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환의 과학세상

 

 

이덕환의 과학세상

연재 기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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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82) 인공 원소

  1998년과 2000년에 처음 만들어진 인공 원소 2개의 이름이 결정됐다. 원자번호 114번은 러시아의 핵물리학자 게오리기 플리오로프를 기념하여 플레로븀(Fl)이라고 부르고, 원자번호 116번은 미국 로렌스 리버무어연구소를 기념하여 리버모륨(Lv)으로 부르기로 했다. 원자번호 113, 115, 117, 118번의 인공원소에 대한 국제 공인 절차도 진행되디지털타임스2012.09.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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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81) 천연 조미료

  어느 방송사의 식품 고발 프로그램이 음식점을 찾는 많은 소비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육수를 만드는 비법을 자랑하는 음식점들이 실제로는 정체불명의 분말 스프를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냉면과 감자탕은 인공 조미료 범벅이고, 맛깔스러운 떡에도 인공 색소가 잔뜩 들어있다고 한다. 물론 소비자를 속이는 식당 주인은 원망스럽다. 그렇다고 천연재료만 써야 한다디지털타임스2012.09.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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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80) 시조새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서 시조새에 대한 내용을 삭제할 것이라는 잘못된 보도 때문에 우리 과학계가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우리나라가 현대 과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이론 중 하나인 진화론을 포기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탓이었다. 그러나 시조새는 원시 조류(鳥類) 중에서 가장 오래된 종으로 파충류에서 현생 조류에 이르는 진디지털타임스2012.09.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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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79) 전해환원수

  낯선 과학 용어를 앞세운 억지 주장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논리성과 합리성보다는 신비와 기적을 강조하는 억지 주장을 과학적으로 반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자칫하면 무엇인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에 대해 과학자들이 편을 갈라 논쟁을 벌이는 것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결국 믿을 것은 우리 자신의 건강한 상식과 판단력뿐이다. 우리의 건강과 재산은 그럴듯한 엉디지털타임스2012.09.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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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78) 태풍예보

  초대형으로 발달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이 전국을 할퀴고 지나갔다. 충분한 준비 덕분에 최악의 피해는 면했지만 안심할 형편은 아니라고 한다. 많은 비를 몰고 오는 제14호 태풍 덴빈이 또 우리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그런 태풍 때문에 기상청이 곤혹스러운 입장이라고 한다.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이 결과적으로 지난 7월 초에 공개된 어느디지털타임스2012.08.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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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77) 화성 탐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탐사선 큐리오시티호가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해서 탐사를 시작했다. 화성이 태양을 한 바퀴 도는 687일 동안 화성의 암석과 토양을 분석해서 생명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큐리오시티의 궁극적인 목표다. 화성 탐사가 언젠가 우리가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옮겨가야 할 날에 대한 준비라는 선정적인 보도도 있다. 그러나디지털타임스2012.08.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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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76) 녹조

  한강과 낙동강이 심각한 녹조(綠藻)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식물성 플랑크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강물 전체가 마치 푸른 해초를 가득 풀어놓은 것처럼 흉측하게 변해버렸다. 강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대도시의 주민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녹조가 기록적인 폭염 때문인지 무리하게 추진한 4대강 정비 사업 때문인지를 놓고 무의미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녹조를 일으디지털타임스2012.08.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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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75) 폭염과 열대야

  정말 살인적인 폭염이다. 열흘이 넘도록 이어지는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가마솥처럼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도 끔찍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의 폭염은 지구 온난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기술적으로 열디지털타임스2012.08.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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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74) 셰일가스

  캐나다와 미국의 셰일가스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사가들은 셰일가스를 `제2의 석유'라고 부르면서 `제3의 에너지 혁명'이 다가오고 있다고 야단이다. 우리 정부의 발걸음도 재빠르다. 이미 지난 1월에 미국과 연간 350만 톤의 셰일가스 구매 계약까지 체결했다고 한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후회하게 될 것처럼 법석을 떨고 있다.셰일은 고운 디지털타임스2012.08.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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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73) 로또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로또를 노리는 엉터리 과학이 유행이라고 한다. 낯선 과학 용어와 수학자 이름을 앞세운 고약한 상술에 속아넘어가는 순진한 사람들이 수백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엉터리 건강보조식품만큼은 아니겠지만 로또 당첨번호를 과학적으로 알려준다는 로또 번호조합 서비스도 절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로또의 기본 원디지털타임스2012.07.26 11:01

