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게 세상구경을 물어본다./이승에서 꿈꾸기

앱 칼럼니스트 정윤희의 ‘모바일 톡’ 31

草霧 2014. 2. 6. 12:56

 

김연아 응원하실 거죠?

앱 칼럼니스트 정윤희의 ‘모바일 톡’ 31

정윤희(앱 칼럼니스트) | 2014.02.05

 

[서울톡톡] 꽁꽁 얼어붙은 겨울이지만,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있으니 바로 동계 올림픽이다. 스키, 피겨스케이팅, 봅슬레이, 점프스키, 쇼트트랙 등 하얀 설국에서 눈과 얼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계 올림픽은 그래서 더 빛이 난다. 게다가 이번 올림픽에는 김연아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유망주가 많으니 더욱 볼거리도 많고, 기대감도 차고 넘친다. 이 소치 올림픽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앱 3가지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소치 2014 와우
무료 / 안드로이드

소치 2014 와우 화면캡춰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따끈따끈한 앱, '소치 2014 와우'. 이 앱은 올림픽이 치뤄지는 2월 7일(금)부터 23일(일)까지 아마도 여러분들의 스마트폰 메인화면에서 제일 좋은 자리를 꿰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자주 들락거리며 보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경기 일정과 그에 따른 결과를 볼 수 있고, 메달 합계와 더불어 종합순위를 실시간 알려주니, 우리는 이미 소치에 가 있는 것과 진배없다. 처음 앱을 실행하면 언어권 선택과 함께 선호하는 국가, 관심선수, 관심종목 등을 등록해 즐겨찾기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고 해당경기를 알람으로 지정해두면 경기시간을 알려주니 꽤 유용할 것이다. 또 각 경기장에 대한 정보를 지도 위 핀을 터치하면 관련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고, 미디어 메뉴에는 올림픽에 관한 각종 뉴스와 사진,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학교든 직장이든 야외든 스마트폰만 있다면 소치는 당신 손 안에 있소이다. 꽤 공들여서 만든 티가 팍팍 나는 '소치 2014 와우'로 이번 동계 올림픽은 생생하고 글로벌스럽게 즐겨보자.

연아튜브, 피겨스케이터 김연아의 모든 것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연아튜브, 피겨스케이터 김연아의 모든 것 화면캡춰

피겨퀀으로 불리는 김연아,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은반 위의 스타다. 전 세계에서도 그녀의 실력은 모두가 인정한 만큼 나무랄데가 없는 피겨 스케이터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김연아는 큰 활약을 할 것은 분명한데, 아쉽게도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기에 아쉬운 마음이 한 가득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그녀를 더더욱 힘차게 응원하고 한마음으로 에너지를 쏘아줄 시간이다. '연아튜브'는 김연아에 관한 모든 것이 총망라 되어있는 앱이다. 기본적인 프로필과 함께 그녀의 공식 경기일정과 여러 활동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고, 그녀의 경기 동영상과 스틸사진, 인터뷰 등을 한꺼번에 찾아볼 수 있다. 얼음 위에서 펼쳐진 화려한 아이스쇼까지도 손가락만 움직여서 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연아의, 연아를 위한, 연아에 의한 앱이다! 솔직히 이 앱을 깔고나면 한 바퀴 구경하는 데에만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 (그녀의 팬이라면 소장가치가 있는 앱이기도 하다.) 소치에서 펼쳐질 김연아의 경기일정과 기록, 결과 또한 연아튜브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니 다같이 하나되어 그녀를 응원하자, 유나킴 화이팅!

배달통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배달통 화면캡춰

러시아의 소치와 우리나라의 시차를 따져보면, 5시간. 결국 이번 동계 올림픽 동안 새벽 내내 깨어서 하얀 밤을 세워야 한다는 결론이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뭐? 바로 야식. 왜 아니겠는가. 늦은 새벽 경기를 보며 한국 선수를 응원을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뱃속을 든든히 채워두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올림픽 관련 앱 옆에 야식앱 하나 정도는 기본으로 띄워주어야 한다는 말씀. 어서 깔자, 배달통! 요즘 야식 관련앱은 수두룩하지만, 요 배달통이 사랑받는 이유는 몇 가지 차별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현금없이 모바일 결제로 주문을 할 수 있는 집들이 엄청 많이 확보되어 있고, 우리동네(현위치)를 중심으로 가까운 지점을 우선적으로 알려주고(다른 앱의 경우 '멀어서 안돼요' 하고 끊는 집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ㅎㅎ), 또 OK캐시백 적립이나 결제도 가능하니 은근 유용하다. 치킨, 피자, 족발, 보쌈, 탕수육 등 메뉴 또한 매우 다양하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새벽에 깨어있다면 그만큼 응원의 힘이 강해질테니, 우리 모두 배달통으로 맛난 야식을 주문하고 힘을 합쳐봅시다요. 오, 필승 코리아를 외쳤을 때도 우린 모두 치맥의 에너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이제 소치 올림픽도 하나되어 외치자. 배달통과 함께!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