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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9개월간 4,041만 원, 외국환 42,551점 모여

草霧 2013. 11. 14. 12:07

 

 

 

행운의 동전, 서울시민 이름으로 기부된다

청계천에 9개월간 4,041만 원, 외국환 42,551점 모여

 

서울톡톡 | 2013.11.13

 

청계천

 

 

[서울톡톡] 청계천 행운의 동전들이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판 '트레비 분수'라고 불리는 청계천 팔석담에 약 9개월간(올 초~9월) 국내외 관광객 총 1,600만 명이 동전을 던졌다며, 이를 수거하여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 규모는 국내환은 4,041만 원, 외국환은 42,551점으로, 서울시설공단은 각각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13일(수)에 열린 기부 행사엔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기업제휴국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 전달되는 동전은 LED조명 등이 설치된 2010년도 모금액 951만 원 대비 4.3배가 늘었다. 외국 동전도 2010년 2,228점에서 42,551점으로 19배가 증가했다.   

 

이번 기부는 국내환 기부로는 6번째, 외국환은 4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서울시는 국내환 약 1억 1,724만 원을 지난 2006년 2차례, 2011년과 2012년 각각 1차례, 올해 2월에 1차례 등 총 5번에 걸쳐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도네시아지진피해 돕기 성금(2006년)에 기부한 바 있다.

 

아울러 외국환 79,843점은 2011년부터 올해 초까지 3번에 걸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청계천 팔석담 행운의 동전을 던지는 사람들

 

 

서울시는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행운의 동전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시의원, 청계천시민위원, 사회학과 교수 등 8명으로 구성된 행운의 동전 관리위원회를 2006년부터 운영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 상반기에 '행운의 동전'에 동전을 던진 시민들을 대상으로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인터뷰한 결과, 1위 '가족의 건강과 행복'(54%), 2위 '진학과 취업'(11%)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여자친구와 친하게 지내기', '로또 당첨' 등 재치있는 소원들도 눈길을 끌었다.

 

 

문의 : 청계천관리처 02-2290-6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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