  

  [이덕환의 과학세상] (372) 스테로이드

  건강 보조식품에 합성 스테로이드 성분을 몰래 넣어서 팔던 고약한 사람들이 적발됐다고 한다. 심각한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덱사메타손'을 아무에게나 마구 먹였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진단도 없이 아무에게나 권하는 정체불명의 묘약(妙藥)에는 대부분 덱사메타손과 같은 합성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다고 의심해도 된다.1958디지털타임스2012.07.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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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71) 힉스 보존

  전 세계의 물리학자들이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다. 지난 반세기 가까이 애타게 찾고 있던 힉스 보존의 발견이 임박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2008년에 완공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충돌기(LHC)가 역사적인 성과를 남기게 될 것이다. 다만 진짜 축제는 완벽주의자를 꿈꾸는 물리학자들이 99.99999%까지 확신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모양이다.디지털타임스2012.07.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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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70) 인터넷

  올해는 인터넷 도입 3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다. 새로운 소통의 수단으로 자리 잡은 인터넷 덕분에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 인터넷 이용자가 4000만명에 다가서고, 그 중 80% 이상이 하루 한 번 이상 인터넷에 접속하고 이메일을 교환한다. 오늘날 우리는 전국 방방곡곡이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강국에 살고 있다.우디지털타임스2012.07.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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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68) 디젤 배기가스

  국제암연구소(IARC)가 디젤 엔진 배기가스의 분류를 인체 발암 가능성이 높은 `2A군'에서 인체 발암성이 확인된 `1군'으로 변경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8개 미국 광산의 갱도에서 다량의 디젤 배기가스에 노출된 경력이 있는 광부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서 인체 발암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클린 디젤에 투자를 시작한 우리에게는디지털타임스2012.06.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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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67) 진화론과 화석

  `한국이 창조론자의 요구에 항복했다`는 네이처의 기사가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창조론을 주장하는 단체의 요구 때문에 일부 교과서에서 시조새가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라는 설명과 말의 진화에 대한 낡은 설명이 삭제되었다는 것이다. 과학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종교적 주장이 과학 교육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것이다.문제로 지적된 디지털타임스2012.06.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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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66) 금성의 태양면 통과

  금성이 태양의 앞을 지나가는 진귀한 천문 현상이 있었다. 6일 오전 7시 9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6시간 40분 동안 관찰된 `금성 통과'(Venus transit)는 정말 보기 드문 일이었다. 일식이나 월식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1639년 이후 고작 7번째 관찰된 진귀한 우주 쇼였다. 금성 통과를 다시 보려면 2117년과 2125년 12월까지 살디지털타임스2012.06.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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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64) `논문 저자`의 자격

  세계적 학술지의 표지에 소개된 논문이 뜻밖의 논란에 휩쓸려 버렸다. 실제 실험을 수행했다는 학생이 저자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개인적으로 남다른 어려움을 극복해낸 젊은 과학자의 논문이 제대로 빛을 낼 수 없게 된 것도 안타깝고, 자신의 노력을 정당하게 인정받지 못했다는 학생의 입장도 난처하다. 과도한 경쟁이 만들어낸 황당한 일이다.과학자에게 학디지털타임스2012.05.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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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63) 토네이도

  지진해일과 원전 사고로 작년 어려운 한 해를 보낸 동일본에 또 끔찍한 자연재해가 일어났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드물었던 토네이도였다. 5월의 첫 일요일 점심 무렵에 초속 69미터의 엄청난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쓰쿠바시의 12킬로미터 구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비슷한 시각에 도치기현에서도 토네이도가 휩쓸고 가면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토네이디지털타임스2012.05.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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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61) 알레르기의 정체는

  땅콩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안전하고 좋은 식품이다. 그런 땅콩이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8살짜리 딸에게 땅콩이 들어있는 초콜릿을 먹여 죽게 만든 일이 있었다. 딸을 뇌성마비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고 싶었다는 엄마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고 함부로 돌을 던지기도 어려운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건강하게 오래 디지털타임스2012.05.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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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60) 목초액의 정체는

  목초액으로 훈제를 하고 병을 고칠 수도 있다는 정보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백과사전에도 목초액을 이용한 훈제 방법이 소개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식품첨가물' 등록번호를 소개한 사이트도 있다. 목초액을 `식용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식약청과 소비자원의 경고가 무색할 지경이다. 종편의 식품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관심이 있다고 한다.목초액(木醋디지털타임스2012.04.25 19:56

