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세계적인 구두천국으로 바뀐다
수제화 매장 오픈 및, 2호선 성수역은 구두테마역으로 조성
서울톡톡 | 2013.12.12
성수동 수제화 공동브랜드 '프롬에스에스(fromSS)' 성수역에 문 열어
[서울톡톡] 성수동 수제화 공동브랜드가 내세운 '수제화 성수매장'이 2호선 성수역 외부에 문을 열고, 성수역은 구두 관련 전시·체험관·갤러리 등이 있는 '구두테마역'으로 조성된다. 또 역 밖엔 구두를 상징하는 조형물 '고양이의 빨간 꿈'을 설치해 성수역하면 '구두'가 바로 떠오르도록 랜드마크화 한다.
성수동은 서울 구두제조업의 대부분이 밀집된 국내 최대 제화 산업 집적지이자 특성화지역으로 성수역을 중심으로 남녀수제화 완제품 생산업체 300여 곳과 중간가공·원부자재유통업체 각각 100여 곳 등 500여 곳이 넘는 수제화 관련업체가 밀집해 국내 고급 수제화 산업을 이끌고 있다.
먼저 2호선 성수역 1층 하부 교각에 7곳의 박스숍을 설치, '수제화 성수매장'으로 활용한다. 이 '수제화 성수매장'은 성동구청이 인증하고 선정한 성수동 수제화 브랜드인 '프롬에스에스(fromSS)'라는 브랜드로 남성화, 여성화, 스니커즈 등 맞춤‧명장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매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성수역 2층은 구두테마역 슈스팟 성수로 조성, 수제화 전시/홍보/체험공간 마련
성수역은 구두테마역 '슈스팟 성수(SHOESPOT SEONGSU)'로 조성한다. 구두테마역은 성수역사 내 2층 1,4번 출구방향 공간과 3층 지하철 승강장 공간 일부를 활용하며 이곳은 성수동 수제화 산업의 가치를 확산·홍보하고 수제화 산업지역의 정체성 확립, 성수동 수제화 핵심마케팅 거점 마련과 자긍심 고취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곳에선 성수동 수제화산업 지역 맵과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수제화 역사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구두지움' ▴성수동의 사람, 공간, 시간을 소개하는 '슈다츠' ▴수제화 제작공정과 구두제작 작업실 모습을 재현한 '구두장인 공방' ▴성수동 수제화와 함께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는 '다빈치구두'의 4개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12일(목)~15일(일), 나흘간 희귀‧고가‧공방제품 등 전시 '구두데이' 개최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나흘간은 '구두데이'로 정해 성수매장 앞 전시대에서 명장 작품, 희귀·고가제품, 공방제품 등 구두 30여 족과 피혁 등 구두원자재, 액세서리 전시회도 개최한다.
서울시는 이번 수제화 성수매장 '프롬에스에스'와 구두테마역 '슈스팟성수'가 조성되면 시민들의 수제화에 대한 가치인식이 달라지고 성수역을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홍보가 가능해, 젊은 세대의 외면 등으로 제화기술 단절 위기에 직면해 있는 성수동이 자생력을 갖춘 구두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문의 : 경제정책과 02-2133-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