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과 서울의료원, 건전 장례문화 선도 위해 양해각서 체결

 

 

 

장례비, 비싸도 너무 비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의료원, 건전 장례문화 선도 위해 양해각서 체결

 

서울톡톡 | 2013.12.06

 

[서울톡톡] 장례 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화장률은 74%, 특히 서울은 80%를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장례비용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의료원은 12월 5일(목)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선호시대에 맞는 장례문화 조성 공동노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고가의 장례비용 및 화장문화의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 마련됐다.

앞으로 두 기관은 건전하고 올바른 화장문화 도입과 확산을 위해 장례식장에서부터 화장절차 전반을 안내하고, 화장시설에서 실비로 판매하고 있는 봉안함(납골함)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산골시설인 유택동산을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미리 홍보함으로써 유족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장례비용은 평균 천만 원 이상 소요되나, 관은 '화장용 관'을, 수의도 '고인이 평소 즐겨 입던 의복' 등으로 대신하고, 유골은 최근 관심도가 높아진 자연장이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산골로 모실 경우 반값에 가까운 금액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다.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은 각종 제단장식 및 음식 등의 비용을 타 장례식장에 비해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입관 시 투입되는 부장품은 고인의 유골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입관절차에서 예고하고, 특히 화장 시 폭발할 수도 있는 휴대폰, 전자기기 등의 투입을 근절하는 등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

 

■ 서울시설공단이 제안하는 '착한 장례식' 비용 (단위: 천원) 구 분 표준장례비 착한장례비 비고 ○ 장례식장 사용료 등 1,404 1,404   　· 염습비 296 296   　· 시신 안치료(44시간기준) 141 141   　· 빈소 사용료(44시간 기준) 854 854   　· 수시비용 113 113   ○ 장례용품 1,070 266   　· 수의 494 (평상복)0 ↓ 494 　· 관 264 (화장용)110 ↓ 154 　· 입관용품 및 부속류 312 156 50%적용 　· 부대비용 : 위탁(협력업체) 제공 3,776 3,776   　· 문상객 식사 등(250명) 2,541 2,541   ○ 제단 꽃장식 369 369   　· 상주용 양복대여(3인) 121 121   　· 제사상 차림 262 262   　· 영정용 사진 53 53   　· 장의차(→화장시설) 430 430   ○ 화장료(서울시민) 90 90   ○ 봉안 및 자연장/산골 3,790 830 자연장/산골 선택 　· 봉안함 + 봉안시설 3,460 0   　· 자연장(시립묘지) 0 500   　· 산골(시립묘지) 0 0   　· 장지 식대 330 330   계 10,130 (자연장)6,366 ↓3,764(37.2%) (산 골)5,866 ↓4,264(42.1%)   ** 표준장례비용 : 표준장례비용 산정에 관한 연구('09. 보건사회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