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여행자가 세상구경을 말한다./草霧의 수다떨기

가을이 안겨주는 마음

草霧 2013. 10. 11. 10:40

 

 

 

 

 

♡... 가을이 안겨주는 마음...♡

 

 

 
 ♡... 가을이 안겨주는 마음...♡
 
 

푸른 물감이 금방이라도 뚝뚝
떨어질 듯이 맑고 푸른 가을날이다. 하늘
이 너무도 푸르러 쪽박으로 한 번 떠
마시고 싶은 마음이다.
가을은... 기다림의 계절이 아닌가?
한 다발의 꽃을 줄 사람이 있으면 기쁘겠고,
한 다발의 꽃을 받을 사람이 있으면 더욱
행복하리라. 
혼자서는 왠지 쓸쓸하고, 
사랑하며 성숙하는 계절이다.
여름내 태양의 정열을 받아 빨갛게
익은 사과들, 고추잠자리가 두 팔 벌려
빙빙 돌며 님을 찾는다.
가을은... 모든 것이 심각해 보이고
바람따라 떠나고 싶어하는 고독이 너무도
무섭기까지 하다.
그러나 푸른 하늘아래...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은 더욱 아름답고
가을은 옷깃을 여미는 질서와 신사의
계절이기도 하다.
봄날이나 여름날... 한 잔의 커피를
마심보다 낙엽지는 가을날 한 잔의 커피와
만남의 이야기는 긴 여운을 남길 것이다.
가을처럼... 사람들을 깨끗하고 순수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계절도 없을 것이다.
나는 가을을 
좋아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가을은 혼자 있어도 
멋이 있고, 둘이 있으면 낭만이 있고,
시인에게는... 고독 속에 한 편의 시와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다.
외로움에 젖다 보면... 다정한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그 분에게는
조용히 기도를 드리며 시를 쓰고 싶다.
가을은 만나고 싶은 계절이다.
가을의 맑은 하늘에... 무언가 그려 넣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가을은... 사람들의 가슴에서 
들판으로 번지기 시작해 이 땅을 물들게
한다.
우리는 어느 날인가...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이 땅을 떠나갈 사람들이 아닌가?
살아감은... 만남으로 열리고
가을의 문도 열리고 있다.
가을이 와서 바람이 되는 날...
가을이 와서 낙엽이 되는 날
온 하늘이... 푸른 바다가 되면
모든 사람들은 또 다른 계절로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우리는 늘 떠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시인은 가을에 시를 쓸 것이고,
연인들은 사랑의 열매를 맺고,
사색가의 좋은 명상은 가을 하늘의
구름처럼 떠오를 것이다.
지난 여름날... 그리고 쏟아졌던 비,
여름은 비 그 자체였다.
이 가을에 고독이면서... 의미있는...
외로움이면서도 그리움인 결실로 이어졌
으면 좋으리라.
한 잔의 따스한 커피의... 향내를
맡는데 잊어버린 고향 열차의 기적 소리가
마음 속에서 울리고 있다.
가을... 이 가을은
사랑하고픈 계절이다.
사랑하고 있는 계절이다.!!..
-   용혜원님 글  -
 

우리님들 방긋요~~
새벽에 빗소리 들었는데
아침엔 그첬내요
그래서인지 조금은 쌀쌀하면서
한낮은 좀 추워진다고 하니
겉옷잘 챙겨입고들 나오시길요...
벌써 금요일이내요..
한주가 후다닥이죠
쉬는날이 있어 더 어 그럴듯합니다
한주마무리들 잘 하시구요
주말휴일은~~
산과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내음맘껏 만끽하시면서리
여유롭고 행복하게들 보내시길 바라면서
아침메일띄웁니다
감기조심들 하세요



[보너스유머]
[죽은 이유]
어느 부부가 죽어서 베드로 앞에 왔다.
남편이 먼저 오고 곧이어 아내가 뒤따라 왔다. 
베드로가 남편을 보고 말했다
"평소에 그렇게 아내 속을 썩이며 살더니 드디어 
자네도 여기 오게 됐군."
"면목이 없습니다."
이번엔 아내 보고 베드로가 말했다.
"그런데 당신은 왜 여기 이렇게 일찍 왔지?"
그러자 여자가 대답했다
*
* 
"남편이 죽자 좋아서 미쳐 죽었어요."
[무슨 책인데?]
책을 냈다고 뽐내던 아줌마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기분이 몹시 상해 있었다.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어요?"
"내가 이번에 낸 책을 보는 
사람마다 밥맛이 떨어진다고 난리라서 그러죠."
"무슨 내용의 책인데요?"
"요리책요."
[모셔온 유머]