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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

草霧 2013. 12. 30. 15:13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

    

 

 

2014년을 지배할 20대 트렌드 F A C E T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출판사 하다 | 2013.12.06.

형태 판형 규격| 페이지 수 386

정가 13,500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

저자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출판사
하다 | 2013-12-0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잘 지내나요? 20대, 어느 30대 청년의 회상아직 20대였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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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주목해야 하는가?

 

2014 20대 트렌드 짚어보기 [20’s F.A.C.E.T]

Flocking Habits - 커뮤니티로 모여들다

Acceptant Eyes - 공유문화의 중심에 서다

Clip Syndrome - 강렬한 핵심만 오려내다

Ego Mirroring - 리얼하게 나와 맞서다

Tag Consumer - 태그에 살고 태그에 죽다

 

2013 20대 핫 키워드

20대를 사로잡은 브랜드

 

Life Style Brand

이니스프리 l 유니클로 l 핫식스 l 대명비발디파크 l

나이키 l 지산 월드 록페스티벌

 

Out Campus Brand

현대자동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l 삼성멘토링 l 삼성 열정l

KT&G 상상유니브 l LG드림챌린저 l 현대자동차 영현대 글로벌기자단 l

삼성전자 아이크리에이터 l LG글로벌챌린저 l 기아자동차 펀키아 디자이너 l

KB캠퍼스스타

 

2013년 대학생 대외활동 및 공모전 5대 트렌드

 

 

 

 

[SNS 20대 이야기]

기업, 20대의 SOCIAL & COMMUNICATION

모든 마케팅의 축은 20대다. 통신기기, 전자제품, 게임, 패션, 교육생활용품, 문화콘텐츠까지 기업은 20대의 관심을 얻기 위해 혈안이다. 이는 20대의 구매잠재력 때문이지만 이들은 새로움을 추구하고 이를 전파하는 데 가장 빠르다. 또 단순히 콘텐츠와 상품을 소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 편집하고 다시 구성하기를 통해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나가는 것도 이들이다. 마케팅의 꿈이 문화라면 20대의 마음을 읽는 건 필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펴낸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는 연말 트렌드서 가운데 우리사회 20대에 집중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의식을 꼼꼼이 들여다본 보고서로 차별화된다.

 

2014년을 지배할 20대 트렌드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 20대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20대가 찾는 브랜드를 제시하며, 20대를 미치게 할 마케팅을 소개하는 책이다. 20대를 적절히 공략한 마케팅의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앞으로 진화하거나 발생할 20대 트렌드를 전망해 본다.

 

20대를 이해는 관문은 커뮤니티다. 20136월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대학 중 62.6%'정기적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2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이들도 11.9%나 됐다. 20대는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접하거나 유머 콘텐츠를 주로 찾는다. 논란이 됐던 '일간베스트'도 초기에는 유머자료 커뮤니티였다. 사람이 모이면서 집단이 형성되고 또 다른 문화가 생겨나는 것이다. 커뮤니티는 온라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스포츠, 여행은 물론 치킨동아리처럼 관심사를 나누는 각종 동아리가 활개치고 있다. 소속감에 목마른 20대의 속성에 기인한다.

 

전통적으로 대중문화의 중심은 20대로, 저항문화로 얘기되는 청년하위문화를 형성해왔지만 현재 우리 사회 20대 문화는 좀 다르다. 각 세대의 문화개입과 개성이 커지면서 현재 한국의 20대는 배타성이 아닌 오픈마인드로 다양한 문화를 섭렵하며 기성문화를 수용하고 10대의 빠른 문화를 흡수하는 공유지 역할을 하고 있다. 조용필과 버벌진트의 공동작업, '꽃보다 할배' '아빠 어디가' 등은 세대 간 통합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다.

 

SNS 세대의 언어생활은 '세 줄로 말해봐'로 요약된다. 일명 '클리핑 신드롬'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를 골라내주고 요약발췌해 주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가 콘텐츠를 클리핑해 보여주는 페이지들고 뒤덮인 게 한 예다. 요약된 것이 아니라면 이왕이면 짧은 콘텐츠가 선호된다. 감각적이고 위트있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은 작가나 시인의 글이 인기를 얻는 이유다.