  

  [이덕환의 과학세상] (359) 알뜰주유소 가격의 진실

  기름값을 싸게 해준다는 정책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런데 전국 모든 주유소의 `평균' 가격보다 싸게 기름을 공급해준다는 알뜰주유소는 정말 혼란스럽다. 시설과 서비스가 전혀 다른 고급 주유소의 기름값이 반영된 전국 평균과의 비교가 의미가 있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셀프 주유소인 알뜰주유소의 기름값은 다른 셀프 주유소와 비교하는 것이 원칙이다.흔히 사용디지털타임스2012.04.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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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58) 상표권 정체는…

  기름값을 잡겠다는 지식경제부의 노력이 눈물겹다. 이번에는 정유사의 상표를 무시하는 `혼합판매'를 허용하겠다고 한다. 특정 정유사의 간판을 걸고 있는 주유소가 굳이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도 다른 정유사의 제품을 혼합해서 팔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상표가 없는 농수산물도 원산지 표시가 의무인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발상이 가능한지 알 수가 없다.상표는 디지털타임스2012.04.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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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57) 유전자 변형의 정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확산된 전자레인지 괴담 중에 마이크로파가 `유전자를 변형시킨다'는 주장도 있는 모양이다.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작정 외면하기 어려운 주장일 수도 있다.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유전자의 변형이 무슨 뜻이고, 왜 무섭게 느껴지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유전자는 디지털타임스2012.04.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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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전자레인지 괴담 정체

  "전자파 유해물질 만든다" 소설… 오히려 영양소 보존인터넷이 전자레인지 괴담으로 들끓고 있다. 억지춘향으로 꿰어 맞춘 `10가지 이유`는 언뜻 보기에도 엉터리가 분명하다. 그런데도 인터넷과 언론에서의 전파력은 대단하다. 과거 어느 일간지에 실렸던 황당한 식품전문가의 엉터리 주장이 일파만파로 증폭된 모양이다. 전자레인지의 전자파가 음식의 분자를 마구 흔들디지털타임스2012.03.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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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분유만큼 안전…엉터리 식품광고 혼란 키워

  (354) 카제인나트륨의 정체식품회사가 또 사고를 친 모양이다. `카제인나트륨'과 `화학적 합성품'이라는 낯선 전문용어를 앞세운 요란한 광고로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우유에서 추출한 카제인나트륨이 몸에 해로운 화학적 합성품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해도 이런 엉터리 술수는 더이상 우리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만디지털타임스2012.03.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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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53) 전자파 유해론의 정체

  전자파 유해론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 작년에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휴대폰의 전자파를 `발암물질'로 분류했다는 소식이 일부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문제가 오히려 악화되었다. 휴대폰 전자파가 유해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우리 방송통신위원회의 발표는 철저하게 무시되었다. 결국 정체불명의 전자파 차단장치만 불티나게 팔렸다.IARC가 휴디지털타임스2012.03.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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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52) 내시경의 정체

  우리의 암 완치율이 62%를 넘어섰다고 한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완치되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1995년에 처음 시작된 국가암정복 10개년 계획에 따라 개인의 예방 노력, 정기적 건강검진의 정착, 세계적 수준의 치료 기술이 결합되어 이룩된 놀라운 성과다.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일등공신이 바로 내시경이다.내시경디지털타임스2012.02.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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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51) 맛의 정체

  맛은 냄새와 함께 음식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맛이 없는 음식은 누구나 싫어한다. 그렇다고 누구나 좋아하는 보편적인 맛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어릴 때부터 익숙해진 맛을 좋아하기 마련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의 맛을 즐기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음식의 맛과 냄새에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화적 특징이 있는 셈이다.맛을 디지털타임스2012.02.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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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50) 창의ㆍ인성 교육의 정체

  아이들을 창의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야단들이다. 스티브 잡스처럼 특별히 창의적인 인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직, 책임, 배려를 강조하는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정부는 `창의ㆍ인성' 교육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한다. 과열된 대학 입시와 사교육에 짓눌리고, 이념적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우리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꿈이다.창의디지털타임스2012.02.08 20:36
• [이덕환의 과학세상] (349) 입자 크기 아닌 화학적 성질 파악해야

  이덕환(서강대 교수, 대한화학회 회장)미래를 열어줄 나노기술(NT)의 위험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모든 기술이 그렇듯이 나노기술에도 부작용이 있다.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전에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일부 전문가들이 내세우는 이유가 황당하다. 진단이 틀리면 디지털타임스2012.02.01 21:31

