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도 간질간질, 겨울철 피부건조증 주의보
겨울철 피부건조증 예방법
[서울톡톡] 요즘 아내가 밤잠을 설치고 있다. 아토피 증세도 없는데 피부가 가려워 애를 먹고 있다. 제대로 씻지 않아서란 생각에 매일 샤워도 하고, 보습제도 꼬박꼬박 발라보았다. 하지만 오히려 피부 가려움은 더 심해져 결국 함께 피부과에 다녀왔다. 피부과 전문의는 아내와 같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 대부분이 겨울철 피부 건조증이라고 진단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자, 피부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피부 가려움은 참기가 힘들고 특히 수면 중엔 자기도 모르게 긁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진물에 피가 나기도 하며 세균감염까지 유발하게 된단다. 예방이 중요한 피부 건조증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 건조증이란 피부 바깥쪽 각질 세포에 포함된 수분이 빠져나가 외부 자극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병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가을과 겨울철에 상대습도가 낮은 환경이고, 건조한 공기와 차가운 바람이 부는 한 겨울철은 어느 때보다도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기 쉽다. 건조해지고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는 빠져나가는 수분을 지켜달라는 몸의 경고라 할 수 있다.
ㅇ 매일 물을 수시로 마신다 : 하루에 7~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건조증 예방에 좋다.
ㅇ 너무 더운 실내온도는 피한다 : 18도-22도의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 전문의는 "과도한 실내난방은 피부뿐만 아니라 호흡기 등 우리 몸에 덕보다는 해가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장시간 생활하는 사무실내 실내 공기가 덥고 답답하지 않도록 온도와 습도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ㅇ 너무 잦은 세수, 샤워 주의 : 샤워는 주 2~3회로 줄이고 사우나 등 본격적인 목욕은 1~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시간도 10~15분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다. 목욕 시 가능한 한 때를 밀지 말아야 하며 때밀이 타월의 사용뿐 아니라 일반 수건에 비누를 묻혀 몸을 문지르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ㅇ 인위적인 각질 제거를 하지 않는다 : 각질이 일어난다고 때를 미는 것은 오히려 각질층과 기름막을 제거하게 되어 건조증을 심화시키고 피부에 손상을 주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부드러운 수건으로 피부를 마사지하듯이 문지르며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정도가 적당하다.
ㅇ 샤워 후 물기가 조금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른다 : 로션이나 크림 같은 보습제는 항상 목욕 직후에 몸에 수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르고, 팔과 다리의 바깥쪽은 더 철저히 바르도록 한다.
우리 몸의 60~70%는 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젊을 때는 피부의 30% 이상을 수분이 차지하지만, 나이가 들면 수분비율이 20% 정도까지 감소한다. 평소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물이나 과일 등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청량음료나 커피 속의 카페인은 인체의 이뇨작용을 증가시켜 오히려 몸속의 수분을 빼앗아 간다고 하니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그만큼 물을 더 마시면 좋겠다.
'草霧의 세상구경을 시작합니다. > 도시 공상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쟈와 함께 읽는 미국문학 (0) | 2013.12.30 |
---|---|
<도시재생 관점에서 본 세운상가 재조명>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현장에서 (0) | 2013.12.27 |
동부간선도로 의정부방면→장한평역 진출로 1곳 추가 개통 (0) | 2013.12.27 |
경제 전문기자 명순영의 ‘재테크 톡’ 26 (0) | 2013.12.26 |
12.26~28 ‘북촌공예특별전’ 시민청에서 개최 (0) | 2013.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