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당길 때, 참지 말고 그냥 드세요제5회 강남건강포럼에서 듣고 정리한 생활 건강법 시민기자 최행식 | 2013.11.19 [서울톡톡] 논현동 사는 임순철(남, 75) 씨는 강남구 대치2동 3층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강남건강포럼'를 듣던 중, 강사인 권오중 의학박사의 "먹고 싶으면 참지 말고 그냥 드세요!, 단지 1일 섭취허용량(ADI)에 주의하며"란 소리에 귀가 번쩍 뜨였다. 사실 임 씨는 사흘 걸러 라면을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라면 마니아다. 건강을 위해 라면을 그만 먹으라는 말만 들었는데, 참지 말고 먹어도 된다하니, 진짜 먹어도 되는 것일까? 지난 11월 12일에 열린 이날 건강포럼은 강남구가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년마다 강남구보건소 주최로 개최하는 것으로,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대치2동 주민센터 대강당을 찾았다. 주제는 'For you, Active Aging!', 부제는 '당신은 올바르게 걷고 있습니까'로 KBS <비타민> 프로그램에 출연, 국민주치의로 널리 알려진 권오중 박사가 '참 좋은 건강비법'을 공개했다. 오히려 먹고 싶은 음식을 억지로 참으면 우리 인체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일으킨다며, 음식을 먹되 1일 섭취허용량(ADI)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종일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은 매 50분마다 일어서 1분간 다리휘젖기, 허리돌리기, 손털기등 간이스트레칭을 하기, 발효가 한껏 된 익힌(숙성된 덜 짠) 김치 먹기, 라면 등 몸이 음식을 원하면 먹되 반드시 ADI 수치를 지킬 것,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강조했다. 계속해, KWF(대한걷기연맹,www.walking.kr) 고대환 이사의 '올바른 걷기법' 강연이 시작됐는데, 뱃살 빼기는 달리기보다 걷기가 더 효과적이며, 당뇨병 환자는 식사 후 30분부터 장시간 걷기를, 고혈압 환자는 걷다, 쉬다를 반복하는 간헐식 걷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걷기의 바른 자세에 대해 차움의원 박정웅(www.movement-nm.com) 운동처방사는 걸을 때 허리를 펴야한다면서 허리를 뒤로 제쳐 똑바로 서서 걷는 것은 뱃심이 없기 때문이라 했다. 걷기 전, 우선 복직근(腹直筋)의 힘부터 길러야 하는데, 이는 누워서 상체를 위‧앞쪽으로 일어세우길 반복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테니스국가대표 출신인 정상훈 강사는 운동량이 큰 노르딕워킹에 대한 시범강연를, 마지막으로 설옥순 여행포럼위원장은 액티브에이징식 걷기에 대해 경험을 위주로 강연을 해줌으로써 150여 분의 포럼이 끝났다. 날씨가 쌀쌀해짐에 따라 움츠리기 일쑤다. 이날 포럼에서 배운 건강법을 활용하여 가벼운 운동과 함께 건강하게 겨울을 맞이해보는 것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