  

  [이덕환의 과학세상] (348) 다이아몬드의 정체

  다이아몬드가 화제다. 아프리카에서 엄청난 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확보했다는 허풍으로 부당한 이익을 챙기려 한 황당한 사건 때문이다. 눈먼 외교부까지 동원했다는 정부 고위 인사가 아직도 큰 소리를 치고 있다고 한다. 다이아몬드를 부정한 뇌물로 사용한 경우는 많았지만 땅 속의 다이아몬드로 일확천금을 노린 통 큰 사건은 처음이라고 한다.무색 투명하게디지털타임스2012.01.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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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46) 과학 칼럼

  우리 신문에도 과학 칼럼이 실린다. 정기적으로 과학 칼럼을 싣는 신문도 있고, 자신을 `과학 칼럼니스트'로 소개하는 필자도 있다. 그러나 무엇이 과학 칼럼이고, 누가 과학 칼럼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공통된 인식은 없다. 과학 칼럼은 무조건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신기한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흥미롭게 소개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과학을디지털타임스2012.01.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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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45) 경기예측

  지난해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3.8%였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물론이고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민간경제연구소의 경기 예측이 모두 터무니없는 장밋빛 부풀리기였던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겉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수출과 내수 시장의 흐름에 대한 정부의 예측은 현실과 정반대였다.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변디지털타임스2012.01.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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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44) 힉스 보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놀라운 결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40여년 동안 전세계 물리학자들이 애타게 찾아왔던 `힉스 보존'의 존재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했다고 한다. 우주 만물이 질량을 갖도록 해준 `신(神)의 입자'로 추정해왔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정체를 드러낸 적이 없는 입자의 존재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다.디지털타임스2011.12.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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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43) 지오스민

  서울 일부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흙냄새가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가을의 가뭄과 심한 늦더위 때문에 깨끗한 1급수를 자랑하던 북한강 수계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조류(藻類)가 확산되어 생긴 문제라고 한다. 날씨가 추워져 북한강의 수온이 내려가면 조류도 사라지고, 수돗물의 흙냄새도 함께 해결될 것이라던 정부 당국의 기대도 빗나가고 있는 모양이다.수돗물에서디지털타임스2011.12.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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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42)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살균제가 실제로 임산부의 폐를 딱딱하게 굳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한다.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PHMG와 PGH라는 구아니딘 유도체가 기관지의 섬유화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동물흡입실험 결과를 근거로 정부가 살균제 6종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공산품'으로 관리하던 가습기 살균제가 이제는 `의약외품'으로 지정되어 관리된다.구아니딘디지털타임스2011.12.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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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41) 수능 난이도

  올해도 역시 수능 난이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영역별로 응시자의 1%가 만점을 받도록 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언어와 수리 가형은 만점자가 너무 적었고, 외국어는 너무 많았다고 한다. 정부의 약속은 처음부터 지켜질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매년 되풀이되는 난이도 논란의 실체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난이도는 시험디지털타임스2011.12.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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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40) 최루탄

  본회의가 진행 중인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이 터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맨손으로 최루탄 분말을 집어 의장석으로 던지는 현직 국회의원의 모습은 참담하고 절망적인 것이었다. 우리가 피와 땀을 흘려 이룩한 민주화가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 소통을 포기한 폭력도 우리가 애써 몰아냈던 폭압적 권력만큼이나 나쁜 것이다.최루제는 눈, 코, 디지털타임스2011.11.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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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38> 방사능 아스팔트

  서울, 포항, 경주의 일부 아스팔트 도로에서 방사선이 방출되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방사선이 방출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루 1시간 정도 노출되는 사람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그런 주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선에 대해 극도로 민감해진 주민과 시민단체에게 아무런 설득력을 발휘하지 못 한다. 결국 방사선 방출이 확인디지털타임스2011.11.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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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37> 세계 인구

  세계 인구가 드디어 70억명을 돌파했다. 1999년 10월12일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던 보스니아의 사라예보에서 `60억번째 아이' 아드난 메비치가 태어나고 12년만의 일이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탓에 한 세기 후에는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는 우리와 달리 세계 인구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인간이 자연의 품에서디지털타임스2011.11.09 20:30

  

