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게 세상구경을 물어본다./도시의 구석진 곳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 한국해피타트

草霧 2013. 10. 23. 12:58

 

 

 

아픔을 나누고 행복을 전하는 우리는?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 한국해피타트

 

서울톡톡 | 2013.10.22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에서 마련한 `사랑의 쌀독`

 

[서울톡톡] 서울시는 경제적 여건으로 광고를 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 등을 위해 시가 보유한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광고를 지원하는 <희망광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 희망광고 대상 기업 및 단체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서울톡톡>이 이들의 희망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취재수첩을 들었다. 아홉 번째 이야기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아픔을 함께하는 '사람의쌀 나눔운동본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한국해비타트'이다.

 

◐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는 2007년 1월 16일 설립된 정부인가 비영리민간단체로 각종 행사에서 잠깐 쓰고 버려지는 일반화환을 대신하여 쌀화환을 사용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곳이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쌀은 미자립 복지시설과 무료급식 단체, 경로당 등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6회(서울역 2회, 부평역 2회, 주안역 1회, 고양시 1회) '사랑의 빨간 밥차'를 운영하여 연간 약 120만 여명의 장애인, 노숙인 및 홀몸어르신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당산역과 강남구청역, 인천 작전역, 부평역과 몇몇 교회, 성당 등 각종 종교단체에도 '사랑의 쌀독'을 설치해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쌀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사랑의 쌀독'은 배고픈 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사람들이 오가며 쌀을 부어두거나 후원금으로 쌀을 구입해 쌀독을 채운다. 이 쌀독에서 주린 배를 달래고자 하는 사람도 적당히 딱 필요한 양만 퍼내고 뚜껑을 닫는다. 뒤에 오는 사람이 쌀독을 열었을 때 혹 좌절하고 돌아서지 않도록 하기 위해다.(문의 : 02-780-5333)

 

 

◐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 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 확립과 아동보호정책 제언을 통해 학대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아동학대 인식 증진을 위한 홍보 및 교육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 10월 보건복지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서울시에는 8개의 아동보호전문기관(서울특별시 지정)이 설치되어 있으며, 관할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건의 신고접수, 현장조사, 사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www.korea1391.org)::클릭새창

아동보호전문기관은 24시간 운영되는 핫라인 전화(1577-1391)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아동학대가 의심될 때 신고하면 전문 상담원을 통해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동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2012년 한 해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총 1,499건의 신고가 접수 되었고 그 중 724건이 아동학대사례로 판정되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이런 아동학대 사건들이 의심되는 때에도 어디로 연락을 해야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사회적 약자인 아동이 학대를 당했을 때에는 일생에 걸쳐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되므로 조기에 발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다.

많은 시민들이 아동학대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조기에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신고를 할 수 있다면 학교폭력이나 주취폭력처럼 안타까운 사건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동학대가 주로 가정 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 피해자인 아이들은 주로 자기 의사표현 능력이 부족한 영유아들이 많기에 아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관심과 용기 있는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 어떤 아이든 우리 모두의 아이이고 우리의 미래이다.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문의 : 02-558-1391)

 

 

◐ 한국해피타트

'모든 사람은 안락한 거처에 살 권리가 있다' 국내 175만 명, 세계 16억 명이 인간다운 삶을 위한 공간인 주거 공간이 없어 고통을 받고 있다. '집'은 휴식의 공간, 대화의 공간, 꿈을 키우는 공간 그리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 시작되는 공간이다.

한국해비타트의 사랑의 집짓기 현장 사진:뉴시스)

 

국제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1976년 미국 변호사 밀라드 풀러에 의해 설립이 되었으며 지미카터 전대통령의 참여로 세계 75개국에서 주거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1994년 한국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활동을 시작해 2011년 말 2,000세대 이상의 국내 가정이 집을 통한 자립을 경험했다. 사랑의 집짓기, 희망의 집고치기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저소득 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해외사업도 각 대륙에서 꾸준히 펼치고 있다. 시민들은 자원봉사로 희망의 집짓기나 집 고치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도 가능하다.(문의 : 02-1544-3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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