 

20대의 의식의 이중성을 살핀 '에디터의 생각편'은 날카롭다. 요즘 20대는 자신의 취향과 좋아하는 것을 말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어린 여자가 좋다"든가, "돈 많이 주는 직장이 최고"라며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그렇다고 요즘 20대가 개성적이고 자기식대로 살아간다는 평가는 피상적이다. 이들은 실은 타인의 눈을 더 의식한다. SNS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가 확대되면서 이들은 타인의 평가에 더 민감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신을 꾸미는 트렌드다. 20대의 전체 의류비 지출금액은 줄었지만 소비건수는 더 늘었다. 최소 예산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쇼루밍(showrooming)'20대의 특징이다. '개념글'에 대한 온라인상의 열광적 반응과 20대의 시위현장 참여율 저조도 비슷한 맥락이다. 기를 쓰고 돈을 모아 고가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도 아이러니로 비쳐질 수 있지만 이런 양면성이 20대의 모습이다.

 

2011~1220대를 몰아갔던 '힐링 열풍'은 어떻게 됐나. 지금 20대는 따뜻한 위로에서 벗어나 두려움을 극복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 패러글라이딩, 수상스키, 스킨스쿠버, 웨이크보드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 자신을 믿는 법부터 배우려는 것이다.

 

20대에게 아웃캠퍼스 활동은 본격적인 진로탐색과 적성 및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일상 중 하나다. 많은 기업과 기관 등이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책에는 20대에게 특히 호감을 얻었던 현대자동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삼성 열정, KT & G 상상유니브 등 대표 프로그램과 대학생 2명 중 1명 꼴로 매년 1회 이상 참여하고 있는 공모전 트렌드도 정리해 놓았다.

 

 


20대여자의경제력(명품인생을만드는)

저자
김경 지음
출판사
스마트비즈니스 | 2008-05-29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차이를 만드는 그녀의 품격은 ‘경제력’에서 나온다!소위 ‘강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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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모르면 마케팅이 어려워집니다!

작년 이맘때, 20대를 알면 트렌드가 보인다를 내놓으며 대한민국 20대들의 기호와 시선에 주목했던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올해 더 새롭고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이미 20대라는 봄날을 건너온 이들과 지금 한창 봄날을 만끽하는 이들이 바라본 2013년 한 해는 어땠을까. 그리고 2014년에는 20대들에게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이전 책이 20대의 이목을 끈 사회현상과 문화 콘텐츠를 이야기했다면, 이번 20대가 당신의 마케팅을 외면하는 이유: 2014년을 지배할 20대 트렌드 F.A.C.E.T에서는 그들을 적절히 공략(?)한 마케팅의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앞으로 진화하거나 발생할 20대 트렌드를 전망해 본다.

 

힐링, 멘토링 등 지난 수년간 20대와 교감하고자 했던 주요 트렌드들을 실제 20대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또 과연 그들은 어떠한 태도로 이러한 현상들을 표현해 내고, 주도하고 있었는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 질문에 맞서 보다 세밀한 관점으로 20대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20대는 하루하루 진보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소통의 창구로 삼아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문화를 창조하거나 공유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따뜻한 충고나 독려에 의한 순간적인 공감에 젖어들기보다는 철저하게 현실 중심적으로 자신과 맞서려는 자세로 바꾸어 나가고자 하는 것도 그들의 특질이다.

 

그러니까 2013년 대한민국 20대가 주목한 마케팅과 2014년을 지배할 새 트렌드를 분석하는 작업은 필연이었고, 필수였다. 물론 이러한 작업을 지난 몇 년 동안 20대만을 타깃으로 그들만의 사회, 문화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통계와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내일이 맡았다고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콘텐츠가 어디 있을까. 그간 20대를 관찰하고 주목해 온 노하우와 그 결과물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온 셈이다. 이미 20대를 지나온 이들이라면 모를 수밖에 없는 것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들의 지갑을 열기보다 그들의 마음을 먼저 여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조금 과감하게 말하자면, 결론적으로 이 책은 지금 20대들보다 그 윗세대들에게 필요하다. 그들이 몰랐던, 혹은 잘못 알았던 20대의 취향이 곧 비즈니스와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20마케팅이 만나면 트렌드가 형성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 2014년을 지배할 20대 트렌드 F.A.C.E.T라는 다소 긴 제목 안에는 이제는 곧잘 알아야 하는 20대들의 마음이 잔뜩 숨어 있다. 그 숨은 마음을 찾아낸다면 비로소 20대들이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잘 지내나요? 20”, 어느 30대 청년의 회상

아직 20대였던 때가 있었다. ‘청춘이라는 타이틀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나이였다. 왠지 자유분방해야 할 것 같고, 미래에 대한 불안보다는 현재를 즐겨야 할 것 같았다. 아무것도 이뤄놓은 게 없다한들 아직 어리니까 괜찮다는 위로 아닌 위로가 젊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행복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젠 30대로서 20대의 시선을 좇고 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20대의 나날을 다 건너보니, 20대 청춘을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라고 지칭하는 날이 왔다. 그리고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왜 우리는 이미 20대를 겪어봤음에도 다시 새로운 20대를 알아야 하는 걸까.

