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퀴즈도 풀고 선물도 받으며 올바른 식생활문화를 배울 수 있었던 박람회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었다. 2013식생활교육박람회는 <행복한 밥상, 식생활교육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영유아, 청소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글·사진_김수정(서울식품안전 시민리포터) “밥한 그릇, 벼3포기 자라는 공간에서는 올챙이 몇 마리가 살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유전자조작작물을 재배하지 않으므로 발견된 적이 있다? 없다?” 정답은 ‘올챙이 35마리’, ‘발견된 적이 있다’이다. 식생활교육박람회에서는 이처럼 재미있는 문제를 풀며 자연스레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 배워가는 시간들이 많이 마련됐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흥미진진’ “한식 칸에 화살을 던지면 선물을 드려요~.” 뱅글뱅글 룰렛 앞에 꼬마 친구들이 줄을 서고 있다. 구절판, 비빔밥, 갈비,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향해 좌석화살을 던지고 미니 윷놀이 판을 받고선 신이 났다. 김치만들기, 감자떡만들기, 한과만들기 등 여러 체험도 할 수 있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식생활 교육 가치공유관이 제1전시관에 마련되어 있었다. 43개의 부스에서는 음식만들기 뿐만 아니라 퀴즈풀기, 주사위던지기, 젖소에서 우유짜기, 장보기 체험까지 아이들의 흥미를 돋웠다. 다양한 유기농 야채와 과일, 주스, 우유, 떡 한과 등의 시식코너에도 많이 사람들의 발길이 멈추었다. 특히 어른들의 관심을 끄는 곳은 작은 모종을 나눠주며 베란다 텃밭 만들기를 배울 수 있는 로컬 푸드 주제관이었다. 로컬 푸드 주제관에서는 미션 수행 이벤트와 소만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전시관 한쪽에 마련된 배움터에서는 3일 동안 영유아를 가진 어머니를 위한 요리교실이 운영되었다. 환경, 건강, 배려 실천하는 녹색식생활 체험관 속으로 제2전시관에 설치된 테마체험관에서는 요리체험과 함께 환경, 건강, 배려를 실천하는 녹색식생활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4개의 주제관으로 나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과 전시가 꾸며져 있었다. 녹색식생활이란 식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환경),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을 실천하며(건강) 다양한 식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감사를 실천(배려)하는 식생활이다. 요리체험에는 생채소를 이용한 건강김밥 만들기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앞치마를 매고 비닐장갑을 끼고 부모님과 떨어져 도움 없이 혼자서 야채를 썰고 김밥을 말며 채소김밥을 완성시켰다. 고기도, 햄도, 어묵도 들어 있지 않은 몇 가지 야채와 현미밥으로 만든 김밥인데도 자신이 만든 김밥들을 잘도 먹었다. 메인무대에서는 3일 동안 여러 가지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 마지막 날인 토요일에는 가족 캠핑요리 만들기, 학교급식 레시피 등의 요리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필수이다. 최근 웰빙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식품도 단순히 열량만 내는 것보다는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첨가물이 적게 들어간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비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녹색식생활 교육을 통한 올바른 식생활 문화가 정착된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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