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의 정신병자/한국미술

서울아트가이드, 김천정 : 유토피아로 가는 길

草霧 2013. 8. 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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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정 : 유토피아로 가는 길
2013-08-28 ~ 2013-09-02 | 가나인사아트센터
02.736.1020 | www.insaartcenter.com

길을 찾지 못한 자들의 체념이 안개처럼 자욱할수록 유토피아는 더욱 커진다. 문자(文字)는 사물의 형상에서 출발하여 고도로 절제되고 상징화된 이미지이며 지적사유의 결정체이다. 이는 지식과 문명의 정보를 은유하거나 상징하며, 들숨과 날숨처럼 리듬을 잃지 않고 기록하고 지우기를 반복한다. 그 사상의 광장에서 순간 드러난 모습들은 경계를 넘나들며 피는 들꽃이며 구부러진 산과 언덕, 스스로 길을 내는 강물과 말랑한 바람의 몸짓들이다. 이들은 비결정적인 선들로 표현되며 매우 가변적이고 불확실한 존재를 노출하고 있다.
아트광주2013
2013-09-05 ~ 2013-09-08 |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1
062-611-2000 | www.kdjcenter.or.kr

15개국 100여개의 국내외 화랑이 참가하며 아시아 각국 30여명이 특별전을 만들어서 전시를 꾸몄다. 수도권 이외 지역 행사로는 매머드급 전시회다. 국내를 대표하는 학고재 갤러리, 가나아트는 물론 갤러리 투, 갤러리 엠, 갤러리 101과 같이 주목 받는 신진 공간이 대거 참여한다. 이밖에 RMA Institute Gallery(태국), VT Art Salon(대만), Cemeti Art House(인도네시아), New Zero Art Space(미얀마) 등 진보적 단체가 참가해서 전시의 의미를 밝혀준다.
기억의 시간, 시간의 기억展
2013-07-05 ~ 2013-09-08 | 갤러리화이트블럭
031.992.4400 | www.whiteblock.org

이번 전시에서 다루고자 하는 작품들은 시간 그 자체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것으로, 임동식의 경우 과거의 강렬했던 기억을 지속적으로 현재화하는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김성남은 태고의 시간을 거슬러 현재의 인간을 재조명하는 작품의 양상을 보여주며, 구현모는 끊임없이 지속되고 반복되는 순환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세 작가의 시간에 대한 관점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 현재 흐르고 있는 시간을 반성하고 반추하는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급격히 변모하는 세계 속에서 임동식, 김성남, 구현모의 작품은 걸음을 멈추고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특성을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선영 : 김혜원 / 어디서나 만나는 지구별 여행자
이선영 : 조작의 정체 전
이선영 : 윤상윤 / 새로움과 이질성을 위한 전(全)방위적 길트기
하계훈 : 시각적 체험을 넘어서는 전도성(Conductive) 오브제의 소통과 치유
하계훈 : 개인의 상처와 시대의 질곡을 극복해 온 노대가의 열정과 의욕
정택영 : 파리지성 - 파리의 미소
정택영 : 파리지성 - 승자와 패자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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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
오광수 지음 | 시공아트 | 2013년 6월 | 15,000원
김종영은 한국 추상조각을 대표하는 예술가이며 선비와 같은 삶을 살면서도 전통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현대적인 미의식을 추구한다. 저자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김종영의 삶과 예술 세계를 들여다보고,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이 응집된 추상조각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전한다.

지은이 ㅣ 오광수
국립현대미술관 전문위원(큐레이터)을 거쳐, 환기미술관 관장,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솔뮤지엄 관장으로 있다. 저서로 『한국현대미술사』, 『한국미술의 현장』, 『박수근』, 『이중섭』, 『한국근대미술사상노트』, 『시대와 한국미술』, 『김기창과 박래현』, 『미술이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의 미술가들』 외 다수가 있다.
디자인 소사 : 만국박람회에서 에코 디자인까지, 디자인 160년사를 읽다
카타리나 베렌츠 지음;오공훈 옮김 | 안그라픽스 | 2013년 5월 | 20,000원
1851년 세계 최초 런던 만국박람회에서 에코 디자인까지 160년에 걸친 디자인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다룬다. 이 책은 200개에 이르는 인용문이 등장하며, 형이상학적 담론이 곳곳에 난무한다. 저자는 사유적이고 현란한 논평을 통해 디자인사를 미학사 및 예술사상사의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지은이ㅣ카타리나 베렌츠
2004년부터 글뤽슈타트에 위치한 데틀레프젠미술관(Detlefsen-Museums)의 관장직을 맡고 있다. 19-20세기 문화사와 예술, 건축, 공예, 디자인을 다룬 다양한 책을 쓰고 번역했다.
수월관음의 탄생
강우방 지음 | 글항아리 | 2013년 4월 | 35,000원
다이토쿠사 소장 고려 수월관음도는 역사상 그려진 40여종의 수월관음도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고 예술적 표현이 풍부하다. 저자는 한 편의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읽어 낸다. 치열하게 생명과 생성의 과정으로 고대예술의 중심적 특징을 발굴해낸 것은 『수월관음의 탄생』이 갖는 장점이다.

지은이ㅣ강우방
서울대 독문학과 졸업.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학사 편입-중퇴. 일본 교토와 도쿄의 국립박물관에서 연수하고 미국 하버드대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및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및 관장을 역임했으며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봉직하다 현재 일향 한국미술사연구원 원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