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과란 유밀과 다식, 정과, 과편, 숙실과, 엿강정 등을 통칭하여 일컫는 말로서,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과자를 과정류라고 하여 외래 과자와는 엄격히 구별하였습니다. 통일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조선시대에는 혼례, 제례, 환갑연 등의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주요한 식품이 되었다고 한다. 일명 조과라하며 이는 생과와 비교하여 생긴 말로 과일의 대용품을 뜻하며 양과와 비교하여 한과라 칭합니다.
한과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생강(구토, 복통, 두통치료), 참깨(정력제, 병후의 회복), 호박씨(고혈압의 예방), 들깨(여성의 건강과 미용, 다이어트, 빈혈), 대추(변비, 피로회복, 노화방지), 잣(자양강장제, 빈혈예방), 호두(허리 통증 완화, 탈모, 뇌를 건강), 인삼(피로회복), 쑥(해열와 소염작용), 찹쌀(피부 노화및 미용예방), 호박(폐암 치료 및 이뇨 작용)이 사용된다.
기관지에 좋은 모과차 모과에는 칼슘과 철분, 무기질등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진해, 거담, 폐렴, 기관지염 등에 효험이 있다. 한방에서는 급성 위장병과 각기병, 근육통에 효험이 있는 약재로 쓰인다.
몸살감기에 좋은 유자차 유자는사과산과 호박산 당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 몸살에 유자차를 뜨겁게 끓여 마시면 몸에서 땀이 나고 열이 내리게 된다. 또한 기침을 심하게 할 때나 편도선이 부었을 때도 효과적이다. 발한, 해열, 소염, 진해 작용이 있으며,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과음했을 때나 임산부가 입맛이 없을 때 마시면 매우 좋다.
관절염에 좋은 계지차 진통효과가 있으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체온을 조절해 준다. 특히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 진통효과가 커서 관절염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좋은 차다.
겨울철 감기잡는 생강차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손발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또 위장을 강화시키고, 소화를 촉진해 복통을 가라앉히고 설사를 멎게 해준다. 단 위궤양이 있거나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은 삼간다.
각색정과
재료 통도라지200g, 연근200g, 소금½작은술, 물엿4큰술, 설탕1컵, 식초½큰술
만드는 요령 ① 껍질을 벗긴 통도라지를 5㎝길이로 잘라 굵은 것은4등분하고 가는 것은 2등분하여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삶아 건진 다음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후 건진다. ② 연근은 껍질을 벗겨 5㎜정도 두께로 둥글게 썰고 끓는 물에 식초를 넣고 삶아낸 후 찬물에 헹군다. ③ 냄비에 도라지와 연근을 각각 넣고 설탕을 넣어 잘 저은 후 물을 재료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붓고 불에 올려 끓인다.
이때 생기는 거품은 걷어낸다. ④ 불을 줄여 서서히 졸이다가 국물이 반 정도로 졸아들면 다시 물엿2큰술씩을 넣고 서서히 졸인다. ⑤ 국물이 모두 졸아 연근과 도라지가 투명해 지고 윤기가 나면 망에 건져 잠깐 굳힌 후 그릇에 가지런히 담아낸다. ※ 정과는 전과라고도 부르는데 재료는 주로 섬유질이 많고 딱딱한 것으로 한다.
정과 재료로는 연근, 도라지, 외에 무, 유자, 모과, 생강, 인삼 등을 이용한다.
모과차
재료 모과½개, 설탕½컵, 물5컵
만드는 요령 ① 모과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후 4등분하여 얄팍얄팍하게 썬다. ② ①의 모과 중 몇 조각만 남기고 주전자에 넣어 물을 붓고는 향미가 우러날 때까지 끓인다. ③ 잔을 따뜻하게 데운 후 끓여 놓은 차를 체에 걸러 잔에 붓고 남은 모과조각을 두 세 개 띄운다.
설탕은 기호에 따라 넣는다.
