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게 세상구경을 물어본다./국민의 의무는 재미다.

친일파 99인 - 개요

草霧 2013. 11. 26. 11:28

 

친일파 99인

프랑스 국민들은 2차대전후 나치에 부역한자들을 가차없이 때려 죽였다.정식 재판이 열리기 전에 성난 프랑스 국민에 의해 처단된 숫자가 어림으로 일만명에서 십만명이라 하는데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다 한다. 단 5년 동안 나치 앞잡이 노릇을 했거나 협력한 배신자들에 대한 프랑스 국민들의 단죄였다.

 

독일 정부는 나치 만행에 대한 철저한 사과, 반성과 아울러 나치 전범 처벌에 앞장섰다.독일과 유럽각국을 비롯한 세계여러 나라는 나치 전범을 처벌하기 위해 공소 시효를 없애 가면서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 까지도 나치 전범들을 색출 처벌하고 있다.그들로 인하여 학살당하거나 영원히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희생자들의 정의감을 만족시켜 주고 현재와 미래의 세대에 대하여 대량학살의 범죄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고 만다는 사실을 교육시키고 나치의 깃발아래 살인의 범죄를 저질렀던 자들을 처벌하는 것은 신나치의 위험과 싸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광복후 우리는 35년을 왜놈의 앞잡이가 되어 우리 민족 말살에 앞장섰던 친일 반역자들을 처단은 고사하고 단 한명도 처벌하지 못했다. 그후 친일파들은 광복정국에서 친미와 반공을 내세워 애국자로 변신하여 이승만,박정희 정권과 결탁하여 이나라 각부문에 지도자로 군림했다. 그리고 하나 둘 죽어 갔는데 이제는 그들을 기리기 위해 동상 이나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법석을 떨질 않나 기념상을 제정하여 가신님을 기리겠다고 난리들이다.

 

최근에 죽은 서정주와 김기창만 하더라도 일제 말기 왜놈에 아부떨고 대동아 전쟁을 예찬하며 우리 젊은이들을 죽음의 전쟁터로 내모는데 앞장섰던 인물들이다.신문,방송 할 것없이 언론들이 어떻게 이런 인간들을 그렇게도 떠받들수가 있는지 모르겠다.서정주에겐 정부에서 훈장까지 주었다.뭐라 할 말이 없다. 제나라 제민족 잡아먹은 놈들을 그리도 우대하다니 한심하기 짝이없다.

 

<최근의 동상.기념관. 기념상 등으로 이슈에 오른 인물들>

 

                  서정주 *김기창 *김활란*김동인 *김성수 *박정희

 

 *통영시민의 정의감과 민족정신을 배우자

 

1990년11월 통영의 남망산공원에 극작가 동랑 유치진의 흉상이 세워지자 통영 시민들이 유치진의 과거 친일 행적을 과감하게 밝히고 나서 '유치진 흉상 철거 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하여 흉상 철거를 강력하게 요구하여 결국에는 유치진 흉상이 철거되고야 말았단다.다음 해인 1991년엔 문화부가 4월의 문화 인물로 유치진을 선정하고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추진하려고 하자 이 지역 문화 예술인들은 그의 친일 행적을 문제 삼아 강력하게 반발, 결국 인물을 바꾸고야 말았다 한다.

 

  남망산 공원에 세워진 극작가 유치진 흉상이 통영시민과 지역 문화예술 인사들의 철거 요구에 따라 철거되고 있다.

 

3. 1 독립운동비와 나란히 선 친일 인사의 흉상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울 만큼 아름다운 항구 도시, 옛 충무. 지금은 통영시로 통합된 이곳은 그 아름다움 이상으로 충절의 고장으로도 이름이 높다. 그것은 비단 임진란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충혼이 서려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고장 구석구석에는 아직도 이름 없는 민초들의 호국혼이 뜨겁게 살아 숨쉬고 있다. 

 그런데 지난 1990년 11월, 통영의 남망산공원에 극작가 동랑 유치진의 흉상이 세워지면서 문제가 일기 시작했다. 그 동안 누구도 시비걸지 않았던 유치진의 과거사에 대해 통영 시민들이 과감하게 밝히고 나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통영 지역 문화 예술 인사들은 '유치진 흉상 철거 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하여 흉상 철거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 결과 흉상을 세운 통영 문화 재단 측으로부터 철거 약속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유치진에 대한 시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 해인 1991, 문화부가 4월의 문화 인물로 유치진을 선정하고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추진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이 지역 문화 예술인들은 그의 친일 행적을 문제 삼아 강력하게 반발, 결국 인물을 바꾸고야 만 것이다.

