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환의 과학세상2

이덕환의 과학세상

연재 기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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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25)원소이름

  일본이 원자번호 113번의 인공원소를 `자포늄'(Jp) 또는 `리케늄'(Rk)이라고 불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겨우 0.000344초 동안 존재하는 인공원소에 일본을 상징하는 이름을 고집한다고 웃을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제 겨우 설계에 착수한 중이온 가속기로 `코리아늄'(Kr)이라는 인공원소를 만들 계획이다. 혼인도 하기 전에 아이 이름부터 정해놓은디지털타임스2011.08.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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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24)유전자

  자식이 부모를 닮는 것은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는 자연의 섭리다. 그런데 오늘날 그런 자연의 섭리는 더 이상 신(神)의 영역에 속하는 비밀이 아니다. 자식이 부모를 닮는 과정에 적용되는 유전 법칙도 알려져 있고, 그런 법칙이 나타나는 이유도 상당한 수준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 그 핵심이 바로 이중나선 모양의 DNA에 암호화되어 있는 `유전자'다.모든 생명디지털타임스2011.08.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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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23)비료폭탄

  노벨 평화상의 나라, 노르웨이에서 엄청난 참극이 일어났다. 평소 자신과 다른 종교와 인종을 극도로 혐오하던 테러범이 정부청사 주차장에서 차량 폭탄을 폭파시키고, 청소년 캠프에서 총을 난사해 93명의 무고한 청소년을 무참하게 살해했다. 테러범은 `비료 폭약'에 쓴 질산암모늄을 구입하려고 위장용으로 농장을 운영할 정도로 치밀한 준비를 했다고 한다.질산암모늄디지털타임스2011.08.03 20:47
• [이덕환의 과학세상] (322)공진

  헬스장에서 태권도를 응용한 `태보'를 즐기던 사람들이 지상 39층, 지하 6층, 연면적 26만제곱미터의 거대한 건물을 출렁거리게 만드는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실제로 12층의 헬스장에서 23명이 2.7헤르츠의 진동에 맞춰 운동을 했더니 38층에서 상당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한다. 공진이라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주기적디지털타임스2011.07.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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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21)오존세척기

  오존 세척기에서 오존이 너무 많이 배출된다는 소식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으로부터 상당한 보상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제품 홍보에 나섰던 파워 블로거가 난처한 입장이 된 모양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네티즌의 윤리 문제와 오존 세척기의 위해성(危害性)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그런 문제들이 함께 뒤섞여 버리면 해결책을 찾을 수 없게 된다.오존은 3디지털타임스2011.07.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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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20)한의학

  한의학의 과학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인식은 서양의 환원주의적 시각에서 비롯된 오류라는 것이 한의학계의 입장이다. 전일주의적 동양 사상에 뿌리를 둔 한의학을 환원적이고 분석적인 현대 과학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다. 혹시 현대 과학이 동양의 사상까지 담을 정도로 발전디지털타임스2011.07.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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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19)자전거

  흔히 자전거가 쓰러지지 않는 것은 바퀴의 자이로스코프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회전하는 바퀴의 회전축이 관성 때문에 일정한 방향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렇다면 애써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이유가 없어야 한다. 실제로 자전거가 천천히 움직이거나, 바퀴가 아주 작은 경우에는 자이로스코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움직이는 모든 물체는 `관성'을디지털타임스2011.07.0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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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18)사카린

  식품 첨가물에 대한 불안을 부추기는 보도가 끊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사카린이다. 누구나 통닭과 함께 즐겨 먹는 절인 무에서 건강에 해로운 `사카린'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통닭집의 절인 무를 먹기만 하면 곧바로 암에 걸리고, 신장 결석이 생길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오락용을 변질된 텔레비전 고발 프로그램이 어설픈 상식으로 선무당 노릇을 하고 있다.사카린디지털타임스2011.06.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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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17)가장 먼 별

  가장 멀리 있는 별이 관찰됐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가 600킬로미터 상공에 설치한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으로 2009년에 관찰한 `GRB 090429B'라는 별이다. 지구로부터 무려 131억4000만 광년(光年)이나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한다. 우주가 탄생하고 5억2000만년이 지난 순간에 반짝였던 별빛이 장구한 세월 동안 광활한 우주를 가로질러 우리에게디지털타임스2011.06.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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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16)조력발전

  시화호 방조제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착공 9년 만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조력 발전기 10기의 시설용량은 소양강 댐의 1.56배나 되고,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보다 큰 254메가와트로 세계 최대 규모다. 시화호 조력 발전소는 심각한 수질 오염 문제를 해결해주고, 인구 20만 정도의 전력 수요를 충당해줄 것으로 예상된다.조력디지털타임스2011.06.15 20:32

