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논술, 다양한 지문 분석과 창의력이 관건
주요대학들이 주말을 이용해 논술고사를 시행중이다. 지난 10~11일에는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숭실대 등에서 치러졌고 곧이어 17~18일에는 고려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한양대에서 논술 고사가 치러졌다.
올해부터 수시지원 6회 제한, 2014학년도 수능 개편 등으로 허수지원이 줄어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난이도 또한 지난해보다 평이했다는 평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교과 과정 범위에서 문제를 냈고 교과서와 EBS 교재에서 많은 지문을 인용했기 때문이다.
고려대는 인문계열에서 시장구조, 평판과 신뢰도에 대한 문제가 나왔고, 한국외대는 교과서에 실려 있는 현진건의 소설 ‘고향’과 소포클레스 ‘안티고네’가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또한 한양대는 다양한 학문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문제 등이 출제되었다.
지문이 쉬워진 만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답안을 써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논술은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고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단 시간 내에 이뤄지지 않는다. 주어진 분량을 채우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초등학교부터 쓰고, 읽고, 토론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2013년 대학별 논술 고사, 면접 일정 | |
10일 토요일 |
경희대(자연, 인문) 단국대, 숭실대 논술고사 서강대(자연 성균관대(인문) 중앙대(자연) |
11일 일요일 |
가톨릭대, 경희대(사회)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자연) 중앙대(인문) 논술고사 홍익대 홍익미래 인재 등 면접 |
16일 금요일 |
연세대(원주) 논술고사 |
17일 토요일 |
고려대(자연) 광운대(인문) 숙명여대(자연) 한양대(인문) 한국외대(영어 등) 아주대(자연) 논술고사 |
18일 일요일 |
고려대(인문) 광운대(자연) 숙명여대(인문) 한양대(자연) 한국외대(상경 등) 아주대(인문) 인하대 논술고사 |
20일 화요일 |
서울시립대 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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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요일 |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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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토요일 |
국민대(자연), 서울여대 논술고사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 면접, 구술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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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요일 |
국민대(인문) 논술고사 인하대 2차 인하 TAS-P형 인재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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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요일 |
서울대 지역 균형 선발 전형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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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술 고사 출제 경향, 여러 과목을 아우르는 통섭적 사고능력을 요구
수능이 끝나고 숨돌림 틈도 없이 수시 2차 논술고사가 시작된다. 지난 해 다소 난이도 높게 출제되었던 제시문과 달리 이번 논술고사에서는 교과서와 EBS 지문 등에서 출제되는 만큼 다소 쉬워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수시 2차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의 경우 논술에서 당락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논리적인 사고 과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인문계열 논술의 경우 수리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늘고 있으며, 자연계열 논술의 경우 인문, 사회적 문제를 통해 수리, 과학적 해결력을 측정하는 문항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논술 고사 출제 경향은 여러 과목을 아우르는 통섭적 사고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인문계열 논술고사의 경우 대학에서 답안 분량을 제시하므로 원고량에 맞춰 글을 쓰는 훈련도 필요하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폭넓고 풍부한 독서경험은 물론 토론, 글쓰기 훈련이 필요하다"
서술논술형 평가는 21세기 다면적 사고능력을 가진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최근 초등과정부터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되는 서술논술형 평가와 토론발표 수업은 장기적으로 대입 논술고사는 물론 사회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논술고사 ․ 구술면접이 대입 당락 좌우
요 며칠 매섭던 추위가 잠시 주춤하고, ‘수능 추위’ 없이 포근한 날씨 속에서 2013년도 수능이 시작되었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신경은 온통 수능에 쏠려 있지만, 수능시험 직후 이어지는 대학들의 수시 2차 논술 또한 소홀하게 준비해선 안 된다.
논술고사
수시 2차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외국어대 등 대학들의 논술반영비율은 평균 70%에 이른다. 더구나 학생부의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사실상 논술이 수시 합격을 좌우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미 논술 고사를 치른 연세대, 이화여대 등과 마찬가지로 교과 과정 중심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교과서에 나온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이것들을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둘 모두 빠른 시간에 익히거나 숙지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한 준비와 논리적인 사고력 훈련을 해 왔던 수험생들이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술면접
전국 주요 66개 대학에서 실시하는 구술면접도 10일 건국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진행된다.
구술면접에서는 자신의 학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구체적 경험, 전공 분야에 대한 분명한 비전 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지원하는 대학, 학부, 학과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어렸을 때부터 토론과 스피치에 익숙한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없겠지만 이런 경험이 없거나 교육을 받지 못한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당혹스러운 평가가 아닐 수 없다. 질문에 대한 답변 뿐만 아니라 면접에서 지켜야 할 기본예절이나 면접 장소 등에서 느끼는 부담감까지 극복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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