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행복해지는 것이 성이다.

아는 만큼 행복해지는 것이 성이다.

글/손 경 이(관계코디네이터)

 한국양성평등진흥원 / 한국성폭력상담소 전문 강사

 

성적인 즐거움은 신체의 오감을 통한 감각으로 마음이 흡족한 상태의 만족으로 뇌에 의해 결정되기도 한다. 대부분 즐거움과 일치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는 부분도 있다. 육체적 고통이 있지만 다른 보상을 얻거나 기대함에 따라 성적 즐거움을 만족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성적즐거움 중 성적표현인 오르가슴에 대해 알아보자.

남성들에게.

성적인 즐거움을 관리하는 곳은 뇌이다. 만일 여자나 남자가 딴 생각을 하면 아무리 숙련된 애무에도 감각적 즐거움을 얻기 어렵다. 성적인 즐거움인 쾌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오르가슴은 몸의 감각수용체가 반응으로 점차 합쳐져서 일어나는 최상의 흥분상태이며 이 때 인지 및 감각능력이 함께 동원된다. 오르가슴은 성행위시 큰 도움을 주지만 절대적이지는 아니한다.

남성의 오르가슴은 주관적 쾌감 느낌으로 0.8초 감격의 근육수축에 의한 척수반응으로 정맥이 확장되면서 혈액이 음경 밖으로 정액이 요도로 빠져나갈 때 주관적인 느낌이라 할 수 있다. 애무에 최선을 다하며 항상 창조적으로 안 해 본 것을 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서로에게 신뢰가 꼭 필요하다. 파트너가 마음을 열어야 긴강을 풀고 몸을 열수 있는 것이다. 충분히 이완이 되어야 오르가슴의 만족도 가능하다. 안 그러면 앞으로 일어날 반응에 저항하게 된다. 파트너에게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성적환상을 통해 서로에게 귀에 대고 칭찬을 하면서 애무를 통해 비교적 강하고 부드럽게 만지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각인시켜야 한다.

여성들에게. 
여성에게 오르가슴은 성문제 연구가인 이사밸 휴튼은 '경험할 때마마 그 강도가 다르게 느껴진다. 그러나 매번 가슴이 떨리면서 무아지경의 황홀감 속에 빠지게 하며, 온몸의 모든 신경세포를 짜릿하게 만든다. 이 같은 황홀감은 처음에는 성기에서 시작하지만, 마치 잔잔한 파도 물결처럼 온몸 구석구석으로 펴져나간다. 오르가슴 후에는 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고의 만족상태에 이른다.'고 말하였다.

오르가슴을 통해 치골미골근의 수축과 의식의 변화와 발한, 동공의 확대, 혈압, 심장박동수의 증가를 통해 파트너와 흥분된 얼굴과 몸과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남성은 섹스를 하는 것에만 주력하지만 여성들은 정서적 교감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남성들은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라고 생각하곤 한다. 서로의 파트너의 만족을 고려하는 것으로 서로의 오르가슴을 관찰하곤 한다.

여성의 오르가슴은 성기에도 오지만 온몸과 마음에서 온다. 남성보다 심리적 요인, 상대와의 관계에 더욱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 신체적 자극 없이 생각을 통해서도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거짓 오르가슴도 있다. 파트너의 자존심을 살려주려고, 빨리 끝내고 싶어서, 자신이 잘 느끼는 여성이라는 걸 과시하는 것 등으로 할 수 있다. 헬렌피셔는 오르가슴이 끝나면 평온하고 아득한 애착감이 스며든다고 하였다. 또한 파트너의 관계를 공고히 해주는데 큰 역할을 하며 오르가슴을 여성으로 하여금 더욱 자주 섹스를 하도록 부추김으로서 임신을 촉진시킨다고 하였다.

 

 

우리들에게

오르가슴은 임신에 도움을 주며 암발생률도 낮추며 사망률도 관계가 있다. 오르가슴은 경험에 비려하여 느껴본 사람이 자주 느끼며, 빨리, 많이 느낀다고 하였다. 오르가슴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기대가 높고, 그 기대에 더욱 더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으며 처음 느낌 오르가슴이 강할 수 있기도 하며 또한 파트너가 성적인 매력이 있으면서 오랫동안 사귄 편안한 상대와 있을 때 오르가슴에 잘 도달한다고 한다. 많이 느끼는 사람으로는 지적인 사람과 성감을 개발한 사람, 성행위에 집중 잘 하는 사람, 상대에게 표현을 잘 하는 사람,  많이 느껴본 사람, 심리가 평안한 상태에 있는 사람 등이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본능에 의해 아는 것이 아니라 학습에 의해 배우면서 알아가는 것이 성이다. 그러므로 서로 배우면서 상대 파트너를 위해 신체적, 정신적 최고의 만족상태에 대해 알려면 아는 만큼 실천할 수 있고, 아는 만큼 서로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사회는 건강한 방법을 배우야 할 때이다. 서로 성적즐거움을 즐기도록 건강한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