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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열대야·태풍 정보, 131기상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

草霧 2013. 8. 5. 12:46

 

 

여름철 세 가지 불청객

폭염·열대야·태풍 정보, 131기상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

시민기자 박칠성 | 2013.08.02

[서울톡톡]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장마는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계속해서 비가 오락가락하는 경우를 기상학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러나 이젠 장마 후의 더위를 걱정해야 할 때다. 폭염과 열대야, 태풍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곧 찾아온다고 한다. 낮 최고온도가 33℃일 때 폭염주의보, 35℃일 때 폭염경보로 구분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12년에 발표한 폭염에 의한 인명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사망자는 14명에 일사병과 같은 열 관련 질병 환자가 984명이나 되었다고 하니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기상재해는 폭염이 아닐까 싶다. 이럴 때 더위에 지쳐 시원한 곳을 찾게 되는데, 지나친 냉방기 사용은 건강에 좋지 않다.

더위는 낮에 이어 밤에도 찾아온다. 여름 낮 폭염이 저녁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밤새 뒤척이며 잠 못 들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열대야는 밤 사이(18:01~ 익일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을 말하며 사람이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 되었다고 한다. 2001~2010년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 일수는 5.7일로 연평균 열대야 시작일은 7월 23일에 종료일은 8월 14일이라고 한다. 특히 2010년에는 평균 발생일수가 12.2일로 10년 평균 발생일수보다 6.5일이 많았다. 여름철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1.3도가 높았다.

태풍도 지나칠 수 없는 여름철 불청객이다. 태풍은 통상적으로 7, 8월에 한국에 큰 피해를 주었고 태풍 수도 7~8월에 집중되었다. 특히 전체의 1/3이 약간 넘는 수가 8월에 왔다고 한다. 그러나 물 부족을 해소하고, 남북의 온도 균형을 유지시켜 준다는 점에서는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은 대비가 중요하다. 요즘은 기기가 발달하여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여름 불청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 요령을 알아두고 실천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아래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건강한 여름나기를 했으면 좋겠다.

● 태풍대비를 위한 방법 
 - 저지대 및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지구 주민대피 준비
 - 노후가옥, 위험축대, 대형공사장 등 시설물 점검 및 정비
 - 입간판, 창문틀 등 낙하위험시설물의 제거 또는 결속
 - 노약자 외출 자제
 - 라디오, TV 등에 의한 기상예보 및 태풍상황 청취
 - 하수도 및 배수로의 정비 점검
 -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 등 접촉 금지
 -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 안전한 곳으로 이동
 - 집안의 창문이나 출입문 고정
 -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은 미리 준비
 - 고층아파트 등 대형·고층건물에 거주할 경우 유리창 파손 방지를 위해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고 창문 근처 접근 주의
 - 옥내ㆍ외 전기수리 금지
 - 각종 공사장의 안전 조치
 - 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감속 운행
 - 낙뢰 시 낮은 지역 또는 건물 안 등 안전지대로 대피
 - 송전철탑 도괴 또는 누전, 방전 발견 시 인근기관이나 한전에 즉시 연락

● 폭염을 피하는 방법 
 -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하자. 낮 12시~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는 피하자.
 - 온도가 높은 한낮에는 되도록 천천히 걷고 격렬한 운동은 삼가자.
 -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하자.
 - 외출 시에는 가볍고 밝은 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써서 햇볕을 가린다.
 - 피부가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 야외 근무자는 시원한 장소에서 평소보다 자주 휴식을 취한다.

● 열대야를 이기는 방법 
 - 편안한 잠자리를 갖도록 하자.
 -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숙면에 좋다.
 -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낮잠은 오래 자지 않는다.
 - 잠들기 전의 심한 운동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가볍게 운동하자.
 - 잠들기 전에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말고 허기질 때는 우유 한 잔 정도 먹고 잠들자.
 - 커피, 홍차 등 카페인 함유 음료와 술·담배는 피한다.
 - 잠들기 전에 정신적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드라마 시청, 컴퓨터 게임 등은 안 한다.
 - 잠이 오지 않을 때는 간단한 일을 하거나 독서를 한다.
 -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집안 공기를 쾌적하고 시원하게 만든다.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eb.kma.go.kr 의 자료를 참조하시거나 131기상콜센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다산콜센터 120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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