 

스마트폰이 웬 말인가. 묵직한 PDA만 갖고 있어도 우와!”하던 시절이 내 20대의 시작이었다. 그때만 해도 폴더폰인지, 플립폰인지가 휴대폰을 나누는 척도였다. 일일이 단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모임을 공지하는 시절이었다. 본 방송시간을 놓친 TV 프로그램은 케이블 채널의 재방송을 기다려야 했다. SNS라고 해봤자 미니홈피 방명록에 댓글을 달거나, PC 메신저로 쪽지를 주고받는 정도였다. 시대의 발전은 생활의 편의로 기능했다.

 

나는 이제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간밤에 올라온 SNS의 타임라인을 재빨리 훑는다. 굳이 내가 게시물을 올리지 않더라도, 타인의 취향과 삶의 방식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무료한 시간을 소비할 수 있다. 생활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스마트폰 화면 안에서 찾기 시작했다. 친구들과의 수다보다는 커뮤니티에서 자료를 열람하며 댓글을 다는 게 더 편하고 재미있을 때도 많다. 결혼식 청첩장은 모바일 페이지로 연동된 링크 주소만 달랑 보내면 된다. 썩 밀접한 관계가 아니라면 굳이 일일이 만나서 청첩장을 직접 건네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그동안 20대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현상들과 변화를 관찰하고 분석하여 이를 트렌드라고 불렀다. 그리고 잘 살펴보니 20대가 관심을 보이는 것들에는 20대 특유의 행위가 기인한 어떤 현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고스란히 정리하고 설명하는 역할이 필요했다. 20대의 관심은 생각보다 주기가 짧아서 1년이면 책 한 권의 콘셉트를 완전히 바꿀 정도로 급변하는 게 현실이다. 기업으로선 마케팅 측면에서 20대의 트렌드를 새롭게 조명해야 하는 시점의 주기가 점점 짧아짐을 의미한다. 그리고 대학내일20연구소가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 2014년을 지배할 20대 트렌드 F.A.C.E.T로서 그 선봉에 나섰다. 20대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20대가 찾는 브랜드를 제시하며, 20대를 미치게 할 마케팅을 소개하고자 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만큼 대한민국 20대를 가장 잘 알고, 잘 대변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었다. 때문에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 2014년을 지배할 20대 트렌드 F.A.C.E.T의 출간은, 그들이 쌓아온 지난 몇 년간의 데이터들을 토대로 분석한 20대의 현재진행형을 독자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또한 작년의 단순 트렌드 분석과 달리, 20대의 지갑과 마음을 함께 열 수 있었던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2014년의 트렌드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진보하고 발전한 트렌드북으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그야말로 책 제목처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대를 사로잡는 브랜드와 새로운 1년을 함께할 트렌드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것이다.

 

“SNS20대 소통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20대와의 소통을 목적으로 개설한 기업 SNS는 오락실형 운영만으론 분명한 한계를 지닌다. 기업은 SNS를 단순한 홍보채널로 인식하지 말고 20대와 인터랙티브하게 소통하는 다양한 훈련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콘텐츠 채널 관리자라는 생각에만 함몰되어 있다면 오락실 주인꼴을 못 면한다. 20대와 소통하려는 SNS의 관리자들은 자신이 관리하는 페이스북이나 블로그가 단순한 콘텐츠 채널이 아니라 콘텐츠 디렉팅의 장이란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SNS마케팅 문제 해결의 전부는 아니지만 시작점은 될 수 있다.” - 345p

 

