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식품 닭
허한 몸을 보호해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인 닭고기
계육(鷄肉)이라고도 한다. 닭은 원래 들닭이 었으나 BC 1700년경 인도에서 기르기 시작하였으며, 처음에는 신성시되었으나 점차 달걀과 더불어 식용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닭을 식용한 역사는 상당히 오래 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다만 《고려사》에 의하면 충렬왕때 포계를 금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1325년 금령을 내려 “이제부터 닭 ·돼지 ·거위 ·오리를 길러서 빈제용에 준비하거나, 소 ·말을 재살하는 자는 과죄한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그 이전부터 닭이 식용되어 온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삼계탕과 영계백숙 등은 닭고기를 이용한 한국의 전통적인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유명하다. 닭고기는 수육에 비해 연하고 맛과 풍미가 담백하며 조리하기 쉽고 영양가도 높아 전세계적으로 폭넓게 요리에 사용된다.
닭고기의 성분은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많아 100 g 중 20.7 g이고, 지방질은 4.8 g이며, 126 kcal의 열량을 내는데, 비타민 B2가 특히 많다. 또한 닭고기가 맛있는 것은 글루탐산이 있기 때문이며, 여기에 여러 가지 아미노산과 핵산맛 성분이 들어 있어 강하면서도 산뜻한 맛을 낸다.
흔히 닭을 잡아 바로 사용하나 하루 정도 경과하여 숙성된 것이 맛도 좋고 고기도 더 연하므로 냉동된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단, 중국요리의 경우는 잡아서 바로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육류를 오래 끓여 그대로 먹는 영계백숙 삼계탕·오골계탕·육개장 등이 그것이다. 더운철에는 실상 세균의 번식이 왕성해 식중독도 잘 걸리고 배탈도 많이 난다. 그럴수록 끓여서 먹어야 함은 상식이다. 더구나 단백질 식품인 고기류는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푹 삶아서 고기도 연하게 하고 우러난 엑기스를 국물로 섭취하는 것이 우리네 지혜였다.
영계백숙은 약병아리를 재료로 쓴다. 고기가 부드러운어린 닭을 식구 수대로 큰솥에 넣고 뽀얗게 삶아 한 마리씩 먹었다. 양반가에선 인삼·대추·찹쌀·마늘을 닭의 뱃속에 넣어 먹기도 했다.
삼계탕이다. 닭을 삶은 국물에는 찹쌀을 넣어 죽을 쑤거나 칼국수나 수제비를 빚어 먹었다. 농촌에서는 동네 아낙네들이 물가에 발을 담그고 닭죽을 먹는 풍습도 있었다. 남해안 지방에서는 미역국을 닭국으로 끓이거나 닭국물에 홍합을 넣거나 찹쌀 새알심을 해서 먹기도 했다. 전신이 나른하고 식은땀이 나고 차며 잔등이 시린데는 닭 내장을 꺼내고 해삼 50g을 넣고 4시간 이상 푹 고아서 먹는다.
우리가 흔히 음식점에서 닭도리탕이나 시켜먹자고 하여 음식을 시키면 탕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조림이 나온다. 이 닭도리탕은, 말 그대로 '닭고기를 도려내어서 끓인 탕'이 아니라 국물도 없는 것이, 단순히 '닭볶음'에 불과한 요리다. 그리고 도리라는 말은 인본말로 새라는 말이다.
닭도리탕을 굳이 해석한다면 '닭새탕'인 것이다. 그러나 음식점에서 시켜먹을 때는 탕이 아니라 조림으로 된 음식이 나온다. 얼큰한 국물과 함께 나온다면 닭조림탕이라고 말을 해야 옳을 것이다.
삼계탕, 백숙부터 프라이드, 양념치킨, 닭갈비를 거쳐 간장소스치킨, 안동찜닭에 2005년 현재 전국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불닭에 이르기까지 닭 요리의 변천사는 그야말로 변화무쌍 그 자체이다.
