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이 말벌집을 건들다.
안녕들하십니까 반대 목소리도
지난 10일 고려대 캠퍼스에 나붙은 대자보의 열기가 2주일 넘게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국민과의 소통 없이 지난 1년간 일방적으로 운영돼 온 국정에... 노컷뉴스 2013.12.23 05:03
관련기사
- '안녕들 대자보' 중·고교 확산 막는 교육부 서울신문 2013.12.21 02:52
- 보수의 '안녕들하십니까' 탈취작전 경향신문 2013.12.20 16:05
- "면학분위기 해쳐" 교육부 '대자보 차단' 공문 오마이뉴스 2013.12.20 16:05
-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 "무분별한 선동" MBN 2013.12.19 20:02
- 고대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찢은 일베회원 입건 연합뉴스 2013.12.19 19:39
-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붙이지 마" 논란 연합뉴스 2013.12.18 12:02
안녕들하십니까 열풍
'안녕들'의 진화..1228번째 대자보는 어디에?지금껏 대학 등에 600여개 걸려1228개 걸고 12월28일 한자리에'안녕들' 나아갈 방향 토론키로'내가 만드는 응답하라 1228' 행사가 열린다. '안녕하지 못한 사... 한겨레 2013.12.22 20:10
- "'안녕들' 순간적 이벤트로 끝내선 안 된다" 경향신문 2013.12.21 14:32
- '안녕들 하십니까' 해외 확산..교육부 차단 부심 MBN 2013.12.21 20:02
- '박근혜 선배님, 안부글 봤나요?' 한겨레 2013.12.20 19:40
- 거리 쏟아진 '안녕들' 대자보..朴 텃밭도 '흔들'? 노컷뉴스 2013.12.19 17:45
- "안녕하지 못합니다" 대학생들 공동 기자회견 연합뉴스 2013.12.19 14:02
- 대자보, 우울한 시대를 포격하다 노컷뉴스 2013.12.19 12:00
행동하는 사람들
3000개의 촛불, 안녕하지 못한 시대의 안부를 묻다12월의 칼바람을 뚫고 3000여개의 촛불이 피어올랐다. 사람들은 곱은 손을 비벼가며 언몸을 녹였고, 저마다의 안부를 고통스럽게 물었다. "안녕들 하십니까? ... 한겨레 2013.12.21 21:40
- "시대의 안부를 묻다", 주말 촛불도 '안녕들하십니까' 화두 경향신문 2013.12.21 22:07
- "그동안 못 나섰는데..아이 보육 생각하니 용기" 경향신문 2013.12.18 23:08
- "대자보가 나에게 하는 말 같아, 알을 깼다" 경향신문 2013.12.17 22:34
- "취업의 전당 돼버린 대학..스스로 무뎌지지 말자" 한겨레 2013.12.17 21:30
- "안녕 못합니다" 두 번째 성토대회 '열기' 노컷뉴스 2013.12.17 20:18
- 사회문제 외면하던 잉여들 '화두' 던지자 한발 나서다 서울신문 2013.12.16 02:57
키워드 분석해보니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100개 키워드 분석해보니'안녕'.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흔히 쓰는 말이다. 이 평범한 말이 2013년 12월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안녕들 하십니까'란 대자보는 대학가를... 중앙일보 2013.12.21 01:06
- '투쟁'은 안 보였다 중앙일보 2013.12.21 01:56
대자보 주인공은
주현우 학생 "대학생에 한정된 문제 아냐"출근길에 올라있는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안녕들 하십니까? 이 '안녕하십니까.' 무심코 주고받았던 안부의 이 말이 최근에 새삼 들리는 그런 일이 생겼죠? ... SBS 2013.12.16 13:27
- "글쓴이보다 글이 갖는 사회적 파장에 주목해야" 한국일보 2013.12.16 03:37
- 첫 대자보 붙인 주현우씨 "반응 이렇게 뜨거울 줄.." 한겨레 2013.12.15 20:20
- 고려대 대자보 학생 "좋아요만 하지말고.." 노컷뉴스 2013.12.14 09:06
- "안녕하냐 물었을 뿐인데..정보과 형사들 다녀갔다" 오마이뉴스 2013.12.13 19:03
정치권 '안녕들하십니까" 논쟁
정치권으로 번진 '안녕들 하십니까'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철도노조 파업 등에 대한 대학생 참여를 촉구하며 대학가를 강타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퍼지... 세계일보 2013.12.16 19:53
- 하태경 "팩트 왜곡 대자보" 장하나 "본질을 보라" 노컷뉴스 2013.12.16 10:39
해외에서도 관심
BBC 인터넷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 소개최근 국내에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이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에 소개됐다.BBC방송 인터넷판은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연합뉴스 2013.12.21 00:36
- 北 매체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현상 소개 연합뉴스 2013.12.20 10:06
[이슈의 시작] 고려대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
1. 어제 불과 하루만의 파업으로 수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다른 요구도 아닌 철도 민영화에 반대한 이유만으로 4,213명이 직위해제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사회적 합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던 그 민영화에 반대했다는 구실로 징계라니. 과거 전태일 청년이 스스로 몸에 불을 놓아 치켜들었던 ‘노동법’에도 “파업권”이 없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와 자본에 저항한 파업은 모두 불법이라 규정되니까요. 수차례 불거진 부정선거의혹,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란 초유의 사태에도, 대통령의 탄핵소추권을 가진 국회의 국회의원이 ‘사퇴하라’고 말 한 마디 한 죄로 제명이 운운되는 지금이 과연 21세기가 맞는지 의문입니다.
시골 마을에는 고압 송전탑이 들어서 주민이 음독자살을 하고, 자본과 경영진의 ‘먹튀’에 저항한 죄로 해고노동자에게 수십억의 벌금과 징역이 떨어지고, 안정된 일자리를 달라하니 불확실하기 짝이 없는 비정규직을 내놓은 하수상한 시절에 어찌 모두들 안녕하신지 모르겠습니다!
2. 88만원 세대라 일컬어지는 우리들을 두고 세상은 가난도 모르고 자란 풍족한 세대, 정치도 경제도 세상물정도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1997~98년도 IMF 이후 영문도 모른 채 맞벌이로 빈 집을 지키고, 매 수능을 전후하여 자살하는 적잖은 학생들에 대해 침묵하길, 무관심하길 강요받은 것이 우리 세대 아니었나요? 우리는 정치와 경제에 무관심한 것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단 한 번이라도 그것들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목소리내길 종용받지도 허락받지도 않았기에, 그렇게 살아도 별 탈 없으리라 믿어온 것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럴 수조차 없게 됐습니다. 앞서 말한 그 세상이 내가 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만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시냐고요. 별 탈 없이 살고 계시냐고요. 남의 일이라 외면해도 문제없으신가, 혹시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기합리화 뒤로 물러나 계신 건 아닌지 여쭐 뿐입니다. 만일 안녕하지 못하다면 소리쳐 외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이 무슨 내용이든지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 고려대 대자보 안녕들하십니까 전문 -
'길에게 세상구경을 물어본다. > 세상 쳐다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래 · 임시수도 · 부산항, 부산광역시 釜山廣域市 1 (0) | 2013.12.23 |
---|---|
가족과함께하는체험학습 보고서양식 (0) | 2013.12.23 |
응답하라 서울 1960-1990 (3) 1980~90년대 (0) | 2013.12.23 |
가벼운 충혈에서 안구건조증까지 눈 건강 관리법 파헤치기 (0) | 2013.12.23 |
23일 서울시 어린이병원 ‘제4회 아동·청소년 예술영화제’ (0) | 2013.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