  

  [이덕환의 과학세상] (315)장출혈성 대장균

  독일에서 등장한 변종 박테리아(세균) 때문에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세균에 의한 맹독성 식중독을 처음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물(微物)의 갑작스러운 반란이 두려운 것은 사실이다. 유럽에서도 아직 변종 박테리아의 오염원을 확실하게 밝혀내지 못해서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우리 언론에서도 지나친 과장이나 부정확한 보도가 적지 않다.대장균은 사람이나 소와디지털타임스2011.06.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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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14)원자력발전소의 안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가압 경수로인 우리 원전은 안전하다는 정부와 과학자의 주장이 충분한 설득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5000억원을 들여 완벽하게 보수를 했다던 고리원전 1호기에서도 고장이 발생했다. 비록 사소한 고장이었다고 하지만 신경이 곤두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원전 전문가의 능력을디지털타임스2011.06.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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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13)에이전트 오렌지(고엽제)

  미군이 1978년 왜관 기지에 `에이전트 오렌지'라는 고엽제(枯葉劑)를 매립한 모양이다. 당시 매립 작업을 했던 퇴역 미군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서 오염을 확실하게 제거해야 한다. 에이전트 오렌지가 아니더라도 화학 폐기물을 땅에 묻는 것은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에서도 절대 용납되지 않는 불법행위다.에이전디지털타임스2011.05.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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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12) 글루탐산나트륨(MSG)

  글루탐산나트륨(MSG)에 대한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흔히 알려진 사실과 달리 MSG는 화학적 `합성' 조미료가 아닌 천연물이다. 처음에는 다시마에서 추출했고, 요즘은 사탕수수를 코리네박테리움이라는 발효균으로 발효시켜 생산한다. 더욱이 MSG는 강한 산성의 위액과 섞이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게 꼭 필요한 20종의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루탐디지털타임스2011.05.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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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11) 유사 휘발유

  유사 휘발유와 경유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제는 거래 방법과 규모도 달라졌다. 멀쩡한 주유소에서 소비자 몰래 엉터리 제품을 넣어준다. 소비자는 자신이 구입한 제품이 진짜인지 확인할 수조차 없다. 그런 유사 석유제품의 유류세 탈루액이 무려 5조원에 이른다는 주장도 있다. 20조원 규모로 알려진 유류세가 실제로는 줄줄 새고 있다는 뜻이다.자동차나 디지털타임스2011.05.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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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10) 화산

  영원히 활동을 멈춘 것으로 믿었던 백두산이 다시 꿈틀거리는 모양이다. 중국에서는 백두산이 폭발 가능성이 가장 큰 화산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일본의 후지산도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다. 지진과 화산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우리의 믿음이 착각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의 끔찍한 재앙을 목격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둘레가 4만㎞나디지털타임스2011.04.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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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09) 세균

  섬유 제품에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을 애써 확인했던 이유는 모르겠지만 언론 보도는 정말 가관이었다. 교복에 서식하는 세균의 수가 `변기'보다 82배나 많다고 한다. 굳이 변기를 비교 대상으로 삼은 것도 그렇지만 언론에 인용된 설명도 황당하다. 교복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은 피부의 세균과 땀 때문이라는 것이다.세균은디지털타임스2011.04.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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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08) 경쟁과 협력

  언젠가부터 우리는 무한 경쟁의 정글에 살게 됐다. 경쟁만이 유일한 생존 방식이고, 일등만 살아남는 세상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경쟁을 위한 평가가 일반화 됐다. 오락용으로 제작된 신인 발굴 평가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 어린 학생에게도 경쟁에 적응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상대 평가에서 뒤쳐진 학생들에게 징벌적 등록금을 부과하기도 한다.세상의 모든디지털타임스2011.04.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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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07) 방사성 물질의 확산

  후쿠시마 원전에서 새나온 방사성 동위원소가 전국에서 검출되면서 전문가와 정부의 입장이 곤혹스러워졌다. 지구의 자전과 대류권 상층부의 강한 편서풍 때문에 우리에게는 심각한 영향이 없을 것이라던 그동안의 주장이 무색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감추려 했거나 능력이 떨어져 뒷북을 친 것으로 매도되고 있다. 냉정하고 합리적인 대응보다 누워서 디지털타임스2011.04.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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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방사성 오염