닭 부위별 이야기
1. 닭 가슴살
가슴살은 소나 돼지고기의 안심 부위로 지방이 매우 적어 맛이 담백하고 근육 섬유로만 되어 있어 색이 흰 것이 특징으로 살이 부드러워 튀김이나 볶음, 찜, 샐러드나 냉채 등에 자주 쓰는데, 너무 오래 가열하면 퍼석퍼석해지기 쉬운 것에 주의하며, 광택있는 핑크색이 신선한 것이며 끈적끈적하거나 즙이 나오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2. 넓적다리
넓적다리는 활발히 운동하는 부위인만큼 근육이 많으며 약간 단단한 편이지만, 적당한 지방과 글리코겐이 있어 감칠맛을 낸다. 충분히 가열해도 부드러우며 튀김이나 구이, 바비큐 등 다양한 조리법을 응용할 수 있다. 조림이나 찜에도 알맞은 부위로 지방이 투명하고 광택이 나는 쪽이 좀더 신선하다.
3. 닭다리
다리살도 역시 운동을 많이하는 부위인만큼 탄력이 있고 육질이 단단하다. 근육의 색이 짙은 것도 특징으로 지방과 단백질이 조화를 이루어 쫄깃쫄깃하며, 모양이 좋아 뼈와 함께 조리하는 경우가 많다.
4. 닭날개
날개는 색이 희고 살은 적지만 날개살 끝의 지방과 육질의 결합 조직이 젤라틴 상태로 돼있어 쫄깃하다. 콜라겐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에도 좋으며, 맛이 좋아 조림이나 튀김요리에 많이 쓴다. 모공이 튀어나와 껍질이 전체적으로 까칠까칠한 것이 신선하며, 오래될수록 표면이 밋밋해지고 점액 성분 등으로 번질번질해진다.
5. 어깨살
날개 위쪽의 어깨부위로 단백질이 많고 육질이 연한 편이며 지방은 적어 맛이 담백하다. 또 날개부위에 비해 먹기 쉬워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튀김이나 조림에 이용하기에 알맞다. 껍질이 전체적으로 까칠까칠한 것이 신선하다.
6. 달걀
달걀은 단백질, 지방질은 물론 인, 칼슘, 철분 같은 무기질도 풍부하고, 비타민도 상당히 풍부하다.특히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레시틴과 간장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한 메티오닌의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달걀은 비타민 C를 제외한 비타민도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다.
무더위에 지쳐 몸 밖으로 빠져나간 영양분을 보충하기에 적합한 전통 보양식 닭고기의 건강이야기
1.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에 효과가 우수하다.
닭고기의 부위 중 날개는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날개에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어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고운 피부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콜라겐은 일상적인 식사만으로는 충분한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자외선과 노화등에 의해 자연적으로 소실이 되어 미용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섭취가 꼭 필요해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는 닭고기 날개육을 먹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으로 체중감량시 단백질섭취로 선택하기도 한다. 특히 가슴살에는 다른 동물성 식품에 비해 월등히 많은 양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또 닭고기의 지방은껍질부분에 몰려 있으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슴살은 1/2%만이 지방이므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체력유지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2. 단백질이 많아 두뇌활동을 촉진시켜 준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많은 육류로 두뇌성장을 돕는 역할은 물론 몸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뼈대의 역할, 세포조직의 생성, 각종 질병을 예방해 준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닭고기는 뇌신경 전달물질의 활동을 촉진시키며 스트레스를 이겨내도록 도와준다.
3. 산후회복식으로 훌륭한 영양식이다.
임산부에게는 단백질과 질 좋은 지방을 많이 필요로 한다.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이 높고 소화가 잘돼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하는 임산부에게 훌륭한 영양식이다. 닭을 푹 고아서 미역과 함께 끊이게 되면 산후회복식으로 좋다.
4. 우리몸의 간장을 보호해 준다.
간기능의 이상으로 근육이 위축되거나 피로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면 눈병이 잘 생긴다. 이해 한방에서는 닭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5.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항암작용이 있다.