생강차
재료 생강40g, 대추4개, 잣1큰술, 설탕적당량, 물6컵
만드는 요령 ① 생강은 껍질을 말끔히 벗긴 후 깨끗이 씻고 얄팍하게 썬다. ② 대추는 씻어서 반으로 잘라 씨를 없앤다. ③ 주전자에 생강과 대추를 담고 물을 부은 다음 센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중불로 하여 생강의 향미가 우러날 때까지 끓인다. ④ 따뜻하게 데운 잔에 끓인 생강차를 걸러 부은 다음 잣 서 너 개를 띄운다,
설탕은 기호대로 넣도록 한다.
곡차
재료 환콩 2큰술/보리 4큰술/옥수수 4큰술/물 4컵
만드는 요령 ① 보리 • 옥수수는 볶아놓은 차를 쓰고 흰콩은 재빨리 씻어 팬에 굴리면서 노릇하게 되도록 볶는다. ② 볶은 보리 • 옥수수 • 흰콩을 주전자에 넣고 물을 부어 천천히 끊여서 구수한 맛이 우러나도록 한다.
녹차
재료 물 4컵/녹차 4큰술
만드는 요령 ① 물을 돌솥 • 무쇠 냄비에 담아 끊인다. ② 물이 충분히 끊으면 귀대접에 물을 담는다. ③ 귀대접의 물을 차관에 부어 차관에 냉기가 가시면 차관의 물을 찻잔에 반 정도씩 따라 부어 냉기를 가시게 한다. ④ 찻잔의 냉기가 가시게 하는 동안 끊인 물을 귀대접에 다시 담고 차관에 차잎을 담는다. 차가 우러나길 기다린 동안, 찬잔을 데운물에 대접을 따른다. ⑤ 찻잔에 차를 따르되 자지 잔을 먼저 따르고 따를 양의 ⅓정도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오가며 차의 농도를 같도록 한다.
화전
재료 찹쌀 2컵/소금 1작은술/대추 3개/꿀 적당량/치자 2개/쑥갓잎 약간/식용 색소(녹색?분홍색) 약간
만드는 요령 ① 찹쌀은 씻어 하루정도 불린 후 소금을 넣고 빻아 체에 곱게 쳐 3등분하고, 치자는 쪼개 물에 담가 노란물을 우린다. ② 식용색소와 치자물에 각기 3등분한 쌀가루에 부어가며 골고루 반죽한다. ③ ②의 반죽을 밤톨 만큼씩 떼어 둥글 납작하게 빚은 후 젖은 보자기로 덮어둔다. ④ 대추는 씨를 빼고 잘게 썰어 준비하고, 쑥갓잎은 깨끗이 씻은 후 작은잎만 물기를 닦아둔다. 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③의 반죽을 숟가락으로 눌러 가면서 지름이 5cm 정도 되도록 지진 후 뒤집는다. ⑥ 뒤집은 떡 위에 ④의 대추와 쑥갓잎을 꽃모양으로 눌러 붙인 후 잠시후 꺼낸다. ⑦ 꿀을 발라 접시에 달라붙지 않도록 담는다.
각색편
재료 멥쌀 5컵/소금 1큰술/꿀 2큰술/진간장 1작은술/ 설탕 1⅓컵/ 승검초가루 2큰술/ 고명(밤 10개 /대추 20개/ 석이버섯 10개/ 잣 ⅓컵)
만드는 요령 ① 쌀은 불려서 소금을 넣고 빻아 체에 곱게 친 후 3등분한다. ② 쌀가루 중 ⅓에는 설탕½컵, 물 4큰술을 넣고, 또 ⅓에는 승검초 가루?물5큰술을 섞고 나머지 ⅓에는 정량의 꿀 ? 간장과 설탕 ⅓컵 ? 물 2큰술을 넣고 각기 비벼 체에 내린 후 백편 ? 승검초편 ? 꿀편을 준비한다. ③ 밤은 껍질을 벗기고, 대추는 씨를 빼고, 석이버섯은 손질하여 각각 가늘게 채치고, 껍질 벗긴 잣은 반으로 잘라 고명을 만든다. ④ 운두 낮은 시루나 찜통에 젖은 보자기를 깔고 백편가루를 판판하게 부은 후
③의 고명을 뿌리고 손으로 약간씩 누린 다음 단번에 김이 오르도록 센불에 15분쯤 찐다. ⑤ 떡이 다 익었으면 그대로 쏟아 적당한 크기로 썬다.
