
【한강에서 태어난 영화감독】
- 김기덕 감독의 영화 ‘악어’속 한강
- 한강에서 촬영 당시 에피소드
김중만10월
뚝섬
공원
【사각 프레임으로 본 한강】
- 한강의 일몰, 낙조, 야경
- 한강의 사진촬영 명소
김 훈10월 中광나루
공원
【한강에 서린 민초들의 이야기】
- 한강과 얽힌 역사이야기
- 한강 주변 민초들의 삶
※ 멘토 사정에 따라 세부 일정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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