 

철저히 가리워진 유치진의 친일 행적

통영시 동호동에 있는 남망산공원은 해발 80미터의 나지막한 동산에 조성되어 있다. 충무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풍경이 아름다워 시민들과 관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다소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져 있다. 

150미터 정도의 비탈길을 오르자 산기슭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거대한 공사 현장이 눈앞에 나타났다. '충무 시민 문화회관'을 짓고 있다고 한다. 초대형 공연장과 함께 수영장까지 만든다고 안내문은 자랑한다. 산기숡을 파괴하고 있는 공사 현장 맞은편에는 무형 문화재 전수회관이 초라하게 자리잡고 있다. 

 때마침 전수회관에서는 승전무를 비롯하여 통영 오광대를 전수하는 몸짓이 북 장단과 함께 어우러지고 있었다. 산의 허리를 반 바퀴 휘돌려 닦아 놓은 남망산 일주로는 산책로로서는 일품이다.. 쪽빛 바다와 그 위를 오가는 배들과 갈매기들, 그리고 소나무 숲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수회관 뒤편으로는 유치환의 '깃발'을 새긴 시비가 눈에 띈다.
-부끄러운 문화답사기 (외대 기록 문학회 지음 , 실천문학사) 에서 발췌

 

출처: 질곡청산홈에서

 

유치진은 민족문제 연구소의 친일파 99인 문학편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 - - - - -  - - - - - 유치진 알아보기

 

 "친일파 708인"의 명단을 발표한 민족 정기를 세우려는 의원들게에 찬사를 보낸다.아직도 사회적으로 거센 친일파들의 입김을 제치고 명단을 발표한 것은 민족정기를 되찾아 정의롭고 의로운 국가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강한 표현이요 소신과 용기있는 구국의 결단이라고 말할수 있겠다.특히 마지막 "광복회"와 발표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김성수, 방응모 ,김활란등 16인의 명단을 포함시킨 것은 아주 잘한일이다.지금의 신세대들은 그들 16인을 제외하면 잘 알지도 못한다.잘 알지도 못하고 이미다 고인이 돼버린 사람들만 발표한다면 피부에 와닿는 것이 별로 없을 것이다.따라서 그나마 우리들 기억속에 살아있는 16인을 포함한 것은 지극히 온당하고 마땅한 처사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功)과 과(過)를 내세우는데 죄를 지은 사람이 후에 공을 세웠다고 해서 그죄가 씻어지는 것은 아니다.어떠한 공을 세웠어도 그전에 지은죄는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죄를 지은 사람이 나중에 공을 세우면 과거의 죄가 씻어진다면 아마 이땅의 친일파는 한명도 처벌할수가 없을 것이다.광복후의 공으로 왜놈의 앞잡이가 되어 자기 조국을 배반한 민족 반역자들을 용서한다면 우리나라는 미래가 없는 나라가 된다.왜 만약에 다음에 또 외적의 지배를 받는 일이 벌어진다면 그들은 또다시 외적에 빌붙어 우리민족 말살하는데 앞장설 것이기 때문이다.오히려 처벌이 늦은 것이다.광복과 더불어 이들은 모두 처단내지 처벌했어야 할 인물들이다.사회에 발부치지 못하도록 했어야 햇다.

 

그걸 못한채 반세기가 넘도록 그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우리사회 지도자로 군림하도록 수수방관한 우리사회 우리 국민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공은 고사하고 그들이 가면을 쓰고 지도자 행세를 하는 바람에 정의는 무너지고 애국심과 소신이 있는 사람들은 발을 못부치고 복종과 아양에 능숙한 기회주의자들의 천국이 되고 말았다.물론 미국과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독재와 군부세력들의 비호아래 그들이 우리 국민위에 군림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라도 제도권의 틀에서 친일파를 척결하여 정의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는데서 큰의미를 부여하고 싶다.의원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기대한다.  

708명 중에 발표를 주저했던 16인


  언론:
김성수,방응모,장덕수    

음악:현제명,홍난파   

미술:김은호,심형구   

학술:이능화,정만조,
  여성:
김활란,고황경,모윤숙,박인덕,황신덕,송금선   

종교:권상로

'을사늑약(乙巳勒約)' : 1905년 을사보호조약 또는 을사조약은 일제에 의해 억눌려서 이루어진 조약이므로 을사늑약이라부르고, '경술국치(庚戌國恥)' : 1910년 8월29일 한일합방은 경술년에 나라를 빼앗긴 치욕의 날이므로 경술국치로 칭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