닭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리놀에산이 함유되어 있어, 암발생을 억제해주는 것은 물론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세계암연구재단은 암예방 식생활에서 닭고기를 비롯한 백색육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6. 소화흡수가 잘 된다.
닭고기는 섬유질이 가늘고 연하며 지방이 근육섬유속에 들어있지 않아 소화흡수가 잘된다. 어린이나 노인을 위한 음식, 회복기 환자는 물론 날씬해지고 싶은 여성에게 좋다.
7. 감기치료에 좋다.
닭뼈를 진한 국물로 우려내어 만든 치킨스프는 몸살감기 치료에 특효이다.서양에서는 감기가 걸렸을 때 민간요법으로 할머니가 끊여주는 치킨스프를 먹는다. 또한 고급양식당이나 호텔에서 내놓고 있는 치킨 스톡도 닭살을 발라낸 닭뼈들로 만든 치킨스프이다
출처 : 대한양계협회(www.poultry.or.kr)
닭고기 바베큐
재료
닭1마리, 당근100g, 양파1개, 토마토케찹3큰술, 우스터소스2큰술, 소금, 후춧가루, 청주약간씩
만드는 요령
① 닭은 6등분하여 토막을 쳐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② 핏물을 제거한 닭에 소금, 후추, 청주로 밑간을 한다.
③ 당근과 양파는 곱게 채친다.
④ 토마토케찹에 우스터소스를 섞고 채친 양파와 당근을 넣는다.
닭고기 바베큐와 어울리는 음식
야채구이
감자2개, 파프리카1개, 양송이5개, 양파½개, 옥수수2개, 케찹2큰술, 우스터소스1큰술, 호박1개를 준비한다.
감자는 깨끗이 씻어 삶아 껍질을 벗기고 0.7㎝두께로 둥글게 썰어둔다. 양파와 파프리카은 링 모양으로 도톰하게, 양송이는 반으로 저며 썬다. 냄비에 케찹과 우스터소스를 넣고 살짝 끓여 소스를 만든다. 야채에 소스를 발라가며 굽는다. 밥을 고슬하게 지어 손에 소금 약간을 묻혀 삼각형으로 뭉쳐 야채와 함께 살짝 굽는다.
야채 샐러드
오이1개, 당근1개, 셀러리1대, 양상추½통, 파프리카, 양파, 레디쉬를 한두개씩 준비하고 소스를 위해 통조림 참치½통, 피클, 양파, 파슬리, 마요네즈를 준비한다.
오이와 셀러리, 당근은 나무젓가락 굵기로 8㎝정도로 썬다. 양상추는 굵게 뜯어놓고 양파, 레디쉬는 둥글게 썬다. 소스재료를 잘게 다져 마요네즈에 버무려 소스를 만들어 함께 담아낸다.
닭튀김과 마늘소스
재료
닭½마리, 튀김기름
양념a
(간장1½큰술, 술1큰술, 대파½뿌리, 생강즙1작은술)
양념b
(간장2큰술, 식초1큰술, 설탕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 통깨, 다진파½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만드는 요령
① 닭은 뼈를 바르고 a의 양념에 재둔다.
② 그릇에 b의 재료를 혼합하여 소스를 만든다.
③ 양념에 잰 닭을 100℃정도의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지져서 먹기 좋게 썰어 접시에
담고그 위에 소스를 끼얹는다.
닭간장조림
재료
닭½마리, 당근⅓개, 죽순1개, 피망1개, 맛술¼컵, 육수¼컵,
청주1큰술, 소금, 후추, 생강즙, 식용유
만드는 요령
① 닭은 적당히 토막쳐서 소금, 후추, 생강즙에 쟀다가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지져낸 후 당근과 죽순도 볶아 놓는다.
② 두꺼운 냄비에 맛술, 육수, 간장, 청주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지져놓은
닭과 당근, 죽순을 넣고 국물이 없을 때까지 졸이면서 마지막 피망을 썰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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