  [이덕환의 과학세상] <336> 면역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선천성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는 핵심 원리를 알아낸 미국의 브루스 보이틀러와 룩셈부르크의 율레스 호프만, 그리고 수지상(樹枝狀) 세포의 존재와 적응성 면역에서의 역할을 밝혀낸 캐나다 랠프 슈타인만에게 돌아갔다. 수상 사실이 공개되기 며칠 전 암으로 사망한 슈타인만은 사후에 노벨상을 받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면역은 진균, 곰팡이, 박디지털타임스2011.11.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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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35) 항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는 `항로'라는 하늘 길을 따라간다. 비행기 항로에서도 심각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과 베이징을 통과해 중국 북부와 유럽으로 가는 국제선 비행기들이 이용하는 G597 항로가 특히 그런 모양이다. 주말에는 인천공항에서의 정시 이륙이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김포에서 안양을 거쳐 제주로 연결되는 B576 항로도 포화 상태다.공항디지털타임스2011.10.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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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34> 효소

  효소를 먹으면 아토피나 건선과 같은 피부병, 간암, 통풍(痛風), 뇌졸중, 결핵을 치료할 수 있다는 광고가 등장했다. 비만을 해결해주는 `효소 다이어트'도 있다고 한다. `생약'이나 `항산화'라는 수식어까지 더해지면 효소는 기적의 만병통치약으로 변해버린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과학 용어를 이용해서 남의 주머니를 노리는 얄팍한 상술이다.효디지털타임스2011.10.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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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33) 준(準)결정

  올해 노벨 화학상은 특별했다. 중요한 과학 법칙을 발견한 것도 아니고, 유용한 물질을 합성한 것도 아니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것도 아니다. 금속의 합금에서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기묘한 3차원의 기하학적 구조를 찾아냈을 뿐이다. `고체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는 노벨위원회의 평가를 받아들인다 해도 그런 발견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디지털타임스2011.10.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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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32) 메타물질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투명 망토가 개발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보도의 내용이 묘하다. 적혈구 정도의 작은 알갱이를 감쪽같이 숨기는데 성공했고 이제부터는 제작 시간을 줄이는 연구만 하면 진짜 투명 망토가 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차피 눈으로 볼 수 없는 알갱이를 `감췄다'는 것만으로는 이런 연구가 중요한 이유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투명 망토 기사는 디지털타임스2011.10.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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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31) 양수발전소

  9월15일의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으면서 양수(揚水)발전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양수발전소가 전력 생산의 `마지막 보루'라고 요란하게 소개하고 있다.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아무 쓸모 없는 애물단지라고 몰아붙이던 바로 그 양수발전소에 대한 인식이 불과 3년 만에 완전히 달라져 버린 것이다. 역시 민심이란 믿을 것이 아니다.양수발전소디지털타임스2011.09.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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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30) 동시정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평일 오후에 전국 210여만 가구가 느닷없는 정전으로 고생을 했다. 늦더위를 견디지 못한 국민들이 에어컨을 마구 틀기 시작했지만 마침 11%의 발전소가 정기적인 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고 있었다. 결국 치솟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당국이 지역별 강제 순환 정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최악의 대규모 동시 정전(블랙아디지털타임스2011.09.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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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28)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살균제(또는 세정제)가 임산부의 폐를 딱딱하게 굳게 만드는 `원인미상 폐손상 증후군'을 일으킨 원인일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인과관계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질병의 심각성을 고려해서 가습기 살균제의 출시와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바란다는 것이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의 요청이다.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겠다는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은 신선하지디지털타임스2011.09.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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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27)정유공장의 고도화

  정유사들이 고도화 설비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6만배럴 규모의 설비를 갖추는데 2조6000억원을 투자했다고 한다. 벙커C유처럼 값이 싼 중질유를 수요가 많은 휘발유와 경유로 바꿔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려는 것이다. 6만배럴의 고도화 설비로 매년 6000억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정유사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이런 투자는 계속돼야 한다.원유디지털타임스2011.08.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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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환의 과학세상] (326)시너지 효과

  융합이 대세가 되면서 `시너지'라는 말을 부쩍 자주 듣게 됐다. 이질적인 것을 합쳐 더 큰 소득을 얻는다는 시너지는 `신에르고스'(syn-ergos)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런 시너지가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다. 전혀 다른 성격의 대학과 출연연을 통합하겠다는 정부가 내세우는 것도 시너지다. 통합으로 비용은 줄고 성과는 는다는 것이다.디지털타임스2011.08.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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