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3분마다 1명씩 죽음을 택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자살예방 ‘건강증진병원심포지엄’ 개최
서울톡톡 | 2013.09.24
9월 27일, 오후 1~4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진리관 6층에서
[서울톡톡]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 2011년을 기준으로 한 해에 1만 5,906명이 자살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31.7명이 자살한 것으로 하루에 43.6명, 33분마다 1명이 자살하는 셈이다.
자살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있지만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매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요즘같이 경쟁이 많고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말이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서울대학교병원 운영)에서는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수적인 만큼 오는 27일(금)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병원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건강증진병원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먼저 직장 내 직원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건강, 암환자 및 만성질환자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병원응급실에서의 대처와 치료 후 지역사회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병원이 어떻게 자살시도자를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알린다.
윤강섭 보라매병원장은 "자살시도자는 단순히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자살시도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사후관리 또한 중요하며 보라매병원이 건강증진병원으로서 서울시민의 안전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질병의 근원적인 문제와 재발 요인을 해결하고, 자기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자 건강증진병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09년 국내 최초로 WHO 건강증진병원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또한 지난 7월 3일에는 서울시내 시립병원 중 유일하게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02-870-2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