  강원도에서 방사성 제논(크세논)이 검출되고, 서울에서도 아이오다인(요오드)과 세슘이 검출됐다. 후쿠시마 원전 지역의 상황은 훨씬 나쁘다. 공기, 토양, 농산물, 축산물, 강물, 바닷물이 모두 심각하게 오염된 모양이다. 심지어 수돗물에도 문제가 생겼고, 공기 중에서 플루토늄까지 검출되었다. 방사성 오염에 대한 공포가 무섭게 덮쳐오고 있는 셈이다.원자로에서디지털타임스2011.03.30 19:56

  

  [이덕환의 과학세상] (305) 방사능 피폭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심하게 손상된 후쿠시마 원전이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냉각수 공급이 중단된 원자로와 사용후핵연료 저장탱크에서 새어나온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방사능 피폭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방사능에 피폭된 주민도 있고, 농산물, 축산물, 수돗물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는 소식이다.방사능 피폭디지털타임스2011.03.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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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04) 지진의 진도

  일본의 동북부 해안에서 130킬로미터 떨어진 해저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의 동북부에서 관측한 `신도'(震度)로 `6강'에 해당하는 끔찍한 지진이었다. 11분 후에 밀어닥친 10미터의 거대한 지진해일(쓰나미)이 일본 동북부 해안을 엉망으로 휩쓸어 버렸다. 이제는 원자력발전소의 폭발 위험을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지진의 강도를 나타디지털타임스2011.03.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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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03) 의약품의 변천사

  의약품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생리작용에 영향을 주는 생리활성 물질 중에서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물질을 의약품이라고 한다. 그러나 가볍고 쉽게 고쳐지는 질병에 사용하거나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의약품으로 여기지 않는다. 결국 의약품은 구하기 어렵고, 값이 비싼 것일 수밖에 없다.가장 오래된 의디지털타임스2011.03.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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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02) 기묘한 생수

  구제역 파동으로 생수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모양이다. 그런데 우리 생수 시장이 묘하다. 1리터에 무려 8만원이 넘는 초고가 생수도 있다고 한다. 생수 가격이 휘발유보다 높은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데 이제는 금값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유아와 애견 전용 생수도 있는 모양이다. 물론 별난 취향의 고소득층을 겨냥한 `명품' 생수가 문제일 수는 없다.디지털타임스2011.03.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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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01) 태양 플레이어

  발렌타인데이 다음날이었던 2월15일에 태양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200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X17 등급으로 분류되는 초대형 폭발이었다. 폭발과 동시에 태양대기물질방출(CME)도 관측되었다. 그러나 중국 남부에서의 통신 장애와 극지방의 오로라를 제외하면 심각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었다.태양 플레어(폭풍)라고 부르디지털타임스2011.02.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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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00) 세계 화학의 해

  올해는 퀴리 부인의 노벨 화학상 수상과 국제화학연합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현대 화학의 성과와 인류에 대한 기여를 기념하기 위해 UN이 정한 `세계 화학의 해'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한화학회와 한국화학공학회를 비롯한 화학 분야의 여러 학술단체들이 `우리의 삶, 우리의 미래, 화학과 함께'라는 주제로 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물질디지털타임스2011.02.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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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새 10원짜리 동전의 명암

  엉터리 괴담으로 인터넷을 달궜던 10원짜리 동전이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전을 화폐로 쓰는 대신 뜨거운 불에 녹이는 해괴한 방법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던 일당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고 한다. 2006년 12월부터 쓰기 시작한 새 10원짜리 동전도 골칫거리로 변해 버렸다. 너무 쉽게 녹이 슬고, 합성세제에 닿으면 형편없이 망가져 버리기 때문이다.동전디지털타임스2011.02.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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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98) 서구식 식생활의 정체

  서구식 식생활이 만병의 원인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비만, 고혈압, 당뇨를 비롯한 수많은 생활습관질병이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식 식생활 탓이라고 한다. 심지어 대장암, 유방암, 통풍(痛風)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과잉행동장애(ADHD)까지도 잘못된 식생활 때문이라고 한다. 가공식품은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독약'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 식생활이 바뀐 것디지털타임스2011.01.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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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97) `별자리`의 쓰임새는

  우리는 고액권 지폐에 별자리를 새겨두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다. 사실 별자리에 대한 우리의 애착은 어제오늘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별자리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역사시대 이전부터였다. 별자리를 그렸던 흔적이 남아있는 고인돌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 고구려 시대의 무덤에는 놀라운 수준의 천문도가 선명하게 남아있다.우리가 한 곳에 서서 맨눈으로 볼디지털타임스2011.01.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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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96) 북극 진동의 정체는

