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의 동쪽, 낙산성곽을 따라 거닐다 낙산공원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인왕산, 남산, 도봉산 등 도심의 명산과 고층빌딩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낙산공원에 성곽 안쪽 길에는 이화동 벽화마을의 길거리 갤러리를, 혜화동으로 내려오면 거리공연이나 문화생활까지 즐길 있어 재미있지만, 이 코스의 묘미는 바로 정상을 향해 가는 성곽 달빛 산책로의 은은한 조명이 비치는 성곽의 풍치와 성곽 너머 야경의 아름다움에 있습니다. 낙산공원 야경을 즐기기 위해서는 조명이 들어오는 밤 8시 전후에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4번 출구 50m전방에 있는 혜화문의 길 건너 편 나무데크 계단에서 산책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빛산책로의 길이는 약 1km로 오른쪽에 성곽이 이어지고 왼편에 장수마을 등 성곽마을이 따라오는 완만한 산책로를 20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 낙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 도달해서 성곽 안쪽으로 진입하는 암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낙산공원. 여기서 공원 오른쪽으로 난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성곽 너머의 서울의 야경이, 도성 안쪽으로는 도심의 야경과 대한민국 공연의 메카 대학로가 한 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낙산공원의 야경은 최근 사진을 사랑하는 이들의 야경 출사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낙산공원인만큼 작은 카메라라도 하나쯤 챙겨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왕산을 따라 오르고 내려가는 인왕산 성곽 달빛 산책로는 전통 성곽의 아름다움과 도성 안 도심의 야경이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는 명소입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달빛 산책 코스는 종로문화체육센터 앞에서 출발해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서울한양도성 달빛 산책로 가운데 가장 높이 올라가는 구간이기에 꽤 힘이 들 수 있지만 성곽을 따라 인왕산 중턱까지 계단길을 걸어 올라갈 때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서울 도심의 밤 풍경은, 그 스케일뿐 아니라 서울 북촌과 남촌의 대조적인 야경 모습을 한 눈에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매력적입니다. 또 하나의 인왕산 성곽 달빛 산책로는 부암동과 청운동 경계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창의문에 이르는 길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나지막한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올라 성곽에 가만히 기대서서 도성 바깥으로 보이는 북한산과 부암동의 조용한 야경, 그리고 도성 안쪽으로 보이는 도심 내부의 화려한 야경이 보여주는 멋진 대비를 감상한 뒤, 언덕에서 성곽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조선시대 옛 모습과 그 자리를 그대로 간직한 채 밤에도 성문을 활짝 열고서 아름다운 조명으로 시민들을 맞이하는 창의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imck81/80198095105) ※위 사진의 저작권은 Imck에 있으며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한양도성의 중심에는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고궁이 있습니다.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에서는 시기별로 야간개방을 하는데, 이 시기를 맞춰 궁을 방문하면 도심 빌딩의 화려한 불빛과 고궁의 은은한 야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창덕궁에서 진행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한정된 인원이 창덕궁의 달밤을 거닐며 다채로운 왕실 이야기를 전문가의 해설로 듣는 달빛 산책코스와 다과를 곁들인전통예술공연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호젓한 궁궐의 밤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또 덕수궁은 저녁 9시까지 개방하며 다른 궁들에 비해 담이 낮고 상시프로그램으로 전통 공연 등을 선보이고 있어 야경을 즐기기에 그만인 곳입니다. (출처: http://polinlove.tistory.com/364) 자하문에서 성북구의 정릉동에 이르는 약 10km의 북악스카이웨이는 한국의 대표적 로맨틱 드라이브 코스로 특히 북악스카이웨이 중간에 조성된 팔각정에서 보는 서울 시내 야경이 유명해 남산의 N서울타워와 함께 오래 전부터 서울의 야경 명소로 알려져 왔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남산을 중심으로 서울의 남부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 팔각정 공원에는 커피와 와인을 파는 북악스카이라운지와 한식당, 매점 등이 영업 중이라 야경과 함께하는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창의문에서 종로구 성북구 경계 지점에 이르기까지 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약 5km에 이르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니, 날씨가 좋을 때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n_seoultower)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인 N서울타워, N서울타워의 야경은 복원된 서울성곽과 어우러진 주변 야경과 함께 감상하면 더욱 특별합니다. 도심의 산을 끼고 있는 산책로의 매력은, 우거진 나무 너머 도심의 탁 트인 전경이 펼쳐져 있다는 점입니다. 오후 5시경 늦은 오후 노란 볕을 받으며 N서울타워를 올라 해질녘 붉게 물든 노을을 만난 뒤 은은한 조명이 비치는 성곽길을 걸어내려와 계단길 중턱에 있는 '잠두봉 포토아일랜드'에서 서울 도심 야경을 감상하는 것이 바로 N서울타워 야경을 감상하는 코스의 정석!
[빌딩 숲 속에서 즐기는 한양도성 달빛기행 모집] 600년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한양도성. 달빛 비추는 한양도성의 색다른 모습, 동료들과 함께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양도성 달빛기행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 기행 일자 - 2013년 10월 25일(금) / 28일(월) / 29일(화) / 30일(수) ● 기행 시간 - 18:30 ~ 21:00 ● 모집 대상 - 대학생 동아리 / 직장인 동호회 등 (개인참가 가능) ● 참여 인원 - 총 200명 (1일 50명 선착순 접수) ● 제공 혜택 - 한양도성 해설사 1명 전담 ● 기행 코스 - 서울역사박물관 → 돈의문터 → 월암공원 → 홍난파가옥 → 국사당→ 선바위 →황학정 → 사직단 → 사직공원 해산 ● 기행 일정 - 18:30~19:00 집결 및 인원체크 19:00~20:30 한양도성 달빛기행 진행(해설사 동반) 20:30~21:00 마무리 및 해산 ● 최종 선발 - 2013년 10월 22일(화) 홈페이지 발표 및 개별 연락 [신청 방법] 하단의 주소를 클릭하여 정보 입력 https://docs.google.com/forms/d/1fzOMX85vjroeTP-2FyAFaLYbcK2B__RXgSUwInii43M/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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