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아이 손잡고 역사 체험여행 떠나볼까
역사 체험학습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교육부가 역사교육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목 특성상 아이들이 역사를 어렵게 생각할 수 있어 어릴 때부터 역사 체험학습을 통해 자연스레 한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학부모들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황성국 체험학습 포털 위크온 본부장은 "주말에 자녀와 함께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탐방하는 역사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흥미롭게 역사를 배울 수 있고 전문가의 해설도 들을 수 있어 학습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자녀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듯 옛 선조들의 삶과 향취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역사 체험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위크온이 추천하는 베스트 역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석·박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백제여행
체험학습 전문업체 여행 37.5는 전공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충남 공주와 부여의 백제 유적지를 하루 동안 돌며 백제문화를 배울 수 있는 '석·박사 선생님과 함께하는 백제여행'을 선보였다. 신라, 고구려와 함께 삼국시대를 이끌던 백제는 그 어느 시대보다 화려한 문화를 꽃피운 것으로 유명하다. 송산리 고분군·부소산성·낙화암·정림사지 등의 유적지와 국립공주박물관을 돌며 백제에 대한 전문 해설과 함께 탐정 미션 수행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색다른 역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우리 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림 숲에서 만난 작은 친구들' 특별전은 우리의 옛 그림 속에 등장하는 꽃·곤충·새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유아 및 초등생 교육 프로그램인 '병아리들의 그림 숲 속 여행'과 '이야기가 숨어 있는 옛 그림 산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은 내가 구석기인! 선사시대 문화체험
한국교육문화재단은 전곡 선사박물관에서 구석기시대의 문화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오늘은 내가 구석기인~!' 문화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견학 및 영상 관람을 통해 인류의 진화과정을 배우고 다양한 종류의 석기들을 보며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를 익힐 수 있다. 여기에 선사시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막집짓기, 석기만들기, 구석기 옷 만들기, 사냥하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조선 왕조의 생활을 엿본다!
월드김영사는 오는 28일 조선 왕조를 이어온 왕과 왕실 가족의 주거 공간인 경북궁을 둘러보며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통합교과-상상의동물'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조선시대 관청 거리였던 세종로를 지나 경복궁에 이르는 길과 왕과 신하들이 업무를 보던 외전, 왕과 왕실 가족의 생활공간인 내전, 연회와 휴식의 공간이었던 후원 등이 상세히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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