  기록적인 혹한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고, 포항에는 무려 50센티가 넘는 엄청난 폭설이 쏟아졌다. 유럽과 미국도 극심한 한파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혹독한 추위와 폭설도 온난화 탓이라고 한다. 우리의 상식과는 어긋나지만 `북극 진동'이라는 낯선 전문 용어를 앞세운 언론 보도를 무작정 외면하기도 어렵다.북극 진동은 디지털타임스2011.01.12

  

  [이덕환의 과학세상] (295) 병든 지구의 정체는

  우리의 아름다운 푸른 행성 지구는 정말 특별하다. 우리가 살아 숨 쉴 수 있는 곳이라는 뜻에서 그렇다. 목성처럼 지나치게 크지도 않고, 수성처럼 너무 작지도 않다. 태양까지의 거리도 적당해서 생명이 살아가기에 적당한 온도가 유지된다. 표면의 70%를 덮을 수 있을 정도의 물이 넘쳐나고, 대기 중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도 적당한 수준이다.우리가 푸른 행디지털타임스2011.01.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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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94) 구제역의 정체는

  지난달에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口蹄疫)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강원도와 경기도를 넘어 남부 지방까지 위협하고 있다. 전국에서 아깝게 살처분해 땅에 묻은 가축의 수가 이미 40만 마리를 훌쩍 넘어섰다고 한다. 최후의 수단으로 망설이던 예방 백신이 사태를 진정시켜 주기를 바라는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는 정말 안타까운 형편이다.구제역은 소,디지털타임스2010.12.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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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93) 도시 야생동물 현실적 대책은

  동물원에서만 자란 말레이곰 `꼬마'가 우리를 탈출해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었다. 많은 사람들이 꼬마의 무사귀환을 바란 덕분에 청계산에서의 춥고 배고픈 숨바꼭질을 마치고 안전하게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것으로 소동은 행복하게 마무리가 됐다. 그러나 대도시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야생동물이 꼬마와 같은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실제로 밤거리를 어디지털타임스2010.12.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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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92)비소 박테리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치명적인 독성 물질로 알려진 비소(砒素, As)를 이용해서 살아가는 기묘한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외계인에 대한 깜짝 소식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적지 않게 실망을 한 모양이다. 그러나 NASA의 발표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제 막 시작된 21세기를 멋지게 장식해줄 대단한 과학적 발견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아득한 옛날 청동을 더 단디지털타임스2010.12.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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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90) 불의 정체는

  지구 온난화 탓인지 겨울이 옛날만큼 춥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더욱이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새로운 영농법이 개발되고, 새로운 난방 기술이 보급된 덕분에 우리의 월동 준비도 크게 달라졌다. 김장을 하고 연탄을 들여놓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그래도 겨울이 다가오면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겨울은 겨울인 셈이다.우리 인간에게디지털타임스2010.12.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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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89) 원심분리기의 정체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위해 2000대의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원심분리기는 평화적 목적의 핵연료와 전쟁용 핵무기 모두의 제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장비다. 북한 농축 시설의 규모와 장비의 수준이 평화적 핵연료 제조 시설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국제적 인식인 모양이다.원심분리기는 회전에디지털타임스2010.11.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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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88) 천지창조의 정체는

  우주 만물과 생명을 창조한 신의 존재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진화생물학자와 우주론학자들이 서로 다른 이유에서 `신은 없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생명과 우주의 어디에서도 의도적인 설계나 창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물론 과학자들이 사랑과 은총, 희망과 구원, 심판의 역할까지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세상의 만물과 생명이 디지털타임스2010.11.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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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87) 별빛의 정체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이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준다. 별빛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정말 유별나다. 별빛에서 시적 영감을 얻기도 하고, 미래를 점치기도 했다. 별빛을 관찰하는 천문학은 인류 문명과 역사를 함께 해왔다. 그렇다고 별빛이 우리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마도 우리 인간은 별빛에서 묘한 흥미를 느끼는 유일한 존재일 것이다.밤하늘디지털타임스2010.11.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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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86) 온도의 정체는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서늘하다. 살에 닿는 바람의 차가운 정도를 표시해주는 것이 바로 온도다. 온도처럼 익숙하면서도 정확한 의미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드물다. 사실 온도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아낸 것은 불과 한 세기가 조금 넘었을 뿐이다. 분자의 존재를 처음 확신했던 비운의 천재 물리학자 루드비히 볼츠만의 놀라운 통찰력 덕분이었다.우리 주변의 물질에는 보통디지털타임스2010.11.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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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85) 탄수화물 중독

  건강이나 식품과 관련된 언어의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 옥수수가 우리를 `습격'하고 있다는 텔레비전 특집도 있었고, 탄수화물 `중독증'이 심각하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옥수수를 악당으로 의인화시키고, 탄수화물을 마약처럼 취급하는 표현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탄수화물 중독증'은 설탕, 백미, 백밀가루로 만든 가공식품의 과다 섭취에 의한 `신종 유행병'디지털타임스2010.10.28

