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앱 칼럼니스트 정윤희의 ‘모바일 톡’ 21
[서울톡톡] 콜록콜록, 엣취. 여기저기 들려오는 친숙한 사운드. 환절기에 이어, 슬슬 겨울로 접어드니 감기와의 전쟁이 시작된 요즘이다. 이럴 때일수록 평소 생활습관을 잘 들여 주변은 건조하지 않게 해주고 실내온도도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면역력을 강화시켜 스스로 감기에 걸리지 않는 체질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한데,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잘 먹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을 먹어주는 것, 또 그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건강체질로 이끌어 가는 방법일 것이다. 먹는 것이 남는 것!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먹고 즐기기 위한 완벽 도우미 앱을 모아보았다. 감기야, 게 물럿거라!
지하철 맛집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지금은 메트로 시대! 지하철은 도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많은 이들이 하루 한 번 이상은 이용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특히나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야 하는 일상 속에서 끼니를 거르는 일도 잦은데,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만큼 한 끼 식사는 든든히 하고 움직이는 건 어떨까. 휴대폰 속에 '지하철 맛집' 앱 하나 깔아두면, 급하게 가야 하는 미팅, 늦어서 허겁지겁 시간에 쫒기는 출근, 낯선 역에서 익숙치 않은 업무가 있을 때 주변 맛집을 검색해서 가볍게 끼니해결을 할 수 있다. 또 뚜벅이족이라면 역 주변에 소문난 맛집은 기본이고, 처음 가는 역 주변일지라도 마치 지역 고수처럼 갈만한 장소를 물색할 수 있다. 그 뿐인가. 방향감각 없는 길치들에게, OOO역 3번 출구, OO역 5번 출구 등의 깔끔한 안내로 교통정리까지 해주니 만족도가 높다. 또 인심도 후하게 서울 지하철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지하철은 물론 부산, 대구, 대전, 광주까지 섭렵하니 이제 '지하철 맛집'으로 잘 먹고 다녀보자. 또 해당맛집에 가기 긴가민가 망설여진다면 리뷰를 눌러 직접 이용한 이들의 돌직구스런 평가도 살펴보도록!!
배달의 민족
무료 / 안드로이드
동지섣달 기나긴 밤, 야식없이 허벅지만 찌르며 견디긴 힘들고 버겁다. 그래서인지 어느 누구나 집에 야식책자 하나쯤은 가보처럼 잘 모셔두기 마련이다. 너덜거리기까지 한다면 이제 휴대폰에 디지털 야식책자 하나 팍팍 꽂아두자. 이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나 아직 만나보지 못한 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바, 그 이름하여 '배달의 민족'. 배달의 민족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뉴는 다양해서 각자 먹고 싶은 메뉴에 따라 가족파벌이 조성되거나 친구의리가 상하기도 하는데, 부담없이 먹고 싶은 메뉴로 뭉쳐 주문하니 한결 편하다. 맛보고 괜찮았던 곳은 단골매장으로 체크해두고 이용할 수 있고, 바로 결제 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어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알뜰살뜰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딱히 메뉴를 잘 못고르는 우유부단형이라면, '뭐먹지?' 메뉴를 십분 활용하라. 메뉴카드가 한 장씩 등장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배달의 민족, 편리하게 사용하되 과용하지 말자. 과체중과 함께 옆구리살, 뱃살, 볼살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말이다.
예약왕 포잉
무료 / 안드로이드
요즘은 꽤 잘 되는 식당이나 유명한 곳을 들어가보면 '어서 오세요' 보다 더 먼저 듣는 말이 있다. 예약 하셨나요? 이 말은 꼭 예약 안하면 차별받을 것만 같은 불안함까지 야기시키곤 한다. 하지만 최근 예약문화가 제법 자리를 잡아 어쩔 수 없으니, 이왕이면 여유롭게 예약하고 편리하게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더구나 괜찮은 식당은 예약 잡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 그렇다고 번번이 식당 전화번호를 파악해서 전화한다? 아니다. 그럴 순 없다. 우리에겐 '예약왕 포잉'이 있다. 메인화면에서 만나는 테마별 모음은 식당을 고를 때 꽤 유용해서, 어딜 가야하지 머리 싸매고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맛집을 선택하면 빨간 버튼으로 '예약하기'가 있고, 그 집의 특징과 장소, 영업시간, 예산 등의 정보가 디테일하게 나와 있다. 또 리뷰까지 읽고 마음에 들면 콜! 실시간으로 예약하고 접수되면 바로 연락이 오니 예약비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트, 비즈니스, 기념파티를 위한 예약은 예약왕 포잉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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