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생활정보, 여기 수두룩하네
우리동네 소식지·홍보지에 놓치기 쉬운 정보들 많아
시민기자 박동현 | 2014.02.05
[서울톡톡] 매월 한두 번 정도 구청이나 주민센터를 찾아 시구정 홍보지나 소식지를 챙겨보는 편이다. 특히 이번 달에는 새해를 많아 제법 많은 홍보물과 소식지 등이 구청 현관 로비와 민원실 거치대에 비치돼 있었다.
먼저 집 근처 구로구청에 들러 구로구 소식지인 'Digital GURO'를 살펴보니 구로구 살림살이와 2014년 달라진 구정 정보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구소식에 이어 새해 달라지는 서울생활 소식도 엿볼 수 있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게관, 민원제안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금연구역 확대 시행, 소형물탱크 청소의무화, 도시가스요금 신용카드 납부, 만화 문화공간 조성, 서울둘레길 조성완료, 어린이집 운영 정보 공개, 장충체육관 재개관 등이다.
소식지에 이어 성년 후견 제도, 일시보육 시범사업에 관한 소책자, 구민정보화교실, 여성인력개발센터 프로그램 관련 안내지도 비치돼 있었다. 2014 도로명주소 전면사용에 관한 것도 눈에 띄었다.
다음은 직장 근처에 위치한 강서구 등촌1동주민센터를 가봤다. 우선 강서구 소식지 '강서까치뉴스'를 훑어봤다. 내달 6일, 서서울 모토리움에서 찾아가는 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고 하니 구직자들이 챙겨볼 만한 정보가 될듯하다.
강서구 홍보물에도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운영, 재활용품 배출 요령,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허준박물관, 겸재정선기념관 프로그램 등 교육·문화, 복지·건강, 환경·교통, 경제 등 분야별로 알기 쉽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었다.
또 한 가지, 구청과 주민센터를 갈 때 그냥 지나치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입구 게시판이다. 동물등록제, 승용차요일제, 에너지 절약,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기초연금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안내 등 마찬가지로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쪽 구석에 마냥 쌓아있는 소식지와 홍보물 무더기를 볼 때마다 주민들 관심 밖으로 물러나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들 소식지와 홍보물에는 시·구정 소식뿐만 아니라 생활에 꼭 필요한 알짜정보부터 알아두면 편리한 깨알정보까지 담겨있다. 우리 동네 소식지와 홍보물, 이제부터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꼼꼼하게 살펴보면 어떨까. 그동안 몰라서 놓쳤던 혜택들이 자연스럽게 따라 붙게 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