  

  [이덕환의 과학세상] (284) 쌀의 정체

  쌀에 대한 영양학적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외국에서 쌀밥이 비만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해주는 `기적의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혼식과 분식을 장려해왔던 우리 영양학자들과 언론이 이제는 쌀밥이 최고라고 야단들이다.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넘쳐나는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기에는 설득력이 없는 궤변이다.우리가 `밥심디지털타임스2010.10.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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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83) 배추값의 정체

  걷잡을 수 없이 치솟아버린 배추 가격이 세계적인 화제가 돼버렸다. 주요 식품의 수급조차 관리하지 못하는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나 버린 것이다. 확실한 근거도 없이 공연히 유통구조만 탓하는 농정과 물가 당국의 무능과 실수가 빗어낸 참담한 인재(人災)다. 천재(天災)가 아니라는 논란은 기상 이변과 대형 사고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배추 농가디지털타임스2010.10.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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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82) 희토류 금속의 정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가 치열한 자원 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다. 중국이 전세계 생산량의 97%를 공급하고 있는 희토류(稀土類) 금속의 일본 수출에 필요한 통관을 지연시켰다는 소문이다. 올해 수출량을 작년의 6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도 있다고 한다. 자칫하면 우리에게도 불똥이 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고 알디지털타임스2010.10.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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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81) 낙지 머리의 정체는

  제철을 맞아 들떠 있던 낙지 전문식당에 비상이 걸리고, 낙지잡이를 생업으로 하는 어민들이 울상이 돼버렸다. 낙지와 문어의 머리(내장)에서 허용 기준을 훨씬 넘는 카드뮴이 검출되었다는 서울시의 발표 때문이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부산의 시민단체도 꽃게와 대게의 내장에서 과량의 카드뮴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식품안전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식약청이 서울디지털타임스2010.09.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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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80) 피임약

  올해는 먹는 피임약 탄생 반세기가 되는 해다.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경구 피임약 에노비드가 우리에게 처음 소개된 것은 1968년이었다. 스웨덴 국제개발처의 지원 덕분이었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인 피임약 덕분에 현대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까지 2억명의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했고, 지금도 매일 7000만명이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경디지털타임스2010.09.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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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79) 태풍 오보의 정체는

  일부 언론이 제7호 태풍 곤파스에 대한 기상청의 `초대형 오보' 때문에 지하철이 멈춰 서고, 150만가구에 단전이 되고,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정말 심각한 문제는 기상청의 오보가 아니라 태풍이 발생한 직후부터 사흘 동안 이어졌던 기상청의 절박한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고 준비를 소홀히 했던 언론과 방재기관이었다.언론이 오보라디지털타임스2010.09.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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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73) 리튬의 정체는

  우리가 남미 볼리비아의 대규모 리튬 광산 개발에 참여하게 될 모양이다. 해발 3700미터의 고산에 위치한 우유니 사막은 지금까지 밝혀진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40%에 해당하는 540만톤이 매장된 세계 최대의 리튬 광산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금속인 리튬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꿈을 실현시켜줄 핵심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지금까지 리튬의 용도는 지디지털타임스2010.09.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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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77) 항공사 편명 공유의 정체는

  요즘은 공항에서 당혹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낯선 항공사의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하거나, 엉뚱한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들 사이의 `편명 공유'(코드 쉐어링) 때문이다. `좌석 공유'라고도 부르는 낯선 제도 탓에 공항의 안내판도 어지럽다. 하나의 항공편에 서너 개의 서로 다른 항공편이 연이어 표시되기도 한다.편명 공디지털타임스2010.08.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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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76) 압축천연가스(CNG)의 정체는

  대낮 서울 중심가를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의 연료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폭발이 대규모 화재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 놀랍게도 지금까지 그런 폭발 사고가 일곱차례나 더 있었다고 한다. 우리만 모르고 있었던 셈이다.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은 그 끝이 어딘 지를 알 수가 없을 정도다.압축천연가스(CNG)는디지털타임스2010.08.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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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275) 이안류의 정체는

  바다 쪽으로 빠르게 흘러나가는 이안류(離岸流)에 대한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 지역의 해수욕장에서 시작된 이안류 소식이 서해안의 대천까지 확산되고 있다. 해수욕을 즐기던 피서객 수십명이 한꺼번에 바다로 휩쓸려 나가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해안을 무분별하게 개발했기 때문에 생긴 인재(人災)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그런데 이안류는 디지털타임스2010.08.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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