“20대가 어떤 세대인가? 영화 예매도, 책을 구입하는 것도, TV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모두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해결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세대, 그래서 모든 마케팅과 첨단기술을 가장 먼저 접하고 가장 강하게 의견을 내뱉는 세대다. 무료한 출근길 중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뉴스나 검색을 하는 정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세대와, 친구들과 동영상을 서로 공유하는 20대와는 모바일 데이터 속도에 대한 민감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LTE’ 기술이 등장한 지 채 3년도 되지 않아서 모든 통신사가 ‘LTE-A’를 외치는 나라에 살고 있다. 미묘한 기술의 차이에도 민감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20대들이 이러한 기술의 변화를 이끄는 동력의 중심에 있다. 기술의 변화, 트렌드의 변화를 가져오는 세대는 단연코 20대인 셈이다.” - 18p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분명 커뮤니티의 시작은 꽤 오래전이다. 지금의 디시인사이드’, ‘오늘의 유머’, ‘SLR클럽 등의 커뮤니티는 결국 과거 커뮤니티의 신()모델인 셈이다. 그럼에도 이젠 더 이상 독특한 취향을 공유하거나,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공간으로 규정짓기가 어렵다. 커뮤니티가 마니아들의 아지트가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보물 상자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각종 커뮤니티는 콘텐츠에 목말라 있는 20대가 모여들기 딱 좋은 공간이 되었다. 커뮤니티는 점차 많은 정보를 담으면서, 20대를 끌어당겼다. 이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니즈가 높아진 큐레이션의 인기와도 맥을 함께한다.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장면만을 모아 놓은 유머자료라든지, 뉴스보다 더 친절하게 정리돼 있는 사회 이슈 등은 빠르고 편리한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20대를 사로잡았다. 이처럼 20대는 커뮤니티를 정보의 채널로서 받아들인 것이다.” - 27p

 

페이스북에서도 특정 글이나 동영상들의 발췌와 요약을 주 콘텐츠로 하는 페이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사람들이 커뮤니티보다는 SNS를 주로 사용하면서 원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되던 내용들이 페이스북으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이 페이지들은 기업이 마케팅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고, 개인이 취미로 운영하기도 하는 것들인데 짧은 유머글이나 재미있는 이미지,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의 하이라이트 장면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리고 웹상의 게시판에서 페이스북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콘텐츠들은 좀 더 짧아지고 압축적인 양상을 띠게 되었다. 트위터가 140자의 텍스트를 통해서만 표현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면 페이스북은 좀 더 긴 텍스트와 사진, 동영상을 추가할 수 있어 다양한 유형과 양상을 띤다.” - 90p

 

“‘스펙이라는 단어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이 시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서 학점만큼이나 중요한 4대 스펙이 있다. 바로 어학 성적’, ‘공모전’, ‘대외활동’, ‘봉사활동이 그 주인공이다. 영웅신화의 비범한 영웅처럼 어느 분야에서 남들보다 특출난 이가 아니라면, 이 네 가지를 고루 갖추는 것은 기본이라고 여기는 세상이다. 왠지 이 정도는 해야 회사에 이력서라도 내밀 면목이 생기는 것 같다. 특히 대외활동은 어떤 활동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알짜배기 스펙과 스토리를 동시에 가져다주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의 이력서 작성 전 필수코스로 손꼽힌다. 이러한 이유로 대외활동은 대부분 학생들의 새 학기 'to do list’의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외활동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대학생 잡지를 뒤지는 어떤 학생들 중 상당수는 한숨을 쉬며 돌아선다. 바로 우리나라 미래창조경제의 원동력이라는 이공계학생들이다. 서포터즈, 홍보대사, 기자단 등 수많은 대외활동이 인문과 상경계열 학생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때문에 공대생으로 불리는 이공계 학생들은 대부분 전공 제한이 없는 봉사활동을 선호한다. 본인들의 전공을 살릴 만한 대외활동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한숨으로 마무리 짓기엔 이르다. 2013년 한 해 동안 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외활동 프로그램이 점차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다양한 공모전을 넘어 학생참여활동까지 공대생 맞춤으로 제공되고 있는 추세다.” - 326p

 

 

대학내일 20대연구소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대학내일에서 운영하는 20대와 대학생만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이다. 20대와 20대 마케팅 분야에 대한 종합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연구 및 분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20대 전문가 그룹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대한민국 사회의 중심으로 떠오른 20대와 대학생들의 삶과 생각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그들이 지닌 역동적이고 다양한 모습의 근원을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20대와 함께하고자 하는 기업, 공공기관, NGO, 국가기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한국사회 20대를 대변하고 미래사회의 핵심 리더들인 20대에 대한 진실되고 진지한 입장을 뚜렷이 내는 대표적인 20대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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