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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등축제’ 알아보기

草霧 2013. 8. 5. 12:49

 

 

 

우리의 전통한지 고집하는 서울의 대표적 겨울 축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등축제’ 알아보기

서울톡톡 | 2013.08.01

[서울톡톡]'서울등축제는 스토리텔링이 단단하여 한국문화를 알리는 좋은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등 준비를 많이 한듯한데, 17일 기간이 좀 아쉬웠습니다. 좀더 축제기간을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며, 전세계인과 함께 하는 서울등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2012.11.30 kmkkmk)

'올해는 작년, 재작년에 비해 유난히 비가 많이 오네요. 등축제 며칠만 연장해서 더 하면 좋겠습니다.'(2012.11.14 파라다이스)

지난해 서울등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남긴 댓글이다. 서울등축제는 매년 11월 청계천 일대에서 '등(燈)'을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이다. 2009년 첫 선을 보였고 지난 겨울 펼쳐진 네 번째 서울등축제는 257만 명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다리들을 중심으로 화려한 등이 희망을 밝히는 서울등축제는 한국 전통등은 물론 해외 초청등까지 함께 전시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근 진주시 측의 서울등축제 중단 요구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서울등축제는 서울시민들에겐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대표축제다. 

특히 서울등축제는 한지로 만든 전통등을 사용한다. 전통등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제작 시간도 상당히 걸린다. 천으로 만드는 중극등에 비해 한지를 사용하는 전통등은 보다 섬세하고, 낮에도 은근한 아름다움을 낸다고 한다. 서울등축제가 만들기 번거로운 전통등을 고집하는 것은 선조들이 한양도성 안에서 연등회 같은 문화를 이어온 전통을 생각해서이다. 뿐만 아니라 전통등을 사용하면서 한지 수요가 많아져 지방 한지 산지를 활성화 시키는 경제적 효과도 있다고 한다.

올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열릴 다섯 번째 등축제도 '한성백제의 꿈'을 주제로 서울만의 역사성과 스토리를 보여주는 서울시 주제등 구간과 해외의 다양한 등을 만날 수 있는 해외교류 구간, 국내 다양한 지자체의 등으로 꾸밀 타 지자체 초청구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 행사구간은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 900m이다. 남녀노소, 가족, 연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 올해에도 많은 관람객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 문의 : 문화관광디자인본부 관광사업과 02-2133-2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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