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게 세상구경을 물어본다./세상 쳐다보기

중랑구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방법

草霧 2013. 8. 5. 12:48

 

 

중랑구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방법

당신이 알아야 할 복지의 모든 것 (15) - 중랑구

시민기자 임근영 | 2013.08.02

[서울톡톡] 우리 동네 복지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그 열다섯 번째 시간으로 임근영 시민기자가 중랑구의 복지 서비스를 취재하였다. 중랑구 인구 약 42만 명 중 11%인 4만 6천 명 가까운 구민이 65세 이상의 노인들이며, 이 또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장애인은 중랑구 인구의 약 5% 정도이다. 이에 중랑구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 서비스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중랑구에는 시립 중랑노인종합복지관이 1개소, 구립 신내노인종합복지관 1개소가 있으며, 구립경로당 40개소, 사립경로당 78개소 등이 있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의 경우, 지역사회의 노인복지증진에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루에 1천 명 이상의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중랑구의 노인 중 약 60%인 2만 8천여 명이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노인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어 노인일자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저소득노인 방문, 재가노인 식사배달 지원, 장례차량 지원 등 노인복지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중랑구에는 신내노인요양원이 있어 국민기초 수급자 중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급식, 요양 및 기타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한다.

중랑구 등록장애인은 2만 명이 조금 넘는다고 한다. 이들을 위해 원광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직업재활센터 등이 설립되었으며, 중랑청소년수련관에서 장애아동에 대한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소식지 만드는 것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신문을 한 달에 한 번씩 배달해 주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장애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전동휠체어의 충전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복지관이나 주민센터, 전철역 등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하여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중랑구 보건소에서는 42만 중랑구민의 의료복지에 힘쓰고 있다. 모자보건 분야로는 임신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예방접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신보건 분야로는 정신건강증진과 만성정신질환자 등록관리, 우울증 및 자살예방사업을 관리하는 정신보건센터와 치매의 예방, 검진 등록을 관리하는 치매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금연클리닉, 절주사업 등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자 및 대사증후군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유치원생과 같은 어린이들의 정신건강보건을 위하여 중랑구내의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화나는 것은 당연해'라는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감정 표현에 관한 내용으로 어린이들이나 유치원 교사들의 반응이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중랑구 보건소 2013년도 주요사업 중 하나인 '건강 IN 마을' 건강증진사업은 지역 사회와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건강한 환경을 지닌 마을로 만들어 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건강복지사업의 하나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망우본동과 묵2동 주민센터에 건강드림센터를 설치하였다.

중랑구는 국토연구원의 연구논문 발표에 의하면, 수도권 66개 지자체 중 건강장수지표가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건강장수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렇게 상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러한 사회 및 의료 복지 서비스의 힘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본다. 앞으로도 중랑구의 특화된 복지 서비스를 기대해본다.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