두텁떡
재료 찹쌀 5컵/설탕 1컵/진간장 4큰술/ 고물 (거피팥 10컵/ 설탕 2컵/후춧가루 1큰술/ 계피가루 1큰술/진간장 7큰술)/ 소 (거피팥 3컵/다진 유자 2큰술/ 꿀 1큰술/ 계피가루 ½큰술/설탕 2큰술/대추 ½컵/잣 3큰술/밤 5개)
만드는 요령 ① 찹쌀은 불려 빻아 체에 쳐서 간장과 설탕으로 버무리고 다시 체에 쳐놓는다. ② 거피팥 13컵 불려서 껍질을 벗긴 후 푹 쪄서 뜨거울 때 방망이로 으깨어 가루를 만든다. ③ 거피팥 가루 10컵은 설탕 ? 간장? 후춧가루? 계피가루를 넣고 버무려 약한 불로 볶아 물기를 없앤 후 체에 한번 쳐서 고물을 만다. ④ 거피팥 가루 3컵은 약한 불에 볶은 후 다진 유자 ? 설탕 ? 꿀 ? 계피가루를 넣어 반죽한다. 밤과 대추는 잣 크기만하게 썰어둔다. ⑤ ④의 팥죽을 은행알 크기만큼 떼어 그속에 썰어 놓은 밤 ? 대추? 잣 을 각각 1개씩 넣고 둥글납작하게 소를 빚는다. ⑥ 찜통에 젖은 베보자기를 깔고 ③의 고물을 뿌린 후 찹쌀가루를 한 술씩 떠놓고 빚은 소를 그 위에 놓는다.
다시 찹쌀가루를 한 술씩 떠서 고물을 맨 위에 얹는다. ⑦ 충분히 쪄낸다.
계지차
재료 계지 4큰술/물 5컵/설탕 적당량/잣 1큰컵
만드는 요령 ① 게지를 찬물에 씻어서 주전자에 넣고 물을 넣고 약간 붉은 빛이 감돌고 향이 날 때까지 끊여 체에 바친다. ② 따뜻이 데운 잔에 ①의 차를 붓고 잔을 띄운 다음 기호대로 설탕을 넣는다.
계지는 게피 나무의 껍질이 아니라 작은 가지를 잘게 잘라 파는 것으로 향이 진하지 앟아 식후에 마셔도 좋다.
다식
재료 녹말가루1컵, 오미자1큰술, 물5큰술, 검은깨1컵, 송화가루1컵, 미숫가루1컵, 파란콩가루1컵, 물엿, 설탕1컵씩
만드는 요령 ① 양푼에 물엿과 설탕을 넣고 중탕하여 설탕을 완전히 녹인다. ② 검은깨는 완전히 일어 씻어서 타지 않게 볶은 후 빻아 가루로 만든다. ③ 검은 깨 가루와 콩가루, 송화 가루, 미숫가루에 ①의 엿을 각각 3큰술씩 넣어 고루 섞은 후 손으로 뭉쳐 절구에 넣고 찧는다. ④ 오미자를 물에 우려 베보자기에 밭친 다음 국물만 받아 녹말가루와 섞고 ①의 엿1큰술을 넣어 고루 섞어서 잘 뭉쳐둔다. ⑤ 다식판에 기름칠을 한 후 뭉쳐둔 반죽덩이를 다식판에 맞도록 떼어 꼭꼭 눌러 박아낸다.
유과
재료 찹쌀5컵, 흰콩3큰술, 소주2큰술, 설탕3큰술, 식용유적당량, 즙청(물엿1컵, 설탕⅔컵), 고물(깨½컵, 잣½컵, 쌀튀밥 약간, 세반가루 분홍색, 흰색1컵씩)
만드는 요령 ① 찹쌀은 씻은 후 1주일 정도 물을 갈지 않고 두었다가 삭으면 건져 깨끗이 씻어 빻아 고운 체에 친다. ② 물에 불린 콩을 갈아 콩물을 만든 다음 소주와 설탕을 타고 ①의 쌀가루에 섞은 후 시루나 찜통에 찐다. ③ 쪄낸 떡을 절구에 쏟아 꽈리가 일도록 친 후 말판에 올려 두께 0.5㎝정도로 민다. ④ ③의 반죽을 0.5×3㎝(색강정용)3×4㎝(산자용)로 썰고 나머지는 빙사과용으로 잘게 썬다. ⑤ 한지를 깔고 ④의 반죽을 붙지 않도록 늘어 놓아 말리는데 골고루 뒤집에 가면서 바짝 말린다. ⑥ 흰깨는 씻어 일어 건진 다음 볶고 잣은 다져 가루로 만든다. ⑦ 120℃정도의 기름에 ⑤를 넣어 점차 온도를 높이면서 숟가락으로 모양을 잡아가며 부풀게 튀겨낸다. ⑧ 물엿에 설탕을 넣고 녹인 것에 ⑦을 담갔다 꺼내어 세반가루와 튀밥, 깨고물, 잣고물을 색색이 묻힌다.
엿강정 재료 참깨, 들깨, 검은깨각1컵식, 잣4큰술, 호도20개, 대추10개, 설탕, 물엿2컵씩, 물1컵, 식용유
만드는 요령 ① 참깨는 물을 조금 붓고 박박 문질러 씻어 겉껍질을 물에 흘려 보내며 씻는다. ② 깨끗이 씻어 일어 건진 참깨를 달군 냄비에서 살짝 볶는다. 들깨나 검은깨도 마찬가지로 씻어 건져 살짝 볶는다. ③ 그릇에 볶은 깨를 담고 준비한 엿물을 한꺼번에 쏟아 부으면서 나무주걱으로 얼른 젓는다. ④ 엿물과 볶은 깨가 잘 섞여 한 덩어리로 엉기도록 손으로 주물러 버무린다. ⑤ 도마에 기름을 바르고 엉긴 엿강정을 쏟아 0.7㎝두께로 재빨리 민다.
참깨는 윗면에 물엿을 바르고 대추채를 뿌려 밀어서 굳기 전에 자른다.
매작과
재료 밀가루1컵, 소금½작은술, 잣가루약간, 식용유2컵, 물적당량, 계피가루1작은술, 설탕1컵
만드는 요령 ① 밀가루에 소금을 넣고 체에 한번 친다. ② 생강은 갈아 생강즙을 짜고 건더기는 다진다. ③ 밀가루에 ②를 넣고 잘 섞은 다음 물을 넣어 반죽한 후 젖은 베보자기로 싸서 30분쯤 둔다. ④ 밀판에 반죽을 놓고 2㎜정도의 두께로 얇게 민 후 2×5㎝의 직사각형이 되도록 자른다. ⑤ ④의 가운데에 길게 칼집을 낸 후 칼집 사이로 끝을 빼내어 모양을 만든 다음 쟁반에 담는다. ⑥ 냄비에 기름을 붓고 가열한 후 ⑤를 하나 넣어 보아 서서히 떠오르면 반죽을 하나씩 조심해서 튀겨낸다. ⑦ 냄비에 설탕1컵과 물1컵을 붓고 젓지 않은 채로 서서히 끓이다가 졸아들어 1컵이 되면 식힌다.
여기에 계피가루를 섞어 ⑥의 튀겨낸 과자를 즙청한 다음 잣가루를 뿌린다.
유자차
재료 유자1개, 꿀4큰술, 설탕1컵, 잣1큰술
만드는 요령 ①유자는 씻어서 4등분한 다음 속을 빼내고 씨를 발라낸다. ② 주전자에 유자 속을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③ 껍질을 곱게 채쳐서 꿀에 재고 잣은 고깔을 뗀다. ④ 뚜껑이 있는 찻잔을 따뜻하게 데운 후 따끈한 차를 걸러 붓고 유자채와 잣을 띄운다.
대접할 때는 뚜껑을 덮어서 대접하고 설탕을 곁들여 기호에 맞게 마시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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