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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일 '친환경 모기 방제대책'

草霧 2013. 6. 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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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모기가 걱정된다면~

서울시, 17일 '친환경 모기 방제대책' 발표

 

서울톡톡 | 2013.06.17

 

 

[서울톡톡] 날이 더워지면서 모기들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파리채도 살충제도 준비해 놓았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오늘 제안하는 모기 방제법을 주의깊게 살펴보자. 서울시는 17일 '친환경 모기 방제 대책'을 발표하면서 가정에서 알아야 할 몇 가지 내용을 안내했다.

 

가정용 모기방제 살충제 사용시 주의사항

모기를 쫓는 살충제는 여러 가지다. 코일의 선단에 점화하여 사용하는 모기향에서부터 뿌리는 살충제, 전자매트 모기향 등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모기를 잡겠다고 주의사항을 무시하고 사용하면 모기를 잡기 전에 사람 먼저 잡을 수도 있는 일.

 

먼저 모기향은 인화성 물질 근처에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밀폐상태인 방에서는 사용금물이다. 또 액체‧매트 전자모기향은 환기를 잘 시키는 것이 중요. 또 전기가 흐르는 동안은 살충성분이 휘산되고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반드시 코드를 빼야 한다.

 

요즘 잘 팔리는 벌레기피제는 주성분과 농도에 따라 지속시간이 다르므로 야외활동시간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여야 한다. 그러나 눈이나 입 주위, 상처 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는 바르지 않아야 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피부를 비누와 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디에칠톨루아미드 함유 제품은 플라스틱안경테, 합성섬유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에게 사용 시 특히 주의!

간혹 모기향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기도 한다. 그러나 유아가 성인보다 살충제에 훨씬 민감하므로 아이들이 가지고 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태아나 유아들은 성인만큼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유아들은 살충제가 뿌려져 있을 지도 모르는 바닥을 성인보다 자주 접하는 편이다. 가령 카페트를 기어다니면서 잔류 살충제를 접할 확률이 더 많고, 손을 빨거나, 장난감을 입에 무는 등의 행위는 살충제에 대한 노출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전자모기향의 다 사용한 매트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지 않도록 치워두어야 하고 살충성분이 어린이의 장난감 등에 닿았을 경우에는 즉시 비눗물로 씻어야 한다. 벌레 쫓는 약을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반드시 어른 손에 취한 후 어린이에게 발라주고, 어린이의 손과 눈·입주위에는 바르지 않도록 한다.

 

또 살충제를 분사할 때 아기들의 물건을 치우고 살충제를 뿌리는 동안 아이를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한다. 사용 후에는 뚜껑을 꼭 닫아두는 것도 필수.

 

■ 친환경적 모기 접근 차단하기, 쫓기, 흡혈막기 등 방제법
 ○ 친환경 모기덫 설치
 ○ 방충망 및 모기장 설치
 ○ 친환경 모기 기피제 사용(무 DEET)
 ○ 몸 청결하게 자주 씻기
 ○ 계피가루 활용하기 (방향주머니에 넣어 걸어두기)
 ○ 천연 아로마 향초 피우기 (시토로넬라, 제라늄, 라벤더 등)
 ○ 말린 오렌지나 레몬껍질 태우기
 ○ 선풍기 등 팬(Fan)을 이용해 모기 쫓기
 ○ 모기기피식물 기르기 (구문초, 라벤더, 제라늄 등)

 

생활공간에서의 친환경 모기 방제법

우선 집 주변의 빗물받이, 빈 용기 등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방충망을 설치하고, 설치된 방충망도 뚫린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특히 외부와 연결된 배수관이나 환기통에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모기를 유인하는 검은색 옷이나 향수도 피하는 것이 좋고, 어린아이나 임산부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그렇다면 친환경적으로 모기 접근을 차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우리가 아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들 수 있다. 또 DEET가 들어가 있지 않은 친환경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계피가루를 방향주머니에 넣어 걸어두어도 효과가 있다. 시토로넬라, 제라늄, 라벤더 등 천연 아로마 향초도 모기 쫓는데 유용하다고 하니 참고하자.

 

그 외에 구문초, 라벤더, 제라늄 등의 모기기피식물을 기르거나 말린 오렌지나 레몬껍질 태우는 것도 모기를 쫓는데 도움을 준다.

 

■ 시, 여름철 맞아 모기 친환경 박멸
서울시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보다 친환경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모기를 줄여 나가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추진해온 모기 방제 대책이 통상적인 모기 줄이기 방법에 따른 것이었다면, 올해부턴 서울에서 발생하는 모기의 종류와 특성, 서식지 등을 분석하고 대책에 적용하되, 인체에 무해하고 생태계를 고려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방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모기 중 절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빨간집모기 박멸을 목표로 ①친환경적인 방법 ②생태적 고려 ③인체 무해를 기본 원칙으로 한「친환경 모기방제 대책」을 추진, 모기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쾌지수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의 주요 골자는 ▴친환경 제제로 유충 단계 모기 집중 박멸 ▴주요 3대 서식지 집중 방제 ▴민·관 협력으로 틈새 관리 ▴모기방제 교육 및 정보공유를 통한 자발적 실천 유도 ▴모기발생 예보제 도입 추진 등이다.

문의 : 생